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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게시판 해설자가 김소니아를 막기 위해서
브릿지라인 추천 0 조회 590 22.01.15 19:48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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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1.15 20:16

    첫댓글 오늘 경기를 좀 딴 거 할 게 있어서 띄엄띄엄 봐서 뭐라고 하셨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이래서 농구는 가서 봐야 됩니다 몰입도가 달라요)

    굉장히 일반적인 수비법입니다.

    조던 룰에도 들어 있는 수칙입니다.

    조던 룰은 디트로이드 피스톤즈가 마이클 조던을 막기 위해 정리한 수칙들인데 그 중에는 공중에서 조던을 대치하면 웬마한 힘으로는 쳐도 골을 넣으니 조던을 바닥에 던져버려라도 있을 정도인데

    이 수칙의 마지막이 어쩔 수없이 조던과 1대1로 대치하게 된다면 왼쪽길을 살짝 열라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농구에서는 공격이 수비보다 유리하다고 합니다. 수비는 뒷걸음을 쳐야 하고 상대의 움직임을 보고 따라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움직인 상대를 인지하고 그 다음 움직이면 당연히 늦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주로 쓰는 방법이 한 방향으로 모는 수비를 하는 겁니다.

    주로 오른손잡이 공격자라면 왼쪽으로 몰아서 오른손으로 드리블을 하지 못하도록 상대 공격자의 몸 오른쪽 측면에 붙어 수비합니다

    그럼 비교적 약한 왼손으로 핸들링을 해야 합니다.

    선수들이 외려 동작이 몸에 자동 숙달 되어 있어서 습관적으로 주손으로 잡게 되고 이럼 그 때 수비에 부딪혀 턴오버 나죠

  • 22.01.17 09:34

    동호회에서도 왼손잡이들 돌파를 왼쪽 길만 주로 막으면서 수비하면 오른쪽으로 공격을 잘 못 풀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소니아도 오른손 돌파가 강력한 반면에 왼쪽은 좀 약한 편이죠...

    박혜진은 오른손 잡이면서도 왼손 돌파에 왼손 레이업이 막강한 스타일... 알면서도 못 막기 힘들죠...

  • 22.01.17 14:54

    이거 생각을 못 했는데요

    보통 프로 선수들 레이업 정도는 당연히 양손 다 쓰고 드리블도 다 하잖아요

    소니아가 그렇게 한 손만 쓰는 비율이 많나요?

  • 22.01.17 14:57

    @칼윈 저도 이 부분은 따로 챙겨봐야 할 것 같긴 한데...

    공격할 때 주로 오른손으로 돌파를 많이해서... 왼손으로 돌파해서 마무리 하는 경우는 많이 못 본거 같아요...

  • 22.01.17 15:00

    @우리김진희 습관적으로 자동적으로 몸이 그렇게 나가게 익혀져 있나 보네요

    제가 볼 때는 소니아 정도 운동 능력이면 핸들링하는 손 상관 없이 스텝 길게 차고 나가서 딛으면

    웬만하면 갈 것 같기는 하거든요

    확실히 소니아가 볼 핸들링하면서 좌우 이지선다하는 거 본 기억이 없긴 하네요

  • 22.01.17 15:05

    @칼윈 여자 프로선수들이 레이업이야 양손으로 하긴 하는데

    돌파시 자유자재로 왼손 오른손 양손 다 하는 선수는 거의 못 본거 같아요...

    현역 선수중에 박혜진, 허예은, 이소희, 신지현?, 배혜윤, 김단비, 강이슬 정도 빼고는 딱히 생각나는 선수들이....

  • 22.01.17 15:13

    @우리김진희 심성영도 하긴 하는데 열고 나면 주손으로 빠르게 치는데 주력하죠

    하긴... 돌파는 거의 주 손으로 하고 반대 방향 가면 스탑 점퍼가 많죠 아무래도 완급 조절이 되는 타입도 드물고요

    오른손으로 접고 왼쪽으로 파는 거 하는 선수는 지금 현역 중엔 거의 없는 것 같긴 하네요

    신지현도 좀 드리블에서 소프트웨어보단 하드웨어를 이용하는 게 크긴 하죠 있으니까 쓰는 게 답이기도 하고요

    김단비도 왼쪽 돌파는 잘 안 해요

    근데 이 선수들이 한쪽만 막는다고 될 것 같진 않은 생각도 좀 들어서요

    전 이중에 외려 배혜윤이 제일 양손 다 잘 쓰는 것 같네요 근데 배혜윤도 왼족 포스트에 설 때 더 강한 게 있죠

    턴으로 정면 방향으로 가면서 오른손 훅을 쓸 수가 있으니까

    어째 드리블 스킬 좋은 선수들 다 나왔는데 드라이빙에는 강하지만 볼 핸들러는 없는 것 같은 느낌은 뭔지....

    다 그냥 잡자마자 치고 가는데 강한 슬래셔로 보이네요 그럼 양손 보다는 주손으로 빨리 치는 게 또 괜찮고요

    한 번 생각하기 시작하니까 계속 꼬리를 무네요

  • 22.01.17 15:18

    @칼윈 맞아요... 실질적으로 한번에 팍 튀어 나가서 레이업 올라가는 돌파들을 많이 하는데

    왼손으로 그렇게 하는것도 쉽지 않은거라고 봐서요...

    박혜진이나, 허예은이 수비수의 타이밍을 잘 뺏어서 양쪽 공략을 잘 하는거 같고

    이소희는 순간적인 폭발력으로 양쪽 다 공략 가능한거 같아요...

    사실 한손으로만 해도 잘하는 선수들 많긴 하고... 요런 부분 찾아 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인거 같습니다.

    오늘 경기 이소희 돌파를 좀 봐야 겠네요~ ㅎㅎㅎ

  • 22.01.17 15:27

    @우리김진희 이소희가 안철호 코치 지도의 완성작 같아요

    안철호 코치 제자 중에 그래도 제일 커서 골밑만 본 최정민을 빼면 맨 처음 가르친 셋 빼고는 포지션이 딱 이거다 이 스타일이다. 이런 선수가 없거든요

    어제 허예은은 직관 했는데 최근 두 경기에서 허예은의 숙제가 제대로 나온 거 같아요

    미루지 말고 빨리 숙제부터 하길 바랍니다.

    박혜진이 타이밍 잡다가 한순간에 폭발적으로 나가잖아요 그리고 언제든지 스탑 점퍼거 날아가니까 사실 이론상

    1대1로 막을 방법은 없는 거고

    김단비처럼 푸시 드리블 하면서 그냥 밀고 들어가도 확 열려 버리면 굳이 양손이니 뭐니 따질 필요가 없는 거 같아요

    예전에 볼 핸들링 드리블 하다가 한 번 접으면 뒤에서 두 명이 휘청 하던 선수는 있었는데 뭐... 옛날 박신자컵 정도니까...


    의문이 소니아가 주손 막는다고 180안 되는데도 제일 타점 높은 운동능력에 넓은 슛 레인지가 있는데 막히나 싶어서요

  • 22.01.17 17:31

    @칼윈 오른쪽 돌파 막는다고 김소니아를 어찌 막을 수 있겠어요...

    수비감이 없는 선수들에게 그렇게라도 해야 어느정도 제어가 가능하니까 그런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김소니아가 왼손 드리블 돌파 잘 하는데 끝까지 올라가지는 못하더라고요...
    왼손으로 치고 들어가다 멈춰서 피벗 후 슛 이런 패턴인데...

    수비들이 전혀 힘을 못 쓰는거 보면... 피지컬 이란게 대단하긴 합니다...
    뭐 직접 막아보는 거랑 비디오 분석이랑은 다를테니... 힘도 다르고...

    하여튼 최상급 수비 선수들이야 김소니아 패턴은 이미 알거고 아직 적응 안된 선수들에게는 수비 팁 정도 되겠죠...

  • 22.01.17 17:53

    @우리김진희 그니까요 저도 같은 생각이어서요

    김소니아가 4~5번이 막기에는 스피드 때문에 제어가 안 되고 가드가 막기에는 타점에서도 파워에서도 어려운 캐릭이라

    김소니아가 왼쪽 돌파 후 멈추는 게 많은 이유는 왼손 스킬은 김소니아의 스피드를 제어할 정도는 안 되나 보네요

    전태풍이 그 얘기 하더라고요 외려 힘 주고 하면 컨트롤을 못 해서 안 된다고 힘 빼고 해야 된다고

    그러니까 주손으로 바꾸고 치고 나갈지 말지가 애매하니까 잡아 놓고 하는 거 아닌가

    농구는 사실 피지컬이 깡패인 종목이라서요 아무리 빠르고 스킬이 좋아도 이소희나 허예은은 중심 잡고 리치로 대응하면 되고 하는 게 있는데 김소니아는 그게 아니라서...


    피지컬로 승부 가능한 건 박혜진, 김단비, 박지수 더 끼면 강이슬? 진안? 이 정도겠네요

    고아라도 2년만 전이면 된다고 했을 건데 이미 에이징 커브고요 특히 고아라가 상대 분석도 되게 열심히 하는 걸로 아는데

    다른 선수들이 몰랐을 리가 없겠죠


    그냥 수비 헤메던 김지영 한 명만 붙으라고 정해주니까 한동안 수비형 된 것 처럼

    헤메지 않고 가이드를 잡아준 정도로 이해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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