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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선택은 망해가는 북한정권을 정리하느냐, 살 길을 마련해 주느냐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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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安艦 사고에 대한 상당수 국민의 不安(불안)과 不滿(불만)은 북한정권과 친북좌파 때문만은 아니다. 정부의 상식적이지 않은 縮小(축소)·隱蔽(은폐) 시도와 나약함 때문이다. 북한정권은 李明博 정권 출범 이후 對南도발의 수위를 계속 높여 왔다. 2008년 7월11일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氏 총격살해에 이어 2009년 3월에는 개성공단 근로자 抑留(억류)를 거듭했다. 3월9일 80명, 3월13일 284명(3일), 3월20일 119명을 가두더니 3월30일에는 급기야 유성진氏를 136일간 억류했다. 2009년 5월25일 북한은 2차 핵실험에 돌입했다. 북한은 5월27일 한국의 PSI 참여를 가리켜 『선전포고...전쟁상태...군사행동』 운운하며 賊反荷杖(적반하장)에 나섰다. 6월26일에는 『核(핵) 보복의 불 소나기』를 내리겠다고 공갈쳤다. 2009년 9월8일 임진강 慘變(참변)으로 민간인 6명이 사망했다. 정황 상 북한의 水攻(수공)이 확실했다. 그러나 정부의 대응은 여전히 미온적이었다. 100%의 확실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덮어버렸다. 북한정권이 解體(해체) 국면에 들어설수록 살기 위한 발작적 도발은 거세질 것이다. 대한민국의 선택은 망해가는 북한정권을 정리하느냐, 살 길을 마련해 주느냐 뿐이다. 한반도 現狀打破(현상타파)와 現狀維持(현상유지)의 갈림길에서 前者(전자)는 북한해방, 자유통일, 일류국가의 길로 이어지고 後者(후자)는 북한의 「티벳化」, 남한의 「남미化」 그리고 강대국 눈치나 살피는 「핀랜드化」의 길로 이어진다. 북한체제가 다시 살아나 남한을 삼키는 赤化(적화)의 확률도 後者와 연결된다. 장기적 해답은 한반도 現狀打破(현상타파)뿐이지만 친북좌파는 물론 기회주의·이기주의·맘몬(mammon)주의 세력도 現狀維持(현상유지)를 선호한다. 惡黨(악당)과 싸워야 한다는 공포와 함께 더 많이 가지고, 더 많이 배우며 누려온 旣得權(기득권) 상실에 두려움 때문이다. 旣得權에 젖어 살다 보니 「變化(변화)」 자체를 회피해 버리는 것이다. 기회주의·이기주의·맘몬(mammon)주의 세력은 어떤 면에서 북한정권 붕괴를 친북좌파도 보다 더 싫어한다. 金正日이 휘청거리자 『평화통일』 『남북화해』 운운하며 평양에 달러를 바치러 달려가는 남한의 목사들도 마찬가지이다. 60년 축복의 결실로 富(부)와 名譽(명예), 尊敬(존경)을 모두 거머쥔 큰 교회 목사들은 자신이 섬기는 하나님 뜻을 살피는 대신 富와 名譽, 尊敬을 지키기 위해서 세상과 타협해 버렸다. 친북좌파, 기회주의·이기주의·맘몬주의 세력과 손을 잡고 金正日 살리기에 나섰다. 북한동포를 해방시키는 것, 남한청년에 희망을 주는 것, 세계인류에 평화를 주는 것도 좋지만, 얄팍한 利益(이익)을 지키는 게 더 절박하다며 사악한 聯合(연합)에 몸을 섞었다. 60년 內戰(내전)의 본질은 左派(좌파)와 右派(우파) 간 대립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한반도 現狀打破(현상타파)세력과 現狀維持(현상유지) 세력 간 대립이다. 現狀打破 세력은 現狀維持 세력에 비해 미약하기 짝이 없지만, 正義(정의)와 眞實(진실)에 기초해 있다. 무엇보다 북한동포 2300만과 한국의 절대다수 국민의 이해관계를 대변한다. 李承晩, 朴正熙를 잇는 英雄(영웅)은 現狀打破 세력이 될 것이다. 가련한 남북한 대중을 아우를 진정한 통합의 지도자는 그래서 統一대통령이다. 우리 없는 청년 가운데 그 같은 英雄의 출현을 소원한다. 天安艦 사고에 대한 정부의 非상식적 행태에 분통이 터지고 화가 치밀지만, 미래의 희망이 청년에 있다면 낙심할 이유는 전혀 없다. |
2. 영웅이 간다
2010.04.02 <중앙일보>
# 순직(殉職)? 아니다. 순국(殉國)이다! 한주호 준위는 그저 맡은 바 임무를 다하다가 ‘순직’한 게 아니다. 그는
전쟁보다 더한 격랑 속에서 비록 천안함 실종자들을 건져 올리진 못했지만 그 한 몸을 던져 심해에 처박힌
대한민국의 체면과 위신, 그리고 존재 이유를 맨손으로 건져 올리고 죽었다. 이게 ‘순국’이 아니고 무엇인가.
# 참사 일주일이 지나도록 여전히 정신 못 차리는 군과 우왕좌왕하는 정부, 갈피 못 잡는 청와대에 이르기까지
나라 전체가 혼돈 속에 휘청거리는 이때! 오직 한 준위의 살신성인(殺身成仁)한 죽음만이 해저에 곤두박질 친
군의 위신을 다시 세웠고, 애끓는 실종자 가족들과 안타깝게 지켜보는 국민들 앞에서 정말이지 할 말 없던
정부에게 더 없는 방패가 돼줬으며 대한민국이 왜, 어떻게 존재하는지를 세상에 증명해줬다.
# 대통령도, 국방장관도, 함장도, 그 누구도 국민의 눈과 귀 앞에 곱지 않았다. 하지만 들끓는 국민의 질타도,
성난 민심도, 분노한 실종자 가족들도 오직 한 준위의 영정 앞에서만큼은 고개 숙이지 않을 수 없었다. 대통령은알아야 한다. 한 준위의 거룩한 희생이 정부와 군의 모든 허물을 한 몸에 짊어지고 대신 그렇게 갔다는 사실을!
# 세상이 온통 사고 원인이 뭐니 책임이 어디니 하고 떠들고 있을 때 그는 말없이 얼음처럼 차가운 바닷물에 몸을던졌다. 나이 어린 후배들의 살려 달라는 아우성 소리가 들렸던 것일까? 실종자 가족들의 애끓는 절규에 분초를다투는 심정으로 그는 스스로 주저함 없이 그 칠흑 같은 죽음의 바다로 뛰어들었다. 그런 그 앞에서 우리는 정말할 말이 없다.
# 이번 초계함 사건으로 진짜 침몰한 것은 우리 군과 정부의 위기 대응 역량과 위기관리시스템이었다. 한 준위는 그것을 몸뚱이 하나로 대신 메워냈다. 또 이번 사건으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0%포인트 이상 추락했다지만진짜 추락한 것은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이다. 지난 밴쿠버 겨울올림픽을 통해 빵빵하게 채워졌던 국가적 자긍심이이번 초계함 사건을 계기로 구멍이 뻥 뚫리고 말았다. 김연아 선수가 올림픽의 영광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시리얼에말아 드심’이라고 조크한 것처럼 초계함 사건 하나에 대한민국이 그랬다. 하지만 한 준위는 그 침몰한 대한민국의자긍심을 자기 한 몸 던져 다시 세워낸 진짜 영웅이다.
# 그 영웅이 간다. 평생을 군에 복무하며 나라 위해 살았다. 일신의 영달은 꿈꾸지도 않았다. 신혼 때 마련한 낡은세간으로 30년 세월을 버텨온 그였다. 그런 한 준위에게 대통령은 최고예우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지시만할 것이 아니라 그 경과를 제대로 챙겨보라. 이미 35년째 군복무를 해온 한 준위가 퇴임하면 자동으로 받게 될보국훈장 광복장을 주면서 생색내던 군과 정부는 뒤늦게 빈소를 찾은 대통령이 무공훈장 수여 검토를 지시하자그제야 또 부산을 떤다. 심지어 준위에서 일계급 승진시켜 소위를 달아주겠다는 얼빠진 아이디어나 내놓지 말고정말 제대로 해라. 유가족들의 생계와 미래 대책을 위해 연금 제대로 잘 챙겨주고 한 준위의 살신성인하는 애군·애국 정신을 잊지 않도록 동상 건립 등 최소한의 할 일들을 반드시 해야 한다.
# 이제 한 준위의 영정은 치워진다. 하지만 우리 가슴에 그의 사나이다운 담백한 눈빛, 그의 굳게 다문 입술에서전율하듯 느껴지는 단호함과 애군·애국의 정신은 더 깊이 새겨야 한다. “지옥에서 살아오라!”는 그의 포효하는목소리가 다시 들릴 것만 같다. 비단 침몰한 천안함 수병들에게만 하는 얘기가 아니다. 대한민국 국민 전체에게외치는 그의 소리다. 그 영웅이 가는 길 앞에서 다시 한번 옷깃을 여미고 혼미해진 우리의 정신을 추슬러본다.고이 잠드소서. 영웅이여.
정진홍 논설위원
3. 사건 전말(顚末)은 분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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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명의 국군장병과 구조과정에서 한주호 준위가 희생된 남북교전(交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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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ㅣ2010년 04월04일ㅣ조회 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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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국방장관의 4월 2일 대정부 국회질의 답변을 통해 지난 3월 26일 발생한 천안호 침몰 사건의 전말이 분명해지고 있다.
** 외부의 강력한 충격으로 천안함 침몰: NLL 지역에서 '외부'가 북한 이외 무엇이 있나?
** 폭파 순간의 지진파 感知, 그 폭발력이 북한 어뢰와 同一 규모
** “軍은 사고 직후 北의 도발이라고 보고 대응하였다”(김태영 국방장관)
** 천안함 절단면이 C자형인 것은 “직접적인 공격을 받았다는 것”(김태영 국방장관) ** “북한 잠수함 2척이 지난 24~27일 사흘간 확실하게 보이지 않았다” (김태영 국방장관)
** 최원일 천안함장은 사건 발생 직후, "피격당했다"고 보고
** 軍은 대응조치를 지시하고, 속초함을 침몰 해역에 급파
** 속초함, 北上하는 물체에 격파사격: 명중엔 실패
***** 軍은 지금까지 원칙에 따라 대응한 것으로 판단됨.
더 이상 무슨 증거가 필요한가?
<사건 요약>
1. 천안함은 북한 잠수함(소형)의 어뢰 공격으로 격침됐다.
2. 천안함 함장 최원일 중령은 北공격 직후 "피격됐음"을 상부에 보고했고, 軍은 즉각 대응조치에 나서, 반격을 지시했다.
3. 초계함인 속초함이 사건 현장에 급파돼, 北上하며 달아나는 敵에 76mm 주포 130여발을 발사했으나, 격파하는데는 실패했다.
4. 결국 이번 사건은 북한軍의 준비되고 용의주도한 기습공격에 의한 우리 군함 격침 사건이다. ** 군함 격침은 선전포고에 해당
5. 46명의 국군장병과 구조과정에서 한주호 준위가 희생된 남북교전(交戰)이었다.
4. 악의 축, 전쟁광, 살인마 집단을 응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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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나라에 침투하여 군함을 공격하는 야만족을 몰살하라.
동서남해 떠 다니는 북괴 선박을 무조건 폭파하라.
평양과 핵기지를 초토화하라.
기린도 기지를 폭사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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