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24:6]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
[마 24:7]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마 24:8] 이 모든 것이 재난의 시작이니라
[마 24:9]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을 위하여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마 24:10]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시험에 빠져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시험에 빠져는 '걸려 넘어지게 하다', '죄를 짓게 하다' 또는 '노하게하다' 등의 뜻을 가졌다. 새번역에서는 '믿음을 잃고'라고 번역되어 있고 공동 번역에서는 신앙공동체로부터 '떨어져 나가'로 번역되어 있다.
이는 결국 박해로 인해 믿음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나타난다는 말이다. 이처럼 종말의 때가 가까워오면 교회의 외적인 풍랑과 더불어 교회 내부로부터의 분란이 발생하게 될것이다. 이때는 인내와 믿음이 더욱 요구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서로 잡아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 새번역과 공동 번역 모두 '서로 배반하고 미워하는 것'으로 번역되어 있다. 이는 교회 안에서 나타나는 공동체 분열의 모습이다. 여기서 '서로'는 상호대명사로서 쌍방간의 행위를 뜻하는데,
여기서는 서로 똑같이 배신하고 미워한다는 뜻이라기 보다는 교회 공동체로부터 등을 돌린 사람들의 간교하고 악의적인 행위를 강조하는 말로서 이해할 수 있다.
이 구절이 뜻하는 바는 세상의 종말이 이르게 되면 사랑과 하나됨의 공동체인 교회에서도 분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실로 이같은 교회 내부의 분란이야말로 성도가 맞는 가장 위험하고도 치명적인 징조이다.
[마 24:11]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하겠으며....."
거짓 선지자 - 여기 이들은 비록 초자연적인 이적과 능통한 언변을 지녔을지라도 그 가르침과 행위가 진실에 입각하지 않은 자들이다 실로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주의는 예수와 사도들에 의해 여러 번 주어져 왔는데
그들 거짓 선지자들은 유대 율법주의자나 영지주의자들 등의 모습으로 교회의 질서와 진리를 와해시키는데 힘을 쏟았다. 실로 기독교사회는 이러한 거짓 선지자들로 인해 수없이 유린당해 왔으며 지금도 그들의 사특 가르침으로 인해 많은 교회들이 중병을 앓고 있다.
[마 24:12]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불법 - 부도덕성과 무질서적인 방종을 가리키는 말로서 전통적 규범이나 윤리적 가치 기준이 상실됨을 말한다. 특히 본문에서는 진리와 신앙이라는 미명 하의 온갖 비신앙적 작태와 방종과 타락을 가리킨다 한편 오늘날 이러한 부도덕적 사회 현상을 가리켜 '아노미현상'이라고 지칭한다.
사랑이 식어지리라 - 여기서 '식어지다'는'숨쉬다', '싸늘해지다'는 뜻의 '프쉬코'에서 나온 말로서 '싸늘한 숨을 쉬다'또는 '차가워지다', 그리고 좀 더 심층적으로 '해로운 바람으로 인해 영적 열성이 식어지다'등의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사람들의 사랑이 식어지는 이유는 '아노미 현상', 곧 불법으로 인한 내적인 불화와 균열때문이다. 실로 이 구절은 9-11절까지 나타난 교회분열로 인한 결과이며 결론이다. 결국 사람 사이에 사랑이 식어지면 8절의 내용처럼 세상의 끝날이 되는 것이다
. 한편 본문에서 언급된 '사랑'(아가페)이라는 명사는 공관 복음서에서는 눅 11:42과 여기서만 사용되는 말이다. 누가복음에서는 '사랑'이 하나님의 사랑에 관해 설명된 데 비해 본문은 형제상호간의 사랑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 차이점이다.
그러나 이것은 본질적으로 동일한 것으로서 성도가 추구해야만 하는 형제 사랑은 오직 하나님 사랑에 그 기초와 뿌리를 두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형제 사랑은 곧 하나님 사랑의 확실한 발로인 것이다. 여하튼 모든 율법, 모든 의식 모든 성전의 화려함과 웅장함도 사랑이 식어지면 끝이 되고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