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라고 할 것 없이 가족모두 양양 낙산사를 관람하고 왔다.
지난 양양고성 산불로 인해 낙산사거 모두 소실되었다가 재건되는데 옛전의 낙산사보다
더 웅장하고 넓게 중건되었다는 소식을 뉴스와 인터넷으로만 들었는데 직접 가보았다.
낙산사 사찰이야 어느절이든 다 그렇겠지만 해수관음보살은 낙산사 맨 꼭대기에 관음보살의 인자한 모습으로
세워져 모든 중생들의 고뇌와 아품을 어르만져주는 보살상 으로 여겨졌다. 그곳에서 넓은 바다를 바라보면 모든 중생들의 시름을 다 잊을 수 있게 하는 해수관음보살에 가피를 받아 나도 모든 것이 술술 잘 풀려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100일 기도를 올렸다. 우스게 소리로 사업이 잘되면 1년 기도를 드리고 더 잘 되면 3년기도를 드린다고 하고는 내 옆에 있는 불교신도도 나를 따라 100일 기도를 올렸다. 해수관음보살상있는곳에는 종이 있는데 누구라도 한번칠 수 있게 해놓았다. 우리가족 소영아빠 나 소영엄마 소영 소희 모두 한번씩 타종을 했다. 새벽에 듣는 종소리와는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은은하게 널리 펴저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종을 치는 사람의 힘에 종소리가 다르게 들린다.
나는 화재때 국민들의 십시일반 모금할 때 얼마간 동참해주고 화재로 재해를 입은 낙산사가 다시 중건되길 바랬다.
그후 다시 재건된후에도 오랜시일이 걸려 다녀왔다.
일주문 입구는 소나무로 잘 정리된 흙길로 되어있어 아스팔트보다 건강에 좋을 것 같았다.
홍연암에도 다시 다녀왔다 그곳은 아마 내가 어렸을 때 가보고 요번에 세번재로 가본것 같다. 홍연암 가는 길에 의상대에 들려 넓은 바다를 바라 보았다.
홍연암 암자 밑 바닦으로 내려보면 바다가 보이는데 그날은 스님과신도님들이 기도를 드리느라고 그곳을 못봤다.
가족모두 하루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아름다운 사찰술래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즐거운 여행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