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리즈 통산 10회 우승 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감독이
야구라는 조직을 거느리고 있기가 힘들었나 봅니다.
책을 읽다가 김응용 감독의 이야기가 있어 한자 적어봅니다.
야구단 사장에 취임한 김응용 감독을 인터뷰했을 때 김응용 감독은 쇼킹 한 말을 하였다.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도 야구감독은 두 번 다시 하지 않을겁니다"
"야구감독으로서의 삶은 피 말리는 긴장과 스트레스의 연속입니다. 하루살이나 파리 목숨과도 같은 삶이었어요. 바쁘다고
가족과 친구들은 멀리할 수 밖에 없었고, 경기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늘 양복 안 주머니에 사표를 넣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김응용 감독을 가까이서 지켜본 이가 적은 글입니다.
-패한 경우보다 이긴 경우가 더 많은 감독. 지는 일에 대범할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왜 졌는지 그 이유를 밤새 따진다.
덩치가 크고 호탕해 보여서 속이 태평양처럼 넓은 것 같지만 승부에 대해서는 동네 앞을 흐르는 도랑물도 되지 않는다.
경기에 지면 밥을 안 먹는 경우도 있다. 특히 작전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을 땐 앞뒤 보지도 않고 곧장 숙소로 향한다.
~어느 팀 감독을 하던 야구감독이란 타이틀은 한 기업의 사장자리입니다. 모든 책임을 떠 맡아야 하는것이죠.
경기를 이기면 좋지만, 경기를 역전패라도 당하게 되면 감독들은 잠을 못자는 경우가 많답니다.
우리들은 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승부의 세계에만 집중을 하면서 응원을 하면 되지만, 감독은 경기의 흐름 판단을 잘하여 함은 물론
이길 수 있는 카드를 내밀었을 때 그 카드가 어긋날 수도 있다는걸 대비하면서 경기에 임한다고 합니다.
엘지가 앞으로 어떤모습으로 바뀔지는 모르지만, 야구계에 한 획을 그은 팀이니 지금보다 좋아지리라고 기대하면서
열렬히 목청껏 응원합시다. 무 적 엘 지 ! ^^
첫댓글 동렬~이도가고~ 종범~이도가고~
어느 스포츠나 다 그렇겠지만 특히 야구감독은 말그대로 피말리는 3시간을 보내야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