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름다운 아침 입니다
행복한 가족이 되시길 기도 합니다
아침운동을 하고 집으로 와서
찬물에 목욕을 합니다
인간극장 과 아침마당을 시청합니다
팔공노인 복지회관 에가서 다리 물리치료 를 받고
컴퓨터 교실에 가서 공부 를 합니다
가요송대관 의 딱 좋아 를 배웁니다
생활 체조 도 1 시간 이나 합니다
점심을 먹고 차를 타고 영천으로 향합니다
보건소에가서 진료를 받고 혈압약 을 타옵니다
반야월 한사랑 장애인 센타 에 가서 추석 선물을 받아 옵니다
금호 삼호리 논을 둘러보고 영천 이마트 뒤에 를 갑니다
논에는 물이 없습니다
마침 지나가는 논부가 계시기에 논에물이 없는데 물을 더 넣어야 하나요
하고 물으니 물이부족하다고 하며 내가 저수지에 물을 틀어 놓았으니
같이 대자고 합니다
그래서 2 시간 동안 물을 대고 녹두와 대파 를 수확하여 오다가
금호 덕일식당에 가서 고디국으로 저녁을 먹고 식당에서 오골계 개란을 2 개나 먹고
집으로 오다 둔산동 이용자 집에 선물을 줍니다
오다가 옥상에 줄 거름을 농약방에서 사가지고 집으로 와서 3 층 옥상에 올려 놓고
찬물에목욕을 하고 바쁜 일정을 마무리 하고 조용히 눈을 감고 행복을 빕니다
노래 딱 좋아 송대관
1. 사랑도 해봤다 이별도 해봤다 산전수전 다겪어 봤다
눈물도 흘렸다 원망도 해봤다 삶에 지처 쓰러저도봤다
2. 한때는 겁없이 잘나가도 봤다 무서울께 없던 나였다
실패를 해보고 욕심도 버렸다 이제마음도 다 버렸다
후렴
이나이에 못할께 뭐가 있을까 더도말고 덜도말고 지금이 딱 좋아
지난일은 생각말자 후회를 말자 더도말고 덜도말고 지금이 딱좋아
4 시골버스에서 권오웅
운전사 눈에는 돈으로만 보이는 승객들 ....
6 월 하늘이 뜨거워 주름깊은 주머니의 동전 몇개를 받아도 안스럽다
여기 저기 묵은 논밭의 아픔만큼이나 운전사 가슴도 아려오는 80 리 비포장길
6 월 한나절을 일년 때묻은 삶을 팔아 감자 칼국수 바꿔먹고
막걸리 덤으로 마신탓일까? 낮달처럼 하얀 승객 몇이서 푸념을 한다
농약값도 안되는 농사 미련없이 지어온 세월의 애환이
주저리 주저리 로 버스 바뀌에 깔리고
성난버스 흙 먼지 일으키며 멈춰 설 때마다
진작에 진작에 고처살지못한 삶을
무딘 지팡이 끝으로 끌어 내리고 있다
( 솟대문학 1993 년 가을호 2회 추천시 )
첫댓글 벼들이 고개를 숙이는 이맘때 영천 논으로 가 보셨군요.
아직은 물을 더 대야 한다고 함께 물을 넣고 왔군요.
풍성한 이계절에 농부들의 마음도 풍성했으면 좋으련만...
한사랑센타에서도 추석선물을 나누어 주는군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