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이 좋았나 49재 3재가 있는 날인데 신도님 어머님 기재가 들어와서 함께 못지내고 기재를 5시에 지내기도 했습니다. 49재 3재는 오후 3시 약속이지만 미시에 지내고 싶다해서 2시반에 지냈고 혹시 3시 올 사람에게 전화해서 빨리오라고 했는데 역시 3시에 한분이 늦게 오셔서 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한시간 가까이에 있는 우리절 주지스님이 오셔서 금강경을 해주시고 재사에 참여하셔서 감사합니다. 영가님이 복이 많아서 두분 스님의 재를 받고, 금강경 낭독을 받고 참 좋은 일입니다. 우호 5시 재사도 재주분이 일찍 오셨길래 4시 넘어서 바로 지냈습니다. 준비는 다 되어있고 재주분도 오시고, 더 오실분이 없어서 바로 시작하였습니다. 지내고 차 한잔하고, 마침 신도 거사님 두분이 오셔서 떡과 곶감을 드시고 저녁 공양을 함께 하였습니다.
영가님이 많이 오셔서 풍성한 재사가 되기도 하지만 살은 사람도 오셔서 함께 나누고 좋은 일입니다. 과일과 음식은 노숙자편에 보내서 함께 나누었습니다. 과일이 많이 나와도 서로 욕심내면 그만이지만, 못먹는 노숙자에게 주면 더 큰 공덕입니다. 재는 나눔이고 서로 나누어 먹는 것입니다. 혼자 욕심 내바야 별수없습니다. 오늘 좋은날 재를 두개 지내면서 피곤하기 보다는 힘이 절로 더 나고 신심이 더 납니다. 모두 극락와생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