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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스의 음악을
두고 우리는, 음의 선형적 진행을 내파하고 소리에 공간감, 또는 색채를 부여하고 싶어하는 욕망이라고 부를 수 있으리라. 특히
레이첼스의 Music for Egon Schiele는 그들의 야심찬 시도가 가장 아름답게 세공된 결과물이다. 소리의 팔레트에서
물감을 짜내 황홀하게 채색해 나가는 현과 피아노의 수줍은 동거는, 실레 그림 속의 몸뚱이들보다 에로틱하게 느껴진다.”
- 박찬욱 (영화감독)
" 요절한 천재화가의 삶에 대하여 임박한 죽음의 냄새와 관능적 쾌락을 비극적이고도
염세적인 사운드로 표현한 걸작!”
- 조영욱 (영화음악가)
"에곤 실레의 작품과 인생을 한번에 변주하는, 영화 없는 한 편의 사운드트랙.”
- 성문영 (음악평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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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하게 쓰여지고, 연주되고,
녹음되고, 또 포장된 이 앨범은, 보기 드물고 잊히지 않는 우아함을 전한다. 진정한 보물.”
- [Billboard 빌보드]
진귀한 기쁨. 기타 사운드나 비트가 없는 무언가를 듣고 있다는 의식적인 생각 대신 당신은 너무도
즉각적으로 당신만의 상상의 세계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 나머지 1분도 안 돼 이 음악이 거는 주문에 걸려들고 말 것이다. 추천.
- [Melody Maker 멜로디 메이커]
음악이 있고 예술 사운드가 있는 앨범이다. 레이첼스는 청자들에게 소중히 간직할 선물을 주었다.
강력 추천.
- [Chart 차트]
당신의 관심을 끌고도 남는 진정으로 찬란한 작품.
- [Alternative Press 얼터너티브 프레스]
최고치의 무드를 만드는 음악. 정신 차리고 보니 나는 온통 가슴앓이, 상실, 그리고 감칠맛
나는 저속함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있었다.
- [Spark 스파크]
“레이첼스는 당신이 기억하지도 못할 곡조를 가져와 당신이 절대로 잊지 못할 노래로 엮어낸다.”
- [Melody Maker 멜로디 메이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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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20세기
초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제국의 수도 빈에서 짧고 굴곡많은 삶을 살다 간 표현주의 화가 에곤 실레(1890-1918)는 1918년
스물여덟 살로 죽기 직전까지 외로움, 성에 대한 강박, 죽음, 부패 등을 주제로 많은 유화, 수채화, 드로잉 작품을 남겼다. |
이 책에서 실레의 작품에 심취하여 오랜 세월 그를 연구한
작가는 실레의 평범치 않던 삶의 행로와 그의 미술 세계로 독자들을 친절하게 안내한다. 실레의 삶에서 중요했던 몇몇 사건들을 중심으로
그의 인생을 더듬어 가면서 동시에 200여 컷에 이르는 실레의 자화상, 어린 아이와 여인들을 모델로 한 에로틱한 그림, 풍경화 등을
함께 감상하며 실레의 강렬한 개성을, 그의 명성과 신화를 이해하고, 실레의 모든 것을 남김 없이 볼 수 있다.
세기말과 전쟁이라는 어지러운 시대를 살면서 가치관과 정체성의 혼란, 정신적인 고뇌를 느끼며 방황하던 한 화가의 미술 세계와 생애의
모순을 살펴보는 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소원하지 않을 것이며, 강렬한 그의 작품들은 긴 여운을 남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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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곤 실레 (Egon Schiele
1890∼1918)
세기말 오스트리아의 빈, 합스부르크 왕가가 몰락하기 직전 화려함과 불안감이 뒤섞인
도시를 무대로 활동했던 화가 에곤 실레는 1890년 도나우 강변의 툴른에서 태어났다. 1906년 빈 미술 아카데미에 입학했으며,
그 곳에서 대스승이자 친구와도 같았던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1862~1918)를 만나 깊은 영향을 받는다.
1908년 클로스터노이부르크에서 열린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가했고, 1909년에는 보수적인 분위기의 아카데미를 떠나 새로운 예술가
그룹(Neukunstgruppe)을 결성했다. 이후 표현주의적 성격을 띤 그의 회화 양식은 성숙기에 접어들었는데, 특히 1911년에
클림트의 소개로 만난 모델 발리 노이칠과 함께 인상적인 작품을 많이 제작했다. 사춘기 소년과 소녀에 강한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모델로 작품을 제작하던 실레는 1912년 미성년자 유괴와 외설적인 그림을 그렸다는 혐의로 체포되어 24일 동안 감옥 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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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년 갤러리 아르노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 후, 모델 발리와의 동거
생활을 끝내고 에디트 하름스와 정식으로 결혼했다. 이후 꾸준히 작품을 제작하여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로서 확고한 지위를
얻게된 1918년 제49회 빈 분리파 전시회에 참가하여 국제적인 명성까지 얻었으나, 몇 달 후 에스파냐 독감에 걸려 아내 에디트가
사망했고 사흘 뒤 실레 역시 독감에 감염되어 스물 여덟이라는 짧은 생애를 마감한다. 시대의 불안과 실레 자신의 내면적인 고독,
욕망, 혼란이 뒤섞인 작품들은 현대를 사는 우리의 삶을 투영함으로써 영원한 공감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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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앗~!에곤 쉴레다.. 그런데.. 구스타프 클림트를 위한 음악은 없나요?^^* 황금물결을 떠오르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