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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총재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결정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1.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종전 연 2.25%였던 기준금리를 2.50%로 인상하기로 함.
한은은 고물가에 달러당 원화값까지 추락하자 사상 처음으로 네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려.
다만 금리 인상이 경기 불씨를 꺼뜨리는 수준까지 가면 안된다는 위기감에 이른바 '빅스텝'(한번에 금리 0.5%포인트 인상)은 단행하지 않아.
♢사상 첫 '4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물가·환율 방어
♢기준금리 2.25→2.50%, 0.25%p↑…
♢작년 8월 이후 1년 새 2.00%p 뛰어
♢한미 금리 같아져…9월 연준 '빅스텝'만으로도 다시 뒤집힐 듯
♢금통위 "물가 당분간 높은 오름세, 금리인상 기조 지속 필요"…추가 인상 시사
2. 정부가 택시대란 해결을 위해 심야(오후 10시~익일 오전 2시) 택시 호출비를 현행(최대 3000원)보다 2~3배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또 호출비의 약 70%를 택시 기사에게 지급토록 하는 신규 가이드라인을 추진.
호출비를 올리는 방식으로 택시기사 수입을 늘려 배달 플랫폼 등으로 이탈한 택시 기사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
25일 서울역 택시승강장에서 시민들이 택시에 탑승하고 있다.
심야 시간대 택시 대란이 지속되면서 정부에서는 밤 시간대 택시 호출비를 현재보다 3배가량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택시'콜'만 해도 9천원?…정부 호출비 3배 인상 추진
♢대란에 가격인상 미봉책
♢심야 호출비 최대 3배 올리고...기사 몫 높여 택시복귀 유도
♢서울시 '10시부터' 심야 할증...할증료율도 최대 40% 검토
3.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25일(현지시간)부터 3대1 비율로 주식을 분할함.
현재 약 900달러에 달하는 주가가 300달러로 변경됨.
테슬라 주당 가격은 24일 미국 뉴욕 증시 종가인 891.29달러를 기준으로 함.
따라서 한국시각 26일부터 1주가격이 297달러로 변경됨.
기존 테슬라 주식 1주가 3주로 늘어남
프리몬트(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미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있는 테슬라 공장의 지난 2020년 5월12일 모습.
4. 300조원 규모의 국내 퇴직연금 시장에 지각변동을 가져올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도입으로 적립금의 폭발적인 성장은 물론 대표 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 수익률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25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KRX스퀘어에서 열린 '2022 매경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작년말 현재 DC와 IRP 적립금 124조원중 7조 6000억원(6.1%)에 불과한 TDF 규모가 디폴트옵션 도입으로 2030년까지 154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25일 개최된 `2022 매경 자본시장 대토론회`에서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장(왼쪽부터)이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2050년 만기 퇴직연금 TDF
♢3년간 연평균수익률 6.2%
♢美·호주 비교해도 손색없어
5.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제는 영업이익 같은 재무적 수치로 기업가치가 좌우되는 시대는 지났다"고 선언.
주주를 뛰어넘어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주문.
25일 최 회장은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2'에서 "단순히 영업이익 만으로는 글로벌 선두 기업과 SK그룹 계열사 사이의 기업가치 차이를 설명할 수 없다"며 "기업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들이 자발적으로 따라오는지 여부가 기업가치를 결정한다"고 강조
♢SK '이천포럼 2022' 22~25일 열려…
♢‘SK의 ESG : 스토리를 넘어 실천으로’
♢기업가치 강화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 영역별 실행과제 발굴
6. 금리인상과 정부의 대규모 공급대책 발표 등으로 매수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전국 아파트값이 10년만에 최대폭 하락을 기록.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2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값은 전 주 보다 0.14% 하락해 지난주(-0.09%) 하락폭을 훨씬 웃돌아.
수도권의 경우 2013년1월14일(-0.19%) 이후, 서울은 2019년 3월4일(-0.11%) 이후 최대 낙폭임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지연 논란으로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약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사진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 아파트 전경. [매경DB]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8·16대책후 매물 늘고...서울 거래량 역대 최저
♢재건축 지연 1기 신도시...수도권 집값 하락 주도
♢"한은 추가 금리인상에...매수세 더 얼어붙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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