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소년을 이야기 하다보면
학교폭력 아니면 이야기가 없을 정도 입니다.
그러지요
원래 태어나면서 달고 나오는 공격성을
표출할 적절한 구멍이 없지요..
언론의 의도 인지는 모르나
온 사회가 폭력적이고 가정도 폭력적이고(일부분)
컴퓨터에서도 목이 잘려 피가 나는 것과 파괴적이고 폭력적인 것이
지천에 깔려 있는데
학교에서만 또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폭력만 청정지역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못된 마음 같습니다.
우리 사회가 가정에서 부모에게 맞는 것은 또 다른 문제 처럼 접근 합니다.
한 아이가 집에서 맞으면 좀 법적인 것이 느슨하고(실상 안 그렇지만 사례관리하다 보면 법도 느슨해보입니다.)
학교와 지역에서 맞으면 이것은 아조 심하게 곤혁스러운 겁니다.
학폭위를 열고 여기서 오고 저기서 오고 회의하고 교육청에 이름이 올라가고
생기부에도 기록 되고 또 공소시효는 3년이나 되니..
세상이 다 변하고 편리해져 가는데 시골만큼은 옛모습이기를 바라는 도시 사람들의 심보 처럼..
다양하게 부당 해 보입니다.
중딩에 와보니 좀더 폭력이 에너지를 받아 활개를 치는 것 같습니다.
순각적으로 일어나는 과격한 번개같은 속도의 폭력 행동들...
우리 실무자가 고민해야 하는 학교 폭력의 수위와 적절한 대안들...
금연교육이나 알코올 교육 등의 중독예방교육이 그러 했던 것 처럼
학교 폭력 예방교육도 겁을 주고 인식을 개선 시키는 것으로는
좀 안되는 것 같습니다.
원인이 그러하니 우리의 예방도 내리는 비를 호박잎으로 막고 서 있는 격 입니다.
하지만 그 호박잎 마저도 없으면 안되겠지요.
이번에
1,3학년은 각 반별로 전문강사가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2학년은 강당에 모여 극단 00에 의뢰하여
학교폭력을 주제로 마당극을 올려 보았습니다.
'우리 손을 내밀어요'
첫 시도라 극단과 평가회가 남아 있고 여러가지 학교 현장차원의
바램등도 나눠 봐야할 둘간의 과제가 있기는 하나
다.양.한. 시도가 이뤄 진것은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박희석 선생님도 학교폭력에 대한 주제들로 많은 역할극을
시도해 보시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우리가 좀더 고민하고 생각하고 의논하고 협의하는 시간이 늘수록
해답은 가까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에서 일상적인 일로 허덕이는 것은
매달 카드값을 돌려 막는 것 같이 불안합니다.
부장교사가 일을 하니 안하니
원클릭이 내일이 되어 버렸니 아니니
나는 이학교에서 혼자 하느니 안하느니
우리 교장, 교감은 좋느니, 나쁘다느니
선생님은 좋고 부럽고 나는 죽을 것만 같고..
바쁘고 정신 없는 것이 일을 열심히 잘 하고 있는 것인양
착각하지만 그것은 합리화를 넘어선 자기 방어일 뿐이고.
............
이런 현실에서 벗어 나지를 못합니다.
하지만 의미있는 고민과 토론으로 다져진 우리의 뜻있는 실천은
매일 조금씩 적금을 넣은 것 처럼 나중에 이자가 아주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함께 적금 많이 들어 보게용.
느려도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많은 의견들 자꾸자꾸 발전 하자는 의견들
이것 저것 해보자는 의견들로 가득한 한해 되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무척 공감이 많이 됩니다, 어떤 분이신지 궁금합니다. 힘이 되길 바립니다.
네 선생님 현장에서 하는 일에 대한 고민이 참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 사회사업 답게 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물음도 많고 실천의 방향은 핵심을 잃어 버린 듯 하고 ㅋㅋ 아이디 보고 여자분일 거라 짐작 했는데 남자 분인것 같아요. 저도 참 궁금해요. 3년전 저와 같은 고민을 하셨다는 댓글 보면서 큰 희망을 가지고 있어요. ㅋㅋ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