잠을 잘 자야 건강하다
최근 한 수면 관련 회사에서 조사한 결과 한국인 수면의 질이 다른 국가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장애는 단순한 피로나 불편을 넘어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지속되면 전문작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수면 장애란?
최근 들어 수면 장애 환자가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 증가, 노령화, 카페인.니코틴.알코올 다량 섭취로 인한 수면 방해,
교통발달에 따른 소음 공해나 장거리 이동의 영향 등을 이유로 꼽았다.
수면은 외부 자극에 반응하지 않고 신체가 휴식을 취하는 상태로, 뇌와 신체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면은 비렘수면과 렘수면으로 나뉘며, 성인의 경우 이 두 단계가 약 90분 주기로 반복된다.
비렘수면은 네 단게로 나뉘며 깊은 수면으로 갈수록 뇌파의 변화가 나타나고,
렘수면은 전체 수면 시간의 약 20~25%를 차지하며 꿈을 꾸는 시간이다.
수면 장애는 학습 능력 저하, 사고 위험 증가, 심리적 문제는 물론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건강 문제다.
특히 수면 부족이 장기화될 경우 심근경색,뇌졸증 등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면 장애는 불면증, 수면 중 이상 행동, 주간 과다 졸림증 같은 증상을 동반했다.
한국의 평균 수명 시간 6.78시간, 글로벌 평균보다 낮아
한 수면 관련 회사가 진행한 글로벌 수면 인식 설문 조사 결과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이 6.78시간으로 조사됐다.
이는 글로벌 평균 수면 시간인 6.8시간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번 설문 조사는 한국을 포함한 미국, 영국, 중국 등 17개국에서 총 3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수면에 대한 만족도는 수면 시간과 질 모두 글로벌 평균보다 낮았다.
수면 시간 만족도는 36%가 '만족스럽다'고 답해 각각 글로벌 평균인 50%와 49%에 비해 낮은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인 응답자의 64%가 수면 개선을 위해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으며,
수면 질환 진단 후 전문 상담을 받은 비율도 25%로, 글로벌 평균인 50%에 크게 못 미쳤다.
대표적 수면 장애
불면증 : 가장 흔한 수명 장애로, 성인의 약 3분의 1이 반복적으로 불면증을 경험한다.
불면증은 스트레스와 생활 습관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수면 위생 관리와 비약물적 치료가 중요하다.
수면 관련 호흡 장애 : 폐쇄성 수면무호흡증후군이 대표적이다.
수면 중 기도가 막혀 호흡이 끊기는 이 질환은 주로 비만한 중년층에게 나타난다.
수면 중 코골이, 낮 시간의 졸음, 집중력 저하가 주요 증상이며, 수면 다원 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체중 감량이나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기민증 : 낮 동안 갑작스럽게 졸음이 오는 신경계 질환이다.
큰 감정 자국이 있을 때 힘이 빠지거나 수면마비, 입면 환각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기면증을 사춘기에서 30대 사이에 주로 발병하며, 수면 다원 검사와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불안증후: 다리에 불편한 감각과 함꼐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퉁동이 느껴지는 질환으로
주로 저녁이나 밤에 증상이 악화되어 수면을 방해한다.
철분 결핍,파킨스병, 말포신경병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증상 완화를 위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불면증을 없애는 건강한 수면을 위한 십계명
1.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기상 시간을 규칙적으로 하라.
2. 잠자리의 소음을 없애고, 온도와 조명을안락하게 하라.
3. 낮잠은 피하고 자더라도 15분 이내로 제한하라.
4. 낮에 40분 동안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하면 수면에 도움이 된다.
5.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알코올 그리고 니코틴은 피하라.
6. 잠자기 전 과도한 식사나 수분 섭취를 제한하고 자극적인 약물을 피하라.
7. 수면제의 일상적 사용을 피하라.
8.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을 피하고 심신을 이완하는 방법을 배우면 수면에 도움이 된다.
9. 수면할 때만 잠자리에 누워라
10. 잠들지 않고 잠자리에 오래 누워 있지 마라.
잠자리에서 20분 이내 잠이 오지 않는다면 일어나 이완하고 있다가 피곤한 느낌이 들 때
다시 잠자리에 들어라.
불면증 체크리스트
*잠을 자도 낮에 피곤함이 밀려온다.
*깨고 난 후 다시 잠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잠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잠자리에 누워 잠들 수 있을지 불안하다.
*자는 동안 두 번 이상 꺤다.
*잠을 자고 나서도 여전히 피곤한 느낌이다.
*이른 새벽에 잠에서 깬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어렵다.
*잠을 자도 상쾌하지 않다.
*잠들기 위해 음주를 한다.
*잠자리에 있는 시간은 많았는데, 필요한 만큼 충분히 잠을 잔 것 같지 않다.
*처음 잠들기가 힘들다.
다음 12개 문항 중 3개이상 해당된다면 임상적 불면증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체계적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출처: 한국 건강관리협회) 이선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