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디찬 기운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얼어붙고 콧물을 훌쩍이게 되는 겨울. 이런날이면 따뜻한 국물과 함께 어묵을 먹거나, 호호 불어먹는 붕어빵이 생각나기 마련인데요.
간식거리 말고도 겨울을 생각나게 만드는 음식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때가 제철이거나 몸을 따뜻하게 녹여줄 겨울 맛집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은 지금 먹지 않으면 후회하는 겨울철 맛집을 전국 단위로 알아보았습니다. 함께 군침흘리며 맛집을 향해 가봅시다.
서울에 위치해 실내 포차로 운영되는 할머니포장마차멸치국수는 올림픽공원과 롯데월드 사이에 위치해 있어, 추운 겨울날 신나게 놀고 얼어붙은몸을 녹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맛집입니다.
멸치국수는 흔하지 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인데요. 이곳의 대표메뉴는 꼬막이라고 할만큼 겨울철에는 통통하게 살오른 꼬막을 먹을 수 있습니다.
깊은맛을 자랑하는 잔치국수와 깔끔하게 해감하고 통통한 꼬막은 얼어붙은 몸과 지친하루일과에서 한번더 입에 생기를 돋게 해주는데요. 메뉴들의 가격 또한 서울물가 무색하게 양도 많고 매우 가성비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법한 맛집입니다.
할머니포장마차멸치국수
위치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오금로11길 59
영업시간 : 16:00 ~ 22:00
대표메뉴 : 잔치국수 6,000원, 꼬막 20,000원
고등어는 가을과 겨울에 특히 제철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통통한 살이 오르는데요. 경기도 성남에 경기도에서 가장 맛있는 고등어를 먹을 수 있는 만선고등어라는 맛집이 있습니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고등어묵은지조림인데요. 뜨거운 돌판위에 올라간 싱싱한 고등어와 감칠맛나는 향을 풍기는 묵은지가 함께 올라가며 빨갛고 자작한 국물이 진짜 누구라도 군침을 흘릴수밖에 없는데요.
고등어는 굵직해 살이 푸짐하며 풍미가 어마무시할정도이며, 묵은지는 심하게 짜지도 맵지도 않아 밥과 함께 올려먹으면 소식좌도 3그릇은 뚝딱할만한큼 맛있습니다.
추가로 사이드 메뉴로 사장님의 고향인 논산에서 직접 짜온 들기름으로 만든 들기름 두부무침도 풍미가 엄청나니 함께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만선고등어
위치 : 경기 성남시 수정구 위례서일로 12
영업시간 : 11:00 ~ 21:00 (일요일 휴무)
대표메뉴 : 돌판고등어묵은지조림
1인 12,000원
충남 태안에 위치한 원조 뚝배기 식당은 게국지 전문점인데요. 게국지란 충남의 향토음식으로 듬성듬성 자른 게와 배추를 함께 끓인 음식으로 겨울철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게 전골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이곳의 게국지에는 씨알 굵은 큰 꽃게와 미더덕, 새우, 생굴 등을 넣어 바다의 맛이 깔끔하고 시원하게 들어오는데요. 평소에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게국지를 한입 먹어보면 슴슴하지만 풍미깊은 맛에 빠질정도입니다.
게국지는 특히 끓이면 끓일수록 게의 살이 녹아 흘러나오고, 다른 해산물들로 맛이 깊고 진해져 1시간 동안 끓이는 손님이 있을정도입니다.
원조 뚝배기 식당
위치 :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읍 시장5길 18-5
영업시간 : 10:00 ~ 21:00 (화요일 휴무)
대표메뉴 : 게국지 50,000원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신다신은 국내에서 가장 유일한 가리국밥을 판매하는 맛집인데요. 가리국밥이란 함경도의 전통음식이고 사골국물, 소고기, 콩나물, 고사리와 함께 특제 양념 다데기를 넣어 만든 특별한 국밥입니다.
마치 육개장이 더오르는 비주얼이지만, 깔끔한 국물과 듬뿍 들어간 고기가 최고의 조화를 이루는데요. 국밥이지만 밥이 들어갈 틈을 주지 않습니다.
고기가 얼마나 많은지 먹어도 줄지 않은 듯한 느낌을 주며, 국밥 속 고기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인데요. 그래도 묘미는 밥을 말아먹어야 완전히 든든해 지는데요.
사이드 메뉴로 판매하는 오징어순대 또한 북한식 그대로 만든 순대에 옆에 양념장으로는 명태회젓을 올려주어 함께 먹으면 진짜 겨울은 이걸로 됬다 싶을 정도의 맛집입니다.
신다신
위치 : 강원도 속초시 아바이마을길 22
영업시간 : 09:00 ~ 18:30
대표메뉴 : 가리국밥 12,000원, 모둠순대 30,000원
술꾼들이면 겨울 제철음식을 물어볼때 포항 과메기가 가장 먼저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중 해구식당은 포항에서 과메기를 가장 처음 판매하기 시작한 과메기 전문점입니다.
이전에는 가게에 앉아서 먹을 수 있었지만, 현재는 포장만 가능한 맛집인데요. 직접 할머니들께서 일일히 손질하시는 거라 약 120세트만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살이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식감을 자랑하는 청어과메기와 꼬독꼬독한 식감이 매력적인 꽁치과메기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전통방식을 그대로 사용해 과메기 특유의 비린내와 잡내가 하나도 없고 고소한 맛만 남아있어 처음 접해보는 사람도 쉽게 먹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3월부터 10월까지는 과메기를 생산하지 않아, 꼭 이맘때만 먹을 수 있는 맛집인데요. 포항으로 겨울바다를 보러 가면 들려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해구식당
위치 : 경북 포항시 북구 중앙상가2길 18
영업시간 : 09:00 ~ 23:00
대표메뉴 : 청어과메기 25,000원, 꽁치과메기 25,000원
양지바위횟집은 회도 맛있지만 겨울에는 무조건 대구탕을 먹어줘야하는 곳인데요. 대구 단일메뉴도 많고 코스요리도 있는 맛집입니다.
뽀얀 국물이 특징인 생 대구탕은 처음 보면 대구살이 이정도 밖에 안되냐면서 후회할 수도 있는데요. 대구살이 쉽게 으깨질정도로 너무 부드러워 아래에 깔려있어 위에 보이는 살이 없을 정도입니다.
일반 반찬으로 나오는 굴은 그냥 판매해도 될정도로 실한데 ,그걸 서비스로 계속 주시니 이정도로 인심이 후할 수 있나 당황하게 되는 맛집입니다.
양지바위횟집
위치 :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5길 28
영업시간 : 10:30 ~ 20:30
대표메뉴 : 대구탕 18,000원
부산하면 돼지국밥을 먼저 떠오르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부산현지인에게 물어보면 반사적으로 나온다는 영진돼지국밥입니다.
뜨끈하고 진한 국물이 추운 겨울에 몸을 녹이고, 듬뿍 들어간 고기고명은 쫄깃하고 너무 맛있어 누구라도 한번 맛보면 끝까지 먹게 되는 맛입니다.
대표메뉴로는 수백으로, 국밥과 항정살 수육이 함께 나오는 수육백반이 영진 돼지국밥에서 가장 인기 많은 음식입니다. 부드럽고 새콤한 두부김치도 함께 나오니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영진 돼지국밥 본점
위치 : 부산 사하구 하신번영로157번길 39
영업시간 : 09:30 ~ 21:30 (일요일 휴무)
대표 메뉴 : 국밥 8,000원, 수백 1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