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공화국 해군(IRIN)의 북부 함대는 11월27일 카스피해 함대에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신형 경호위함(이란에서는 구축함이라고 언급)을 인수했습니다.
Moudge급 4번함인 IRIS Delayman(F78) 이란명 "딜만" 은 카스피해의 반다르에 안잘리 항구에서 공식적으로 취역했고, 기본 배수량 1,500톤에 길이 95미터, 폭 11미터, 30노트의 속도로 항해하면서 선박,드론,잠수함,항공기등 100개 이상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다고 이란국영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딜만함은 2018년 1월 건조중에 해안폭풍으로 반다르에 안잘리 항구 주변의 방파제에 부딪힌 후 침몰한 이란에서 자체 건조한 무지급 경호위함 중 2번함인 Damavand(F77)를 대체했습니다.
최근까지 IRIN 장교들은 새 선박을 침몰했던 Damavand-2라고 불렀으며 함교 상단에 77이라는 숫자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10월에 함명을 반다르에 안잘리 항구와 가까운 마을의 이름을 따서 딜만, 선체번호는 78번으로 변경 되었습니다.
딜만함은 공중 수색 및 추적을 위해 두 개의 회전 레이더를 결합한 것이 아니라 확대된 마스트에 통합된 4면 고정형 다기능 위상 배열 레이더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전 모델과 크게 달라 보입니다.
이란 언론은 이를 2018년 12월 열린 IRIN 전시회에 모델로 전시된 이글아이(Eagle Eye) 레이더로 파악했습니다.
주요무장은 76mm 함포1문과 30mm Kamand CIWS 1문, Noor 또는 Ghader 대함순항 미사일 8기를 탑재했고 대공미사일은 추후 Mehrab중거리 미사일을 탑재예정입니다.
이란이 방공 구축함이라고 불리는 Eagle Eye AESA 레이더가 탑재된 배수량 1500톤 규모의 Moudge급 신형 호위함 F78 Delayman함
딜만함은 최대사정거리 170~300km의 누르 또는 가테르 대함 미사일을 탑재하였고 추후 사거리 75km의 메흐라브 함대공 미사일을 탑재할 예정이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항해중인 Moudge급 3번함 F75 Dena함
F75 Dena함 이후 F77 Damavand함이 건조작업중 침몰하여 6년만에 재설계된 F78 Delayman함으로 취역하였다.
이란이 구축함이라고 불리우는 한국해군의 울산급 호위함과 비슷한 규모인 딜만함
딜만함의 함미부분 무장체계로는 중국의 C-802 대함 미사일을 역설계한 최대사거리 170km인 Noor미사일 또는 Noor의 사거리 확장형인 300km까지 타격가능한 Ghader 대함 순항미사일을 탑재한다고 이란언론이 보도했다.
또한 러시아 AK-360을 기반으로 대함미사일과 저고도 항공기에 대응할 수 있게 이란이 자체 생산한 30mm Kamand CIWS 1문이 탑재되어있다.
360도 커버 가능한 4면 고정형 Cheshme Oghab(Eagle Eye) S-밴드 AESA 레이더 (100개의 표적을 추적하여 12개의 목표를 동시 교전 할 수 있는것으로 설명되었다.)
함수부분에 VLS탑재가능한 공간이 있지만 정확한 제원은 알려지지 않는다.
무지급 4번함 딜만함부터 스텔스 선체의 설계가 이뤄졌다.
2021년 11월 공개된 VLS운용 목적으로 설계된 이란 신형호위함 CG
딜만함 취역식에서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육군 참모총장은 카스피해를 “평화와 우정의 바다”라고 불렀으며 그곳의 이란 해군력은 “평화와 상업 안보에 기여할 것”이며 "테러리스트와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사건에 맞서 함대를 구성한다"라고 말했다.
2018년에 취역한 Moudge급 2번함인 F74 Sahand
Moudge급 경호위함에 탑재할 함대공 미사일인 Mehrab를 운용 테스트 하였다.
2023년 7월에 처음 언론에 공개된 F77 Damavand-2함 몇개월후 F78 Delayman함명으로 변경되었다.
F78 딜만함에 운용될 이란해군의 Bell 214헬기
경량급 헬기가 이.착륙할수는 있지만 격납고의 공간은 없다.
F78 딜만함의 기존 센서와 무기 시스템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거의 없다. 그러나 이란 해군 사령관 샤흐람 제독은 딜만함이 최첨단 정찰 및 전투 시스템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고 또한 다른 모든 구축함(경호위함)의 장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업데이트될 것이며 가까운 장래에 딜만함에 극초음속 미사일이 장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스피해의 반다르에 안잘리 항구에 정박중인 F77 Damavand-2함 2023년 10월 F78 Delayman함명으로 변경되었다.
이 함정은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이란이 공유하는 세계 최대 내륙 수역인 카스피해에서 이란이 취역한 6번째 군함이다. 이란의 군함은 최근 몇 년 동안 바다에 있는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 해군 기지를 가끔 방문했었지만 아제르바이잔이 이란이 숙적으로 간주하는 이스라엘과 긴밀한 군사적 관계를 맺고 있다고 비판했다. 러시아가 카스피해에서 가장 큰 해군력인 반면, 이란은 1960년대 후반부터 바다에 해군력을 주둔시키려고 노력해 왔으며 1990년대부터 해군력을 증강하고 있다. 이란은 또한 해안에 3개의 해군 기지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