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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11차 9코스(대평포구-화순 금모래 해수욕장)
2018년 10월12일 일요일
오늘은 짧은 구간이라서 어제 다소 먼 거리를 답사했어도 연속으로 답사하기로 하고 대평포구에 도착하니 08:41: 부두의 적당한 공터를 찾아 주차를 하고 유명한 피자집은 주일이라고 휴일이고 문을 닫고 조용하고, 약간은 서늘한 피자집을 돌아서 9코스 시작점에서 시작한다.
08:47:출발
바닷가로 돌아서 가는 길은 가느다란 바람과 아주 파란 하늘 곳곳에 차들은 많이 주차되어 있고 돌다리 하나를 지나서 돌바닥 길을 올라 “막은 골과 송황” 막은 골은 북쪽에서 내려오는 골짜기가 절벽으로 막혀있고 800년 개설, 이어서 좁다란 길(몰질=말이 다니던 길, 박수기정 너른 들판에 키우던 말을 원나라에 싣고 가기위해서 만들어진 길), 가느다란 좁은 길 돌이 깔려있고 나무 동굴 쪽으로 올리는 길이다.
처음부터 약간은 힘을 쏟아야 할 길, 어제 새로운 8코스를 다녀와서 바다로 돌리지 않고 중문 단지로 돌리는 길이 너무 힘들어 오늘은 그 영향을 받는다.
좁은 길 어슷하게 올리는 길, 뒤돌아본 대평포구가 평화롭게 아늑하다.
20여분 오르니 땀이 묻어나고 금방 바람이 불어 시원하고 좌측 숲에서 부스럭 소리에 놀라고 우측으로 깊은 계곡이 있다.
짐승은 길이 없는 곳으로 다니고 사람은 길을 만들어 다니고, 이것이 짐승과 사람의 차이인 모양이다.
고도 120여m을 올리는 데도 어제의 난코스가 발길을 더디게 하다.
우로 계곡 쪽으로 붙었다가 좌로 돌려 능선을 타고 앞으로 나오니 콩 밭이 넓게 있다.
콩 밭 끝나는 부분에서 직각으로 좌측으로 돌아 소나무와 야자수가 어울리는 곳, 저 쪽에서 티라노사우루스가 튀어 나올 것 같은 음산한 길, 굵은 소나무 길에서 우측으로 편한 길 바다를 내려 보면서 잔잔한 물결이 평화로운 날이다.
매우 큰 꿩 한 마리 아무 말도 안했는데 저 혼자 놀라서 이리 저리 법석을 떤다.
오늘은 높은 곳에서 바다를 내려 보면서 걷는 것도 즐거움이 있다.
채소를 가꾸는 밭들이 많이 보이고 이제껏 돌길만 걷다가 들길을 걸으니 발밑이 편안하다.
자그만 섬 두 개, 형제 섬이 앞으로 다가오고 우측으로는 산방산이 우뚝하다.
주변에는 거미줄이 길을 ‘마고 전망대’,
09:33:이두어시
보리수나무(볼데랑)가 많고, 나무들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은 바람 탓일 것이다.
우측으로 넓은 밭에는 감자와 무들이 있고 언덕을 돌아가는 산 길 옆으로 마을이 있다.
09:40:봉수대
앞으로 마을을 밀어내고 산길로 산속으로 들어간다.
소 울음소리가 들리는 것은 우사가 있는 모양 이 산은 꿩이 많다.
이곳은 육지 어디에선가 산행을 하면서 바다를 바라보고 가는 산행 같다.
산 속으로 들었다가 바다 풍경을 보고 조망 좋은 곳에서 조망을 하고 간세를 지나며 소와 말이 많은 곳이라 주의를 하란다.
말똥이 보이기 시작하고 고개 길을 요리 저리 돌리는 길에 모자 밑으로 땀이 흐른다.
아니 또 올리네, 올라봐야 몇m를 올리겠냐마는 올레 길이 이번처럼 올리는 길이 그리 많지 않아서 새삼스럽지만 먼 길을 가는데 이렇게 올리는 곳은 싫다.
이래봐야 기껏 120고지지만, 방파제 같은 톱 마루 보면서 산으로 가는 길이다.
정상에 오르기 전 빵을 먹고 쉬어 가는 길 모기들이 떼로 달려들어 오래 멈출 수가 없다.
올라간다.
고도 150m 까지 올리고도 돌아가는 길, 한 사람 앞서가고 우리는 북서쪽으로 바다를 멀리하고 오르내림을 계속한다.
각종 야생화가 발아래 붙어있고 삼거리 내리는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계단 타고 올라서 평탄한 길 화순 항을 놓고 멀리 돌리고 있다.
10:24: 안덕 월라봉
일제 동굴 진지, 동굴 속은 10여m 굽어진 동굴로 일제의 마지막 발악을 본다.
동굴을 지나 내리고 또 하나의 동굴, 탱자나무가 몇 개보이고 3,4,5동굴 6동굴을 제법 크다.
일본은 자신들의 과오를 반성하지 않는다.
그것은 다시 또 그러한 일을 저지르겠다는 것이 아닌가?
밑으로 내리며 그늘진 곳은 한기가 돌고 빨리 내려오니 온기가 돈다.
어느 정도 내리니 좌우가 꽉 막힌 숲속에 조그만 길 따라서 내리니 좌측으로 수수 같은 것이 있는데 무엇인지 모르겠고 앞으로 작은 나무 밀감 밭 뒤로는 꿩이 시끄럽다.
밀감 밭을 좌측으로 돌아 사이 길 밑으로 절벽 돌아 다시 밀감 밭 옆으로 한 바퀴 돌리고 밑으로 우측에는 계곡 밑으로 물소리 들린다.
이제 완전히 동굴 같은 숲길로 인도하여 계곡 통과 대나무 밭 지나서 호젓한 산길로 보낸다.
우측으로 물소리 들리고 이름 모를 벌레들 소리, 산으로 보내니 발길이 무거워진다.
한 바퀴 돌리고 깊이 내린다.
10:59:우사
‘어미 소가 출산으로 매우 예민하니 조용히 지나가 주세요.’ 방목하는 소들이 보이고 숲속에는 소 울음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린다.
소들과 함께 우사가 앞으로 있다.
우사 밑으로 길은 이어지고 도로 만나 좌로 돌린다.
우측이 화순 항인데 좌측으로 돌린다.
이번 코스가 짧다고 쉽게 보기에는 만만찮은 길 다시 시멘트 도로 위로 보낸다.
다시 산으로 올린다.
산으로 드니 주변이 캄캄하고 아늑한 길, 머리조심 이어지는 산길에 마을의 소리가 들리고 기계음 타고 시끄럽게 들리고 하천을 만나고 좌로 벌주의길 천에 붙어서 물소리는 아주 조용하게 흐르고, 황개천 소리 없이 흐르는 물길을 따라 밀감 밭이 나타나고 육지로 보낼 밀감을 사 볼까 했는데 팔지 않고 조합으로 보낸다니 어쩔 수 없이 그냥 5000원 어치만 사는데 배낭으로 두 개 몽땅 넣어준다.
무거워진 배낭을 메고 바닷물과 민물이 교차하는 다리
11:55:황게창
황게천 교를 지나서 화순 선사 유적지를 지나고 좌측으로 ‘한국 남부화력 발전소’를 지난다.
산방산이 바로 앞으로 동화마을 지나며 화순 해안 길로 가다가 우측, 화순 해양경찰 앞으로 삼거리 지나 직진
12:14:화순 항 제주 올레 10코스 안내소
교통편이 좋지 않아 콜택시를 불러 대평포구로 간다.
대평포구(0.3k)-몰질(1.3k)-박수기정(2.0k)-박수기정 잔디밭(2.2)-볼레낭(2.5k)-봉수대(3.1k)-월라봉 입구(3.5k)-월라봉 전망대(5.2k)-진모루 동산(5.9k)-자구나무 숲길 끝(6.2k)-황개천(7.0k)-폭낭쉼터(8.8k)-화순 해경 제주 올레 안내소(10코스) 8.8k, 13500보, 3시간 30분, 아내랑.
제주 올레 제12차 10코스(화순 금모래 해변-모슬포 하모 체육공원)
2018년 10월23일 화요일
어제는 처 외삼촌댁과 이모님 댁에 들려 문안 인사를 드리고 저녁에 이모부가 사 준 회를 맛있게 먹고 아침 일어나 05:00에 준비를 하고 점점 멀어지는 출발점을 향해 가는 길은 제주에서는 먼 거리로 한 시간 이상을 소비해야한다.
08:27:화순 금모래 해수욕장
옆으로 백 패킹 텐트를 발견하고 산방산 앞으로 금모래 해수욕장을 지나서 하늘은 구름이 차츰 걷히고 사람들은 거의 보이지 않고 황금 모래라고 하지만 방파제가 앞을 막고 있어 황금 모래가 없어졌다고 하는데....
해수욕장위 주차장을 가로 질러서 용천수가 계속 솟아오른 나무다리를 지나서 “썩은다리” 탐방로로 들어간다.
화순 곶자왈(숲을 뜻하는 제주 사투리 ‘곶’과 돌(자갈)을 뜻하는 “자왈”을 합쳐 만든 글자로 화산이 분출할 때 점성이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바위 덩어리로 쪼개져 요철지형이 만들어지면서 나무, 덩굴식물 등이 뒤섞여 원시림의 숲을 이룬 곳) 탐방 로 이기도 하다.
나무계단을 타고 오르는 길은 나무 잎들 흩어져있고 고도 40여m를 오르고 평탄 길로 가다 고도 20여m를 더 오르니 전망대가 있다.
우측 전원 마을 밑으로 밭일하는 사람들 보이고 예쁜 노랑 코스모스가 예쁘고 “썩은 다리” 탐방로가 끝나고 곶자왈 탐방로로 따른다.
Y 리조트를 지나고 쉼터에서 좌로 돌아 차도를 건너서 시멘트 길 곶자왈 탐방로(화순 곶자왈) 슬슬 산으로 올린다.
여전히 여기도 건축하는 소리가 거슬리고 숲길을 지나 산방산 기슭에 다가가고 덩굴로 가려진 숲, 동굴 길 아주 걷기 좋은 길 잿빛 구름이 하얀 뭉게구름으로 바뀌고 갑자기 도로를 만나 건너서 무궁화 꽃처럼 생긴 ‘부용’이 예쁘게 반긴다.
산방산을 좌로 돌아가는 형국에 시멘트길 아침공기가 상쾌하고 가느다란 바람은 땀을 식히기에는 좋다.
햇빛이 뒤로부터 비추어 앞으로 그림자를 만들고 아주 한가로운 길에 약간 오르는 길, 태고종 영신암은 좌로 가고 우리 길은 우측 길, 수운교 여러 채의 기와집이 있고 귤 밭은 여전히 많다.
해발 6-70m로 농토가 조성되고 밭작물이 넓게 있고 일하는 사람들 보이고 산방산 뒤쪽으로 돌아가고 굵은 소나무 불교 조계종 ‘지장암’ 앞으로 양배추 밭에 파란 잎, 출입 통제된 산방산은 밀림으로 꽉 들어차 있다.
양쪽 밭 사이로 난 길 동쪽에서(산방산) 시작한 길은 벌써 서쪽으로 돌아가고 호박들이 멋대로 딩굴고 있다.
“추사 유배길” 3코스 사색의 길 :(내년의 한 달 살기는 한라산 둘레 길과 추사 유배 길을 걸러볼까 한다).에서 도로 건너서 케일 밭인 듯 아크하우스 지나 펜션들이 많고 산방산을 완전히 돌아 마늘 밭 스프링클러는 신나게 돌고 이곳은 마늘 밭이 많다.
들을 지나 해안으로 붙이고 도로와 만난다.
도로를 버리고 마을길로 들어 전형적인 제주 농촌 길 더러는 귤 밭, 마늘 밭,배추, 무 밭...
10:10:용머리 해변 안길로 사계 어촌체험장 그리고 사계 항.
관광차에서 내린 사람들 올레 길을 걷고 바로 붙어 앞에는 ‘고르바초프 부인 라이샤 여사가 제주를 찾은 기념으로 만든 해녀 상에서 아내의 모습을 붙여 넣고’ 앞으로 형제도가 나란히 두 개 앞으로 고깃배가 두 둥실 물결이 금빛으로 반짝이고 잠시 쉬어가는 길, 학생들이 많이 지난다.
자- 또 가보자, 햇빛이 따갑다.
아름다운 한국의 길 100선 중 하나라고 하는 길, 바다로 바싹 붙어 모래사장 위로, 여기는 형제해안 도로라고 한다.
모래밭으로 발길을 돌리게 하고 모래 언덕길 제법 바람이 불어 파도소리가 커지고 갑자기 우측으로 돌아 도로에 붙이고 앞으로 작은 소나무들이 있고 말라버린 개울에 흰 새 한 마리 훨 날아간다.
다리 건너 좌측으로 언덕길로 들어 우측에 축구장 사계리 체육공원이다.
까만 모래 밭,
10:49:대정읍 경계
사람 발자국, 단층구조, 코끼리 발자국, 개, 새발자국 화석, 은 출입금지구역이고 형제 섬은 방향에 따라 모습이 바뀌고 ‘산이수동’ 돌 망을 보고서 돌 바위 바닷가에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이곳에 왠 ‘임꺽정’ 옆으로 펜션들이 즐비하고 돌하루방이 많다.
모습들이 제각각이고 이곳은 송악펜션단지이다.
가는 길에 마침 송학리조트에 한 달 살기 현수막을 보고 전화를 하여 그곳에 다음 한달 살기를 예약하고 이왕에 점심마저 먹고 나니 바람이 제법 쌀쌀하게 분다.
11:49:바다로 가는 여객선(마라도 여객 터미널)
터미널에는 차들이 엄청나게 정차되어있고 오가는 배가 들고난다.
바람이 세게 분다.
옆으로 바닷가 동굴이 여러 개 보이고 갑자기 검은 구름이 밀려온다.
제주에는 여호와 증인의 전도하는 곳이 많다.
송학산을 오른다.
송학산 산림목장 오르내리는 사람들 많고 동굴이 하나 둘(일제 말 발악하는 일군의 총력전으로 방사포 진지) 여러 개 보이고, 말 타는데 5000원, 송학산 정상은 2020년 까지 생태복원 하느라 출입을 통제시키고 해안가로만 돌린다.
형제 섬 우측으로 가파도 그 뒤로 마라도가 아스라이 보이고 멈추고 싶은 발길, 바다 절벽의 모습 주상절리대가 장관을 이루고 바다 한가운데 등대가 외롭고 전망대에 오르니 바람이 세차게 불어 나무들이 휘어진다.
오르내림이 심하여 발길이 늦어진다.
저 멀리 알뜨르 비행장 앞으로 검은 모래 해변이 파도에 휩싸이고 온통 소나무 숲이다 그래서 송악산인 듯하다.
주상절리대는 가는 곳마다 절경이고 물은 맑고 깨끗하다.
바닥이 비추는 물속 드문드문 연인들 모습이 이곳에는 모두가 아름답다.
계단이 끊기고 말 방목지로 들고 소나무 숲으로 내린다.
소나무 들이 꽉 들어 찬 숲 장관이고 송악산을 내려서 여기는 마라도 도립공원 송악지구이다.
송악산을 한 바퀴 돌아 내려 주차장 옆길 억새 우거진 곳으로 도로로 내린다.
도로를 건너 “제주 섯알 오름” 일제 동굴 진지로 부드러운 흙길 어슷한 오름길, 잠자리가 가을을 재촉하고 “다크투어리즘” 아픈 과거 길을 따라서
13:00:섯알오름
섯알오름 꼭대기에는 일제 강점기에 설치한 고사포 진지가 있고 남쪽에는 제주 4.3사건의 아픔이 있고 서쪽에는 일제 비행장터(알뜨르)벙커가 보인다.
요즘의 상식으로 매우 허접하고 쓸 만 했을까 싶다.
그때 제주도민은 얼마나 이들에게 혹사를 당했을까?
내리는 길옆으로 밭이 넓게 펼쳐진다.
13:11:제주 4.3 유적지
아—예비검속 섯알오름, 희생자 추모비, 예비검속 252명이 학살당한 곳으로 이상숙 여사가 기부한 돈으로 세워졌다.
1950년 8월20일 새벽2시경과 5시경에 2차에 걸쳐 252명이 학살됐다.
끌려 올 때 고무신을 한 짝씩 떨구어 가족들에게 행방을 알려주어 이곳 까지 와서 알게 되었으며, 두 개의 학살 터, 이곳은 일제의 탄약고로 시멘트 구조물이 보이고 이곳의 두 구덩이에 시신을 은폐했으나 발굴되고 아직도 발굴되지 않은 시신이 있다고도 한다.
견학 오는 많은 학생들이 보이고 입구로 나오니 ‘평화의 소녀상’파랑새를 안고 평화를 기원하고 있다. 우측으로는 비행기 격납고가 여러 개 보인다.
제주의 아픔의 상처, 4.3은 제 조명 되어야하고 결코 잊지 않고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
만행 자들의 의도를 밝히지 못해서 3.15, 4.19, 5.18,이 일어나지 않았겠는가.
묻어둔 역사는 반드시 반복할 수밖에 없다.
“다크투어리즘” 이는 전쟁 학살 등 비극적인 역사의 현장이나 엄청난 재난과 피해가 일어났던 곳을 돌아보며 교훈을 얻기 위하여 떠나는 여행을 일컫는 말이다.
격납고들을 보며 망루를 지나고 비행장 일대 지하 벙커를 들어가 본다.
안으로 들어 출구로 나오고 녹슬은 철근 원형이 보존되어 있는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비행장터는 지금은 넓은 밭으로 변하고 감자와 고구마, 무밭이 이 넓은 곳에 일하는 사람들 콩밭 옆으로 수풀에 가린 수로, 케일 밭 끝에서 우측으로 밭길을 따라 길게 해변으로 유람선이 출발하고 도로를 만나 건너고 해변 산속으로 돌려 굿 당 거리에는 이상한 물건들이 졸망졸망 소나무 숲길 개념 없는 사람 목줄 없이 두 마리 개를 풀어 우리보고 짖는 소리,선인장이 꽃을 피워 널려있다.
14:10:하모리 해변
소나무들이 계속 이어지고 도로와 만나 따라 가는 길은 마을 들이 우측으로 좌로는 해변에 수영금지 직진 좌측으로 야자수 날리고 하모 최남단 해수풀장을 지나
14:17:모슬포 남항 여객 터미널
지나서 마을 밭쪽으로 돌리고 10코스의 마지막에 올레 꾼들을 같이 가고 아파트 앞에서 좌측으로 돌아 실내게이트 볼 장을 지나고 대정 중고등학교를 지나 좌측으로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앞에서 끝맺는다.
14:38: 11코스 올레 안내소, 하모 체육관
화순항 화순올레 안내소-화순 해수욕장-퇴적암 지대-사구 언덕-산방산 옆 해안-용머리 해안-산방연대-산방산 입구-사계포구-사계해안 체육공원-사계화석 발견 지-마라도 유람선 선착장-송악산 입구-말 방목장-섯알오름-알뜨르 비행장 –하모해수욕장-하모체육공원 19.5k, 26000보, 6시간10분 아내랑
제주 올레13차 18코스( 산지천 마당-조천 만세동산)
2018년 10월 25일 목요일
다음 달에는 모슬포 쪽으로 숙소를 옮기기 때문에 이쪽에 있는 코스로 오는데 거리가 멀기 때문에 숙소 조천 부근의 올레를 가기로 결정하고 제주에서 조천 만세동산의 18코스를 가기 위하여 만세동산에 차를 주차하고 제주동문시장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린다. 산지천에서 내려 여기저기 찾고 또 찾아도 스탬프 찍는 곳은 보이지 않고 산지천 마당에서 두세 번 왔다 갔다 하다가 산지천의 표지기를 따라 가기로 하고 출발한다.
08:15: 산지천 마당 1.4k 1915시작
소주 두병 먹은 술 취한 인간의 술주정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잡지도 못한다.
좌측으로 냇물을 따라 광제교, 산지교를 지나고 김 만덕 기념관을 지난다.
08:25:길을 건너서 온도는 조금 서늘하지만 바람은 없고 신호를 멈춰, 신호등 없고 눈치보고 건너고 좌측으로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이 보이고 제주항 건너편 도로를 따라 가는 길은 차들이 많이 다니고 숨쉬기 어려울 정도로 캐캐한 냄새, 무엇을 태우는지 타는 냄새 걷기에 매우 답답하다. 제2부두와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녈 앞 옛 주정공장터인 4.3유적지를 지나고서 거상 김 만덕의 건입동, 사라봉을 향해 계단을 오른다.
제주항의 뱃소리는 시끄럽게 기계음이 들리고 칠머리당, 영동 굿, 열설 체육공원 올라 영승할망의 숨결을 찾아서 마을길 마을 곳곳에 영등제 굿판이 그려져 있고 비행기소리, 차소리, 뱃고동 소리 매우 시끄러운 동네로 빌라들이 모여 있다. 빌라들이 모여 있는 동네 지나 6차선도로에 붙어 차들이 많이 지나가는 횡단보도를 지나서 우측 가파른 차도 오름길 조그만 텃밭이 있는 마을길 이길은 김 만덕 건입동올레길이다.
좌측으로 마을길 따라 돌리더니 사라봉으로 간다.
가지런히 잘 정리된 돌바닥 길 제주 사라봉 일제 동굴진지를 지나고 산책하는 사람들 발길이 무겁고 중간휴게장소를 지나고 동백꽃나무가 보이고 흙길을 따라서 바람 없는 길 햇빛이 나무사이로 새어든다.
안개 자욱한 바다가 보이지만 추자도는 안개에 가려있다.
09:12: 사라봉공원. 망향정(望望享)
망향정에 오르니 제주 북쪽바다가 보이고 제주시내 바닷가 쪽이 조망된다.
지체 없이 내린다.
체육시설이 잘 비치되어 있고 사라봉 일제동굴진지 지나 내린다.
내리는 길은 소나무가 꽉 들어찬 길, 오르는 사람들 많고 구불구불 내려가는 길 부두에 시끄러운 소리 하늘은 매우 파란 가을하늘 아무래도 제주는 모든 곳이 신비스럽다.
09:29: 입구로 내려(반대편)오니 제주 칠머리 영수굿터를 지나면서 제주항을 바라보며 길게 이어지는 산책길은 너무 아름다운 길이다. 골드스타 배가 가장 크다(어디로 가는 배일까?)
제법 높은 오름길,
09:39: 애기 업은 돌을 지나면서 밑으로 내리고 동백나무 우리 길은 맨 좌측 길로 돌아서 바닷가로 붙이고, 이곳은 바람이 제법 불고 들판 끝을 향하고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화북동, 빙 돌아 해변의 숲길을 아주 걷기가 편한 길에는 가끔 한번 씩 지나고 여기저기 길이 여러 갈래
09:53; 별도봉 오름 입구로 나온다.
사라봉과 알 오름을 지난다.
원두교를 지나서 장어식당 고창 댁 앞으로 돌아서 좌측에는 마른 천, 우측 마을우측 건물이 줄을 잇고 화북동 문화유적 탐방 안내를 지난다.
다시 해안으로 보내고 18코스 볼만한 곳. 마른 천을 좌로 두고
10:02; 곤을동
4.3당시 초토화되어 터만 남아있는 마을 지나 바로 바다에 붙고 앞으로 방파제 길게 돌과 나무 오름 올레 정원을 지난다.
제법 그럴듯한 모양새가 발길을 멈추게 한다.
곤을동 4.3 돌 망을 지나고 밭에는 배추, 고구마가 재배되고 있다.
비행기는 끊임없이 떠오고 배도 많이 지나간다.
뒤로 멀리 한라산을 바로 뒤에 제주항을 밀어버리고 앞으로 유람선 떠나고 고깃배 한두 척 조업을 하고 있다.
다알리아 등 꽃들이 많이 피었고 멀어진 한라산이 우측에 나타난다.
길이 돌아간다.
동네에는 어린이 놀이터 체육시설이 잘 되어있는
10:21: 금난마을(화북포구)
조그만 포구가 아름답고 해초들 밀려와 부두에 닿고 좁은 포구에 여러 척의 배들이 둘러있고 우리는 포구를 지나 마을로 올린다.
한라산 수와 바닷물이 맞닿은 곳에 고기들 노닐고 ‘화북지서 옛터’ 추모 표지 석을 보면서 다시 한 번 4.3을 생각게 하고 마을을 돌아 별도 올레쉼터.
정거장에는 문이 잠겨있고 장머들 경로당을 지나고 화북해안 마을로 따라
10:35: 별도연대
억새가 우거지고 차량 서너 대가 해안을 조망한다.
별도연대를 돌아서 마을길로 게스트하우스, 카페 등이 보이고 마을 윗길 하우스에 파들이 자라고 앞으로 바람이 거칠게 분다.
무인판매대에서 잠시 쉬어간다.
해변에 붙어 이루고 있는 마을은 밭농사와 어업이 생활터전이 이던 것을 이제는 관광도시로 탈바꿈하여 땅값이 올라 제주민은 자본의 밑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어찌되었던 마을들은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고 조용한 마을 길 주민들은 보이지 않고 도로를 만나 바로 바닷길.
11:00: 별랑 새 각시 물
별랑 새 각시 물에서 술잔을 들면 순간에 파도가 친다.
파도가 잦아들면 다시 누각 아래로 새 각시 먹 감는 소리......
마을 지형이 호미모양, 새 각시물, 벌랑포구 제법 큰 포구다.
포구가 아름답다.
파도가 세게 칠 경우 도로 까지 밀려 와 덮을 것만 같다.
삼양탑동 버스정류장을 지나고 제법 높은 주택 단지가 있고 사방에서 집 짓는 소리 들리고 서핑을 하려 기구를 들고 내리는 사람들, 자그만 검은 모래사장에서 물위로 두둥실 검은 모래해변가로 보내고 파도는 쉼 없이 밀려오고 도로로 나와서 삼양도 거리를 지나서 해변 산책로를 따라가다가 마을길로 올라 야자수가 늘어있고 대파 밭의 대파는 무척 크다.
힐링 요양원 쪽으로 좌로 돌아 삼화 어린이 집 앞으로 어린이 공원을 지난다.
11:43:원당사
불탑 오층석탑 전국 유일의 삼첩칠봉 원당 쪽으로 천천히 발길을 옮긴다.
삼거리 원당사 불탑사 쪽으로 뒤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이 차갑게 느껴진다.
많은 비석 군을 지나서 원당사를 우측에, 좌측에는 불탑사 밑으로 내려서 불탑사 오층석탑이 소실된 불사에 탑만 남아 보존되었다고 한다.
대단히 큰 대웅전은 그 모습을 짐작하게 하고 요사 채는 터만 남아있다.
좌로 돌아서 산으로 올리는 길은 노란 귤이 주렁주렁, 돌아서 내리니 무밭이 연속되고 바닷가로 보낸다.
삼양지구 뜰향 앞 도로로 나오고 좌측에 콩을 타작하는 아낙네들 손길이 바쁘다.
송전탑과 전신주가 복잡하게 얽혀있고 동부양식센터(가두리 양식)지나 삼양동을 벗어나서 전신주가 좌우로 있는 작은 1차로 길, 우측으로 한라산으로부터 내려오는 오름들이 계속되는 봉우리가 인상 깊다.
넓게 펼쳐지는 들판에는 작물들이 자라고 도로 건설 중인 듯 주변이 어수선하고 야자수 날리는 황량한 들판에 이름 모를 나무들 식재되어 있고 좌측 길로 돌린다.
이쪽은 콩밭이 많고 길은 왜 이렇게 길길이 돌리기만 하는지 별로 볼 것도 없구만, 앞에서 바로 건너 올 다리도 있구만, 멀리 돌려오게 하고 바다와 만나는 길에 억새는 발버둥을 친다.
매우 큰 여개선 멀리 제주항으로 들어가고 바닷가에 “이성환 영전에 바친다.” 시비가 놓여있고 해변을 돌려서 심하게 불어오는 바닷바람 맞으며 갯바위에는 낚시하는 사람들 많다.
12:40:닭 모르(닭 모르)
닭의 머리처럼 독특하게 생긴 바위에 붙여진 이름, 억새가 우거진 사이로 난 길에 정자 하나 앞으로 낚시꾼 억새 우거진 곳 잠시 쉬어가자.
단층 펜션들이 아담하고 조천읍으로 들어와서 신흥리길 마을은 여기저기 무료주차장이 많은 돌담길 마을 한가운데로 가로 질러서 폐가도 보이고 신촌 포구에 닿는다.
13:07:신촌포구
깨끗한 물(남당물) 용천수가 밑에서부터 솟아오르는 물, 큰 물 여탕 물도 역시 물이 솟아오른다.
대수동 노인정을 지나서 국수집에서 소라 칼국수와 고기국수로 점심을 먹고 출발한다.
13:45:출발
여기도 역시 한사코 바닷가로 보내고는 오후 들어 바람은 거칠어지고 앞에서 부터 불어오는 바람은 갈 길을 막고 이곳에는 용천수가 많아서 발 담그며 쉬어 갈 곳이 많다.
끊임없이 여객선은 어디론가를 향해 떠나고 “동동 엉창(장)물” 제주 북쪽의 해변 마을의 길을 제법 높은 아파트도 보이고 ‘그린 골드 아파트’ 앞에서 야자수 길로 해변으로 보내고 호수가 바다와 만나는 곳, 꿩이 소리치며 날아간다.
야자수 숲길 옆으로 바다 길로 인도하고 호수와 바다가 맞물려있는 길로 호수에는 오리들 떼를 지어있고 끝없는 바다 위로 흰 파도가 넘실거리고 집 앞 까지 물이 들어 와
14:14: 절간 물
용천수란 빗물이 지하로 스며든 후에 대수층을 따라 흐르다 암석이나 지층의 틈새를 통해 지표로 솟아나는 물, 민족자존의 고장 조천리, 수룩문, 수덕문: 아들을 못 낳은 여자들이 자식을 점지해 달라고 하던 곳으로 예전에 수덕물 이라고도 하였다.
영물 남탕 영물 여탕, 여탕은 앉은 의자가 있고 옆으로 빨래터가 있다.
이 마을은 용천수가 솟아나는 곳이 많고 xx물이란 곳이 많다.
멀리 조천 만세 동산이 보이고 바다와 골목길을 돌아
14:32:양진사
대웅전 앞으로 차가 들어가게 만들어 놓고 ‘족발물’ 빌레물(양진사 물)로 사찰 내에 용천수로 식수로도 사용한단다.
고기배가 들어오는 ‘장수물’ 연복정(조선 선조23년 처음 지은 바닷가 평지에 자리 잡고 있는 정자), 금당포 터를 돌아서 조천 선주 회를 지나 조천 어촌계 앞으로 돌아서 들판으로 돌리고 ‘조천 연대’를 우측으로 두고 도로타고 우측 멀리 한라산이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고 1,2,3,타운 우측으로
14:57: 만세동산 주차장 도착
산지천 마당(1.6k)-김만덕 객주(2.1k)-제주항 여객선(3.3k)-사라봉(5.8k)-곤을동(7.3k)-화북포구(8.1k)-별도연대(10.5k)-삼양해수욕장(11.9k)-불탑사(14.3k)-닭모르(15.3)-신촌포구(17.4k)-수암정(19.8k)-조천 만세동산 19.8k, 28500보, 6시간30분, 아내랑.
제주 올레 제14차 19코스(조천 만세동산-김녕 서포구)
2018년 10월 27일 토요일
07:20 조천 만세동산에서 출발한다.
어제는 비가 오더니 오늘은 비는 오지 않으나 바람이 심하게 불고 구름이 밑으로 깔려있다. 조천 만세동산 애국선열 추모탑과 창렬사 함성과 절규가 조각되어 있다.
조천 만세동산은 항일기념관 공덕비 독립유공자비 창열사 애국선열 추모탑 등으로 시설이 되어있고 약간은 엄숙하면서 독립유공자비 제주 항일기념관을 지나 돌아서 나간다.
쓰러질 듯 흔들리는 나무들을 보며 시멘트 길을 따라 현지사 주차장이 넓다.
쌀쌀한 날씨에 벌써 나와서 들일을 하는 아주머니 콩 나무가 많고 대추 같은 열매가 바닥에 굴러다닌다.
야자수 나무는 쓰러질 듯 날리고 드문드문 건축물은 한두 개 있고 개들 짖는 소리가 성가시고 임도의 세찬 바람이 발길을 막는다.
이정도 바람쯤이야, 커다란 여객선이 부산 쪽으로 가고 우리는 바다로 붙이느라 진전이 없고, 바닷가로 올수록 바람은 거세지고 물결은 높게 인다.
07:52; 관곶(육지 해남 땅 끝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83k라고 한다.)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강한 바람에도 바닷가에 쌓아올린 돌탑들은 흔들림이 없다.
풍력 발전기는 제철을 만난 듯 요란하게 돌아가고 앞으로 파도로 인한 물안개가 햇빛에 반짝, 그 모습을 숙소에서 자주 산책하던 길인데도 새삼스러움을 느끼고
08;05 신흥해수욕장
검은 원으로 가린 양식장 앞으로 파란 파래가 널려있고 바닥에는 모래가 밀려 길에 밀려온다. 우리 숙고 씨에코펜션을 지나고 물이 들어오면서 파래가 따라 들어오고 신흥리 마을길 도로타고 올라 남자 샤워길 지나 공덕비, 제주 다문화센터에서 좌로 돌아 마을 윗길이다.
신흥초등학교가 다문화센터로 변했고 조천초등학교로 통폐합되었다고 한다(2012년).
밭길 따라서 마늘 밭, 상추, 배추, 콩밭이 이어지고
08:26: 제주대학 해양과학연구소 해안도로 보인다.
잠녀 해녀 촌을 지나고 함덕 항에는 오징어 배가 대부분이고 “앞 냇물”을 지나
08;34: 함덕해수욕장
몇 번 와본 해수욕장 토요일 사람들 나와서 무언가를 찾고 호텔이 즐비한 거리 지나서 바닷가에 “함덕로 전적지” 삼별초 항쟁 때 여원 연합군이 상륙한 전적지.
삼별초를 전멸시키고 승리 거둠.
지나서 밀려오는 파도는 사람의 키를 넘고 마지막 자투리 모래사장을 지나고
08:56: 서우봉 입구에 닿는다.
살찐 물소가 뭍으로 기어 올라 오는 듯한 형상이라고 하여 옛 부터 덕산으로 여겨져 있다.
동쪽 기슭에는 일본군이 파놓은 21개의 굴이 남아있다.
서우봉 산책로는 함덕리 고두철 이장과 동네 청년들이 2003년부터 그동안 낫과 호미로 만든 길이다.
서우봉 오르는 직전 오토캠핑카 들이 많고 사진 찍기 좋은 곳에 코스모스 해바라기 꽃이 하늘 거린다. 바닥에 지네 등 기타 벌레들이 깔려있고 고도 80여m쯤 올라서 좌측으로 돌리더니 마지막 올린다.
09;07; 낙조전망대
지나서 여러개 묘지를 지나니 햇볕이 쨍쨍, 뭉게구름 두둥실 그러나 바람은 시들지 않는다. 바로 나오니 억새가 허리를 꺽었고, 나물 캐는 사람보이고 직진 밑으로 내려 바다와 맞닿아 임도를 만나고 방풍림에 가려 만들어진 밭 밑으로 일렁이는 파도로 자연의 신비를 느끼게 하고, 제주 서우봉 일제 동굴진지로 들어가 본다.
추락위험, 연합군 함대를 향해 자살 폭파 공격을 하기 위해 구축된 곳이지만 그냥 동굴일 뿐이다.
돌아서 나오니 앞으로 풍력발전기 돌아가고 물이 밀려 와 마을 앞에서 출렁거린다.
09:36:북촌마을
마을길로 들어서 들로 돌리고
09:42:너븐숭이 4.3 기념관
그리도 오래도록 모르게 하고 말 도 못하고 왜? 그리도 이 슬픈 현실을 잊게 했을까?
가슴 아픈 사람들은 우리가 아니고 국민이 아니었던가?
이들을 모른 체해도 정권은 이어지고 세월은 흐르니.....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현 대통령의 방문이 사진으로 남아있다.
심하게 맞아서 아픈 사람은 저항도 하지 못한다.
아기 무덤에는 애도 하는 꽃과 글들이 있고 죽은 엄마의 젖을 빠는 아기.
나와서 다시 바다로 보내지고 멋진 집들 살고 싶은 바람은 나만의 것이려나.
‘북촌환해 장성도 고려시대부터 시작하여 조선시대 까지 계속 축성하였으며 왜구등 바다로 부터 오는 적의 침범을 막기 위한 시설’, 미투(me too)의 희생양이 된 고은 시인의 “그 꽃( 내려 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심란한 마음으로 앞을 지나 북촌교회 앞에 보이는 ‘다려도’(무인도로 풍부한 해산물이 있다.)
아직도 바람은 심하게 불고 파도는 넘쳐 부두를 덮고 북촌 부두를 좌로 돌아 삼거리 우측 다시 들길로 나가 일주도로를 건너 cu 편의점 앞에서 쉬어간다.
10:18:출발
도로를 따라 100여m를 가다가 우측 산 쪽으로 돌린다.
1차로 시멘트 길 산으로 들어오니 바람이 덜 부는 듯 다시 일주도로를 만나고 좌측으로 가다 저수지를 지나 우측은 현대주유소와 아파트가 있다.
300여m를 가다 도로를 횡단 우측으로 들어
10:37:서남동
우측 길 ‘놀멍 쉬멍 걸으멍 갑써’ 앞으로 풍력 발전기 앞에 새 생명교회 올레 평화공원 지나 까만 흙길, 석탄지대를 지나는 듯 검은 길 벗어나 산 속으로 주변에는 시끄러운 공사 중인 소리가 마구 주변을 흔들 고는 곶자왈을 지나 앞으로 나오니 풍력발전기 밑으로 공사현장.
10:53:동복리 마을 운동장
운동장을 거슬러 중간 스탬프, 가축 방목 중, 프로펠러가 머리 위로 빙빙 돌고 ‘벌러진’ 동산 입구 안으로 들어가니 밀림 속 도토리가 바닥에 뒹굴고 프로펠러 밑으로 윙윙 소리가 무섭게 들리고 왠지 으스스한 느낌이 든다.
줄지어 서 있는 발전기 ‘동복 풍력발전 단지’내에 잡목들이 무성하고 머리가 어질 좌측으로 돌아 나가고 도망치 듯 벗어나 송림으로 들고 괴상한 소리를 뒤로 뒤로 밀어내고 동백나무가 줄지어 서 있는 2차선 도로를 만나 건너 삼거리 좌측 산길을 타고 밀림으로 밀어 넣는다.
곶자왈 돌과 뿌리와 수풀이 이어지는 길이다.
다시 도로로 나와 길속에 꿩이 치어 죽어있고 시멘트 길 따라 가니 앞으로 또 풍력단지가 보이고 김녕 농로 길을 간다.
하우스가 많고 큰 밀감이 넓게 열려있다.
밀감 밭과 콩밭이 어우러져 있고 바다 쪽으로 돌린다.
바람이 다시 거세지고 모처럼 노란 노지 밀감을 보고 간다.
여기는 상대적으로 북쪽이니 남쪽의 귤과는 맛이 차이가 날 것이다.
길게 자란 당근은 수확시기가 지난 듯 제주 고씨 영주공파 제단에서 식사를 하고 가자.
묘비를 보면서 여러 가지 상상을 해본다.
아마도 여러 곳에서 옮겨와서 이곳에 합장을 한 것인 듯 옆으로 버젓이 줄 서 있다.
12:10: 출발
해변으로 있는 풍력발전 단지를 뒤로 하고 다시 앞으로 보이는 풍력발전기는 7기중 2기만 돌아가고 넓은 콩밭을 간다.
신우 대 허리가 휘어지고 쪽 파가 바람에 날려 모두 구부리고 있다.
4차선 도로와 만나 바람 부는 날 바이크들 역방향으로 안간 힘을 쓰며 낑낑거리고 도로에서 마을로 들어 보호수를 지나고 마을길은 옛 시절 제주의 생활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남흘동 버스정류장 옆으로 바닷가로 돌리고 바람은 여전히 심한 그대로 이고 날개 달린 간세 뜰망으로 이쪽은 오히려 바람은 더 거칠고 바로 앞으로 12:50:김녕 서포구에 도착한다.
조천 만세동산주차장(0.3k)-제주항일 기념관(2.3k)-관 곶(3.4k)-신흥 해수욕장(4.8k)-제주대 해양연구소(6.3k)-함덕해수욕장(8.5k)-해동포구(9.1k)-너븐숭이(12.6k)-새 생명교회(13.6k)-벌러진 동산(16.3k)-김녕농로(17.9)-대 숲(19k)-남흘동(19.4k)-김녕 서포구 20.1k 27000보 5시간 30분 아내랑
제주 올레 제15차 20코스(김녕 서포구-해녀박물관)
2018년 10월 29일 월요일
07:35: 이제 이곳 조천 쪽에서 얼마 남지 않은 날에, 서쪽으로 이사를 가야하는데, 파도는 하얗게 무리지어 몰려오며 바위를 때리고 지나갈 김녕 서포구에서 20코스를 시작한다.
바람은 약간 서늘하고 하늘은 티 없이 맑은 가을 이제 만추의 계절에 발길을 옮긴다.
서포구에서 금방 마을로 올리고 아침을 여는 연기 냄새, 쓰레기를 태우는지 역겹다.
팡테네를 지나고 구럼비 앞으로 펼쳐지는 제주 아침바다가 한결 평화스럽다.
“저승 돈 벌러 감쩌” 노란, 파란 지붕들 돌담에 새겨진 작품들 앞으로 햇빛 강하게 비추어 눈을 뜨기가 힘들다.
07:47: 청두동 복지회관 지나 돌담에도 작품이 새겨있다.
뒤로 보이는 한라산 전경이 오늘은 유난히 밝게 친밀감이 있어 보인다.
도대북(제주 민간등대)을 지나서 김녕 해수욕장, 갈매기 끼룩거리고 앞으로 풍력발전기, 흐르는 냇물 바다로 흘러가고 물길이 너무나도 맑다.
해수욕장위 모래가 길로 넘어 나와 길가로 쌓여지고 그 위로 걸어간다.
김녕 성세기 해변 차갑고 투명한 바닷물 아래 조개류 껍데기로 이루어진 하얀 모래를 품고 있다.
08:07: 성세기 태역길
태역은 관리를 일컫는 제주말로 잔디가 많은 길이다.
계단을 내려 흙길로 바닷가로 붙인다.
김녕 해수욕장을 뒤로하고 현무암 들길 따라서 들국화는 바로 아래 피어있고 만조일 경우 우회하라는 안내판을 보면서 풍력발전기 앞으로 다가간다.
발아래는 들국화 머리 위로는 억새가 날리고 바다 속에 풍력 발전기 12대, 앞에는 썰물 때 잠깐 나타나는 커다란 바위로 좀처럼 보기 어렵다고 하는 두럭산(08:32).
제주를 대표하는 한라산, 성산마을의 청산, 성읍마을의 영주산, 화순마을의 산방산, 그리고 이 곳 앞바다에 잠겨있는 두럭산을 제주 5대 산이라 한다.
설문 대 할망이 성산에 두발 딛고 앉아 이 두럭산을 빨래판 삼아 빨래를 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길이 애매하고 표지기 안 보이고, 산에서 길을 잃은 적은 많지만 바다에서 길을 잃은 것은 처음인 듯, 어렵게 찾아서 도로와 만나고 김녕 풍력실증연구단지 앞으로 나온다.
김녕 환해장성길 그 뒤 멀리 추자도가 안개 속에 가물거리고 여기 풍력발전기는 대부분 돌아가지 않고 있다.
그러나 발전기의 모습은 끝이 없고 한국에너지 기술연구원 앞에서 바다로 돌린다.
돌 바위 고약한 길에서 그 맛을 보라고 다시 도로로 나오고 투명카약 체험 장.
그 다음 두물거스(용암언덕) 용암이 흘러 만들어진 언덕, 제주 밭담 테마 공원 한옥인 것 같은데 건축가들에게는 오히려 중국 건축물 같다고 할 것 같다.
진 빌레 밭담길(진-길다, 빌레-바위, 제주시 구좌읍 일대가 핵심권역)을 나와서 도로를 벗어나 가느다란 모래 길로 풍력발전기 앞으로 들어 들길 따라 걷는 길은 바람도 없고 온도는 올라 잠시 답답함을 느낀다.
쪽파가 어디에서는 크게 자라있고 여기는 절반도 못자라 있다.
양식장 뒷길 억새가 춤을 추고 이곳 파는 아주 조금 키가 작고 하얀 모래가 밭으로 길로 수북이 쌓여있고 이곳은 거의가 파밭으로 파농사가 많고 당근은 5월쯤 생산한다는데 웃자란 당근은 허수아비가 분홍색 옷을 입고 지키고 있다.
해변으로는 풍력발전기 줄서서 돌아가고
09:30: 월정리 마을로 들어간다.
4거리 길 다시 애매한 길 하얀 글씨로 올레길 해변이라고 써 있고, 길을 찾아서 다른데 돌담에 가려진 빨갛고 노란 집들이 구좌상회 작업실을 만나고 문화의 거리인 듯 아기자기한 집들이 제각각 뽐내며 특색을 갖추고 있다.
책 다방, 옛 시골 담배 가게.
09:41: 월정리 해수욕장에 닿는다.
10여분 휴식을 취하고 간식을 먹고 출발한다.
해수욕장에는 노니는 사람들, 여행객 가족들이 여유롭게 돌아다닌다.
작년 우리가족의 제주 여행 때 이곳에서 맛있는 거 먹었던 기억, 그때는 차를 타고 다녀서 지금과 같은 감흥이 없었고 지금은 새롭다.
해수욕장을 지나면서 행원리 마을 돌 망을 지나서 다시 들길로 모래가 길옆으로 쌓여있고 풍력발전기를 줄지어 지금도 돌아가고, 밭은 모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돌아가고 하우스 안에는 작물이 자라고 좌로 돌아서니 여기는 마늘밭에 농약을 잔뜩 뿌려댄다.
바다로 나와서 풍력발전기 돌아가는 소리
10:17: 어등포, 광해군 기착비
1637년에 강화도에 유배되었던 광해 임금을 제주로 옮겨 처음 기착한 곳이다.
길은 바닷가로 향하고 어영불턱(어머-엉, 애기 울엄서, 젖치는 바당분다, 더 기막힌 설운애기, 한 적으라, 큰 낭불에 손 담그고, 젖가슴 데우고, 배분 애기는 잠이 드는데, 어멍 얼굴은 잘도 탐서라).
길을 건너 탐라슈퍼 옆길 마을로 들어 전통 가옥들 마을길에 무지 큰 트랙터가 혼자 오기도 버거운 길, 빨간 노란지붕들 색칠을 한다.
곶자왈 지대로 들어와서 호박은 주인 없이 뒹굴고 남의 집 앞, 개집 뒤로 돌아 검은 돌 모래를 밟으며 가니 냇가 물도 말라 있지만 밑으로 흐르고 조그만 다리를 건너 좁은 사이길 밭에 일하는 아주머니 밭에 파, 마늘, 당근이 있다.
이렇게 발길 따라 가는 중에 자연이 앞에서 춤추며 반길 때면 마음은 어느 듯 두려움이 없어지고 다리는 힘을 얻어 가벼운 발길을 옮기며 마음은 행복함이 가득 벅찬 감격을 느낀다.
행원 풍력 26으로 나오고 길을 건너 우측으로 들어서 들길, 다시 풍격발전기 도는 소리 웅~웅, 기온은 올라 땀이 묻어나고 감자나무는 고개 숙여 햇빛을 피하고 있다.
검은 모래와 자갈이 깔려있는 길 차츰 발길이 무거워지고 야생화들이 있어서 답답한 마음을 달래 준다.
밭 가운데 조금한 조그만 동산이 있고 숲속으로 보내는 간세는 홀로 외롭다.
들어서는 길은 숲으로 가득하고 까맣고 몽글몽글한 흙길 더러는 시멘트 길도 만나고 다시 건너 동굴 숲길 다소 으스스한 길, 열매가 뚝뚝 떨어진다.
11:02: 좌가연대
산속에 조선시대 군사 통신 시설 봉수와 연대다.
일출봉이 멀리 보이고 ‘안녕하세요’ 한사람 젊은이가 지나간다.
명감나무에 열매가 빨갛게 예쁘고 앞으로 지미 오름이 다가오고 밭 사이로 난 길에는 표지기는 바람에 날려 우리를 반긴다.
다시 길은 산으로 돌리고 가끔 앞으로 지나는 올레 길 가는 사람들 여럿 보인다.
바다와 가까이 붙으는 듯 양식장이 보이고 드디어 도로와 만난다.
바로 옆 바위에는 갈매기들 때지어 모여 있고 평대리 길 팔랑개비 날리는 오누이 식당 옆길로 해서 다시 마을길로 들어서 신축 건물이 공사 중이고 이런 걸 볼 때마다 개발과 보존의 측면에서도 아무리 해도 이제 제주 개발은 그만해도 되지 않을까?
다시 동네카페거리로 돌아 돌담 길 따라 가면서 스프링클러에서 쏟아낸 물길이 얼굴을 때린다.
앞으로 자전거 길 맹속력으로 달리고 쉬멍 가자.
11:30:고태문로
제주 출신 호국 영웅 고태문 대위의 나라를 위해 희생한 공헌을 기리기 위하여 2015년 8월3일 명예도로로 지정된 구간.
점심 민들레꽃이 노랗게 하늘거리는 삼거리 안전지대에서 이쪽저쪽으로 가는 차들이 우릴 바라보고 옆으로 식당에서는 우릴 보고 뭐라 하려나?
미안하기도 하고 우리는 우리대로의 방식이 있으니까.
저녁에는 회국수라도 하나 먹어볼까?
11:48:출발
바람 부는 모래 길을 지나서 스케치 그림 속에 그려진 마을 속으로 들어서 계룡길 마을로 들어 아담한 집들 잔디위에 정자 아담한 마을길 평화로운 동네이다.
한동리 계룡길 마을 회관을 지나며 가지런한 돌담길 야생화가 예쁜 집, 넓은 들판 예쁜 집들이 여기저기 우측 멀리로 일주도로에 차들이 쌩쌩 달린다.
남의 집 뒤 골목으로 우리 길이 이어지고 이제는 바람이 제법 세게 분다.
낮은 돌담 안에는 무화가 나무가 그리고 대나무 길 지나 다시 평대2길로 ‘벵듸 고운길’
12:09:평대리 해수욕장
자그마한 해수욕장에도 젊은이들 한둘 거닐고 파랗고 하얀 모래가 바닷 속으로 묻혀있고 파란 바다가 모래 속으로 하얗게 보인다.
해수욕장은 중간쯤에서 다시 마을길로 보내고 마을에서 야자수 나무 묘목들이 자라고 평대 어촌계를 지나며 수리앗 길에 선인장 나무 꽃피어 있고 아주머니들 점심을 먹고 있다.
잔디 밭길에는 아담한 집들이 한두 채 분 꽃길을 따라 한사코 돌담길로 들어서 하우스 속에는 고추가 빨갛게 매달려 있다.
모래밭에도 이렇게 풀이 자랄 수 있는 것이 신기하고 온통 모래밭길 작물들은 잘도 자라고 이태리 식 건물이 보이며 벵듸 고운 길은 끝이 나고 마을 뒷길로 구좌제일교회가 좌측으로 보이고 길은 그 쪽으로 앞으로 시내로 들어오니 한 무더기 관광객을 식당 앞에 내려놓고 간다.
정신없이 가다보니 길을 놓치고 다시 돌아와서 해변도로로 붙어서
12:53:세화 해수욕장
각종횟집이 즐비하고 오 일 시장(5.10일) 앞으로 바다와 모래사장 그리 크지 않은 해수욕장에 연인들 많이 보인다.
카페공작소와 작년 우리 가족이 쉬어갔던 곳 지나서 가다가 우측 길로 들어서
13:08:해녀 박물관
김녕 서포구(1k)-옛등대입구(2.4k)-해녀불턱(3.4k)-김녕 국가 풍력연구 단지(6.2k)-월정마을 안길(8.3k)-광해군 기착비(10.2k)-구좌 농공단지 입구(11.2k)-좌가연대(12.2k)-한동해안도로(15.6k)-벵듸길(16.9k)-세화오일시장(18.5k)-해녀박물관 18.5k 25000보 5시간40분 아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