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도가족 재기협회,재기를위하여 몸부림치고있는 부도가족모임에
큰 경사가 났습니다~ 어제가 수능시험본 날인데 벌써 점수발표가 되었느냐구요?
아~아래 '아침글'을 보지도않았고..댓글도 안다신분이군요 ㅜ...
학생들 수능과 부도후, 기소중지 검거 구속 재판 등등..그과정이 수능공부고 최종항소심선고가 수능발표날이랍니다
사업이 부도가나서 구속이되고...재판을 받고..아내는 갑작스런남편의 구속에 정신을잃고...
집행유예판결에 검사가 항소를하고..또 기나긴시간들...그리고 최종 항소심선고일....
남편의 구속으로 아내가 우리마을에 찾아온지 딱 2년만에 드뎌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선고'가 났습니다아~
짧다면 짧고... 길다면 당사자가족들에겐 아마도 백년이 넘는 세월이었을겁니다 ㅜ...
숱한 사건과 재판들이 우리마을 주민들에겐 지난 8년동안 있었고 좋은 소식들과 결과도 맺어왔지만....
이번 사건은 너무도 극적이었고...아내인 '갑순이(가명)'에겐 크나킅 시련이었지만..수능 만점이상의 기쁨이 되었을겁니다
남편 '갑돌이'와 아내 '갑순이'얘기를 간단히 하자면....
2년전 우리마을에 전입온 '갑순이'님이 횡설수설(?)하며 글올리고 개별상담 신청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새절역사무실에 상담하러 왔는데....첫인상이 넋나가고 ..나이는 60 이넘어 보였으며 (30대인데^^;;)
'내남편 갑돌이~~억울하게 옥에 갇혔어요~갑돌이~갑돌이~남편고소한 '병돌이'한테 웬수갚을꺼예요~~'
입에 거품물고 머리는 산발하고..눈은거의 실성해 동태눈 ㅋㅋ 아~사무실아니고 다방이었다면 마담신고로 둘다 잡혀갈뻔
급히 우수회원등업해주고 ..상담글 올리라고 햇더니..'내남편 억울해~내 남편~내남편이 갇혀있어~'글고 소식 뚝 !
아예 다시 정회원 하향시키고 ..보름만에 다시 귀가(?)했는데...애기가 엄마찾듯 ..'갑돌이'만 억울하다고 하니...
(그동안 병원신세도지고..몸도 앙상한 나뭇가지ㅜ..눈은 하도 울어서 다크써클이 썬그라스같았고..)
다시 귀가후부터 제가 '특별과외'를 시작했습니다....'갑순이'가 살아야 '갑돌이'도 살려낼수 있다..이런 논술문제를 주제로..
거의 두달이 지나고서야 '갑순이'는 내 말을 이해하게 되었고... 열심히 스스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쇼인등 양측이 전부 이미 사선변호사를 선임했었지만...'갑돌이와 갑순이'는 재기마을이 희망이다! 깨달았습니다
'갑돌이와 갑순이'는..증산동 재기가족사무실...새절역사무실...여의도 63 빌딩을 부지런히 옮겨가며 쪽집게과외를 하엿고
세아들을 데리고와 함께 공연도보고..식사도하고..정말로 비밀과외(?)도 해가며..수능공부에 임했습니다
그리고 드뎌...수능만점 !!!! 최종 집행유예선고로 재기의 8부능선에 우뚝서게 되었습니다 ..짠 ~~~~~~
'갑순이'가 젤 자랑스러운건....첨두달이 지나고부터..이곳에서 열심으로 다른가족을 위하여 댓글을 달았다는 사실입니다
어린 자녀 셋 뒤처리하기도 엄청 정신없고..시아버님이 수술하고 병원에 계심에도..단 하루도 어김없이..오늘도 새벽부터...
현재는 우리마을에서 가장 댓글많이 다는 모범생으로...를 뛰어넘어 내아들 카페에서도 열심으로 댓글을 단다는사실...
세상은 자신의 마음먹기에 변화시킬수 있다! 오직 '갑돌이'뿐만아니라 남을 위하여 위로,격려하는것 또한 행복이다!
인간이 이토록 변할수 있을까....내가 놀랠정도며...외모는 20대초반으로 아들카페 10대들이 언니~언니~팬까지생겼으니...
아~~지난 2년간 정말로 '갑돌이와 갑순이'부부 맘고생,몸고생 심했고 재판중에 세아이키우느라 둘다 정말로 .......
가장 낙제생이었고...가장 우리마을에 귀챦을정도로 말안듣던...'갑순이'님.....지금은 가장 귀염받고 가장 소중한 멍~되었으니..
갑돌이와 갑순이님~~지난 몇년간 넘 고생들많았어요~~~이제 발뻤고 주무시와요~ㅎㅎ(익명이지만..모범생..다 인정녀..라서ㅋ)
첫댓글 참으로 고생 하셨습니다.진정한 승리는 믿음과 진실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감사하고 축하하며 이고통과 시련을 잊지마시고 항상 기억하시며 살아가시길 간곡히 빌어봅니다.
정말 감격스럽고.. 기쁜일입니다.... 우리 마을 모범생이신 갑순이님... 정말 잘 견디고 잘 하셨습니다..... 힘들고 어렵다고 주저 앉아만 있는 제가 부끄럽습니다... 이젠 늘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정말 이보다 축하할일이 어딨을까요 예전보다 훨씬 단단하고 성숙해지셨을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대장님의 글솜씨는 언제봐도 재밌네요^^
여의도에서 방금 돌아오니...'갑돌이와 갑순이'에게서 쪽지가 와 있더군요^^ 2011.11.11 일 빼빼로데이 날....새로운 인생의 출발이라고..넘넘 우리 주민님들 사랑하고 고맙다고 ㅎㅎ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이런 좋은 결과를 듣게 되면 정말 힘이 납니다. 산전수전 다 겪으시고 이젠 재기하실 일만 남았네요. 다일지님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런데 갑순이라는 분은 누구일까요? 아, 궁금해요.
님이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고 또 늦은 시간임에도 게시판마다 좋은 댓글 달아주시니...머지않아 좋은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그때는 확실히'갑순이'가 누군지도 아시게 될겁니다 ㅎㅎ 이제 그만 주무세요^^
정말 고생많으셨네요.....훌륭한 스승밑에는 훌륭한 제자????맞죠???
역쉬 공부는 혼나면서도 열심히 물어가면서 하는 사람이 만점을 맞는것 같아요. 지금의 힘든 시간들이 더 값진 기억으로 남아 앞으로 더욱더 좋은 일들로 채워 나가시는 계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대장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부도 가족마을에 수능만점자 타이틀을 보는 순간 떠오르는 딱 한사람... 제가 생각하고 있는 사람 맞죠?? 담에 설가면 꼭 뵙고 싶은 가족분들중에 한명이랍니다... 정말 앞으로 잘 되시는 일만 있을꺼예여..
두 분 축하드리고 행복하게 사세요.
모범생이시더니 이리 좋은날이 오네요 버둥이님? 이젠 한시름 내려놓으시고 행복하셔요
건강하시고 뜻이 이루어 지기를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그갑돌이갑순이가 누구더라 알것같기도하고^^
고생 많이 하셨겠네요...정신없이 남을 원망 하는 그 마음 이해 합니다..그 원망을 내려 놓아야 나의게 직면한 문제들이 보이는데요.....모든 님들의 결과 이기도 하네요...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이런 좋은 경사가 있었네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마음고생하신거 다 잊어버리시길 바라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의 찹찹한 마음에 위안이 되는 것 같습니다. 행복 하시길 기원합니다.
축하합니다... 저희 부부에게도 위안이 되네요.. 저희는 곧 닥쳐올 일이지만 공부 열심히 하면 된다는것을 가르쳐 주시네요.
어어어? 그런데 저는 왜 매번 다른게 궁금해지는지.. 대장님 아드님은 어떤분이시길래 팬카페가 있으신건가용?? ^^;;
기분좋게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