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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도서 3장 13-14절.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8-항상 배우는 자가 되게 하소서
여러분은 아는 것이 많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모르는 것이 많다고 생각하십니까? 사람은 사실 아는 것보다는 모르는 것이 더 많습니다. 이 세상에 하나님이 만드신 것을 방영하는 동물의 왕국이나 식물들의 생태계를 보면 순전히 모르는 것 천지라고 할만큼 놀라운 사실들을 배우게 됩니다.
이 세상에 지식의 제왕은 없습니다. 다만 각 분야에서 많이 알고 뛰어난 사람들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들 역시 자기들의 전문지식을 벗어나면 알지 못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모르는 것으로 인해 먹고 사는 것이 아니라 아는 것으로 인해 먹고 살기 때문에 아는 것과 전문적으로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알지 못하는 것을 배워야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우려고만 든다면 배움은 끝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뿐 아니라 배움의 유익도 계속해서 터득해 나가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 교육을 통해서는 진정한 평안과 쉼을 얻지 못합니다. 진정한 평안과 쉼은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정한 삶의 지식과 지혜를 알고 평안과 쉼을 얻으려면 그리스도께 배워야 합니다.
전에 우리 교회가 총회에 갚아야 하는 지원금이 있었는데 그것을 우리 지방회에 있는 두 교회에서 다 해결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지원금에 대한 해지신고를 해야했는데 어떤 목사님들이 그것을 그냥 두는 것이 이롭다고 해서 그냥 두고 몇 년이 지났었습니다. 그러다가 국내선교회 회장이 바뀌면서 서류 정리가 안된 것들을 다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교회도 역시 지원금을 다 갚았으니 해지신고를 하라고 하는 공문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해지하려고 등기소에 찾아갔습니다. 거기서 복잡한 내용이 있는 서류를 받았는데 그 담당공무원이 “법무사에 가서 하시면 쉽습니다. 하지만 제가 법무사에 가서 하라고 강요하지는 않았어요?”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꼭 뉘앙스가 “법무사에 가서 맡기세요”하고 말하는 것같아서 이상하게 생각하여 법무사에 가서 필요한 서류가 무엇인지를 묻고 그 서류를 시청과 동사무소에서 떼어다가 집에 와서 작성을 하였는데 보통 복잡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통해 그것을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 지를 보고 작성해서 가져다 담당공무원에게 제출했습니다. 거기다가 국내선교부에서 해지서류까지 첨부해서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담당공무원이 슬쩍 훑어보더니 다시 해오라고 합니다. 이유도 제대로 가르쳐주시 않으면서 말을 해서 다시 물으니 제가 설명한 부분이 문제가 있다고 다시 작성해오라고 해서 집으로 와서 다시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가져다 제출했더니 짜증을 냅니다. 그리고는 자세한 서명도 없이 서류를 준비해서 다시 작성해오라고 합니다. 그것을 세 차례나 반복했는데 이 서류는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등기소에서 나오지 않고 핸드폰으로 국내선교부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작성한 서류를 팩스로 보내달라고 해서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서류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이 공무원이 안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옥신각신하는 것을 본 다른 공무원이 보더니 별 이상이 없어 보이나 봅니다. 그런데도 그 공무원 역시 뭐라고 말을 못합니다. 우선은 공무원끼리의 입장이 있어서 그런 가봅니다. 그러더니 서류를 국장실에 들고 가더니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다시 국내선교부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담당자를 바꿔달라고 합니다. 그랬더니 자기는 그 전화를 받아야할 이유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국내선교부장이 젆화 밖에서 나와 공무원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그러면 자기가 친구인 대법원장에게 이 일을 이야기하겠다고 으름장으로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 공무원을 고발하겠다고 겪한 소리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어쩔 수 없이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국내선교부 담당자가 이 일을 우리 국내선교부가 전국에 걸쳐서 일년에 수십건을 처리하고 있는데 왜 안해주느냐 나도 대법원에 친구도 있는 사람인데 당신 그렇게 하면 문제가 있다. 그러면서 해지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공무원의 얼굴이 사색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전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가져다가 그 서류를 컴퓨터에 정리를 하고 금방 해지시키고 서류를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 등기서류가 깨끗하게 정리 되었습니다.
그런 일을 겪고 나서 등기소에서 집으로 오면서 도대체 뭐가 문제였을까를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은 그 공무원이 자기가 담당하는 법적인 내용을 너무나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법무사에 돈을 주고 맡기면 금방 해결이 되는데 내가 스스로 작성하겠다고 하니까 스크레스를 받은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자기가 하는 일을 자기가 너무 모른다는 것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담당 국장까지도 자기가 담당하고 있는 그 일을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를 세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법무사에 가서 맡기라고 할 수도 없는 법적인 미묘한 문제가 있는 것같습니다. 어쨌든 그 일로 인해 사람이 자기가 담당하는 일에 대하여서도 계속해서 공부하지 않으면 그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소명을 받고 신학을 공부하고 목회자가 되었어도 끝없이 배우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진리이신 그리스도께 배워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여러분 배움에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예전에 누군가가 세계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했던 박○○ 선수가 코치를 바꾸어 버린 후에 그 다음부터는 하락하는 것을 보고 저에게 한 마디했습니다. 아무리 골프를 잘 쳐도 옆에서 지시해주는 코치의 말을 무시하면 그는 제대로 된 성적이 나올 수 없는데 그 코치는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고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보고 있다가 딱 한 마디만 하고 마니까 그것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박○○ 선수가 코치를 해고시켜버렸습니다. 그리고 다른 코치를 고용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부터 그 성적이 안나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확실한 사실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거기서 중요한 교훈을 배웠습니다. 아무리 자기가 많은 노력을 해서 많은 것을 성취했을 지라도 배움의 자세는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자기 분야에서 성공했어도 배움의 길은 끝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겸손하게 배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몇 년 전에 여름에 비가 많이 와서 농사를 지은 벼들이 병이 들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병이 거의 모든 논들마다 걸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동네에 농사를 열심히도 짓고 잘짓는 분이 더 나이 많은 연장자를 자기 논에 모시고 가서 어떻게 해야 병을 잡고 수확을 할 수 있는 지에 대하여 묻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수십년을 농사를 지은 사람이지만 자기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을 데려와 진단을 받고 조치를 취하는 낮은 마음을 갖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겸손한 자세로 끝없이 배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 사람이 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자존심을 내세우면서 “내가 이렇게 성공한 사람인데 누가 나를 가르쳐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배워야지”한다면 그는 그 다음부터 내리막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제까지 쌓아올린 성공과 명성이 그때부터 하락하기가 쉽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영적인 아들 가운데 하나인 디도에게 편지를 써서 하나님의 뜻을 전해줍니다. 디도서 3장 13-14절입니다. “율법교사 세나와 및 아볼로를 급히 먼저 보내어 그들로 부족함이 없게 하고 또 우리 사람들도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좋은 일에 힘 쓰기를 배우게 하라”
이런 권고를 하고 있는 사도 바울은 그 전에 디도가 사역하고 있는 그레데의 상황의 영적 위험성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 1장 10-14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불순종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가 많은 중 할례파 가운데 특히 그러하니 그들의 입을 막을 것이라 이런 자들이 더러운 이득을 취하려고 마땅하지 아니한 것을 가르쳐 가정들을 온통 무너뜨리는도다 그레데인 중의 어떤 선지자가 말하되 그레데인들은 항상 거짓말쟁이며 악한 짐승이며 배만 위하는 게으름뱅이라 하니 이 증언이 참되도다 그러므로 네가 그들을 엄히 꾸짖으라 이는 그들로 하여금 믿음을 온전하게 하고 유대인의 허탄한 이야기와 진리를 배반하는 사람들의 명령을 따르지 않게 하려 함이라”
그레데에는 불순종하는 사람들도 많고 헛된 말을 하는 사람도 많고, 속이는 자가 많습니다. 헛된 말을 한다는 것은 의미없는 농담을 하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들의 특징은 사람이 가볍고 실없습니다. 그리고 죄첵감도 없습니다. 매사에 진지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그날그날 흘러가는 대로 거기에 적응하면서 삽니다. 그런데 속에는 무엇이든지 쉽게 얻으려는 욕심은 있습니다. 게을러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지만 욕심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는 무슨 거짓말이라도 다 하는 것입니다.
그런 그레데 사람들 가운데 그런 정신상태를 가지고 교회에 다니면서 무엇인가 거짓말을 해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입을 막으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자기들이야 그냥 순간순간 나오는대로 전혀 죄책감도 없이 가볍게 말하지만 그것을 진지하게 받는 상대방은 그들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그로인해 실족하는 일도 생기고 있었습니다.
교회는 이런 사람들로 인해 마음에 금이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속해놓고도 지키지도 않고 무슨 일을 잘 시작하지도 않지만 하다가도 끝맺음을 잘 하지도 못합니다. 그런데 그런 일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 할례파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더러운 이득을 취하려고 마땅치 않은 말을 함으로 인해 많은 가정들을 온통 무너뜨리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디.
그들의 의식없는 거짓말로 인해 건전한 부부의 사이에 금이 가게 만드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는 농담이라고 한 말이 상대방의 가정에 불신을 가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서로 다른 교리를 가르침으로 말미암아 부부간에 다툼을 조장하고 가정이 깨지게 만드는 일들을 합니다. 하지만 그 가정이 그렇게 깨져도 가슴아파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자기만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이익을 보기 위해서는 무슨 말이든지 무슨 일이든지 합니다. 하지만 신실한 상대방은 그 가정까지도 그 말에 의해 악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그레데에서 사역하는 한 선지자가 “그레데인들은 항상 거짓말쟁이며 악한 짐승이며 배만 위하는 게으름뱅이라”고 말씀을 전했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디도에게 그런 사람들은 엄히 꾸짖으라고 합니다. 이들은 도무지 배우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이며 진리가 그들의 마음에 있을 자리가 없습니다. 그런 지역에 교회가 섰으니 그 목회자가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그래서 디도를 그레데에 남겨두고 사역을 하게 했는데 힘들어 하는 디도를 보면서 교회의 감독과 장로들을 세워서 교회를 튼튼하게 세우는 한 편 도울 동역자들을 급히 보내어 함께 사역하도록 도운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을 보면 “율법교사 세나와 및 아볼로를 급히 먼저 보내어 그들로 부족함이 없게 하고 또 우리 사람들도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좋은 일에 힘 쓰기를 배우게 하라”하고 있는 것입니다.
율법교사를 보내는 이유는 그레데인들이 거짓말쟁이에다가 게으르고 방탕한 생활을 하기 때문에 그것을 바로잡기 위하여 율법교사인 세나가 필요했고, 또한 율법과 은혜의 복음에 능통한 아볼로를 보내려고 한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그레데에 있는 교회로 하여금 부족함이 없게 하고 열매맺는 삶을 살게 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좋은 일에 힘쓰기를 배우게 하라는 것입니다.
배움의 장점이 무엇입니까? 필요한 것을 미리 준비하는 법을 가르칩니다. 잠언 6장 6-8절을 보면 개미에게 가서 배우라고 말씀합니다.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감독자도 없고 통치자도 없으되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 하나님은 여러분들이 이 땅에 살아가시면서 장차 올 여러 가지 어려운 일에 대하여 미리 준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준비하는 자는 화를 모면하지만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화를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신랑이 올 때를 대비해서 등과 기름을 준비하라고 하십니다. 교회의 교육을 통해 어떤 경우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고 미리 준비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주님이 오시기 전에 어떻게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하는 지를 배워야 합니다.
예배를 드리는 사람은 예배 전에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기도하면서 설교말씀을 준비하고 주보를 미리 만들어 놓습니다. 전도를 하려고 하는 사람은 전도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봉사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일을 할려면 그 일에 필요한 연장이 필요하듯이 봉사하는 사람들도 역시 봉사에 필요한 도구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교회 청소를 하려면 빗자루와 쓰레받기, 그리고 물과 걸레도 필요합니다. 요즘은 청소기가 필요합니다. 시간도 역시 드릴 준비를 해야합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맞이하려는 마음을 가진 교회는 주님을 맞을 준비가 필요합니다. 동방박사들이 예수님을 만나러 갈 때 맨손으로 가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준비해 가지고 갔습니다. 이것은 그당시 평민들이 구할 수 없는 고가의 귀중품들입니다. 그들은 그것을 준비해서 예수님을 찾아간 것입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나를 따라오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은 준비된 마음으로 예수님을 따르면서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께서 맡기신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다.
사막을 건너려면 충분한 물을 준비해야 하듯이 신앙의 인생을 살고자 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맡기신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러면 영적으로 승리할 수가 있습니다. 준비한 만큼 여러분들은 여유로운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준비하는 삶을 배우십시오.
또한 배움은 좋은 일에 힘쓰는 것을 배우게 합니다. 어린아이들은 좋은 일과 나쁜 일이 자기 중심적입니다. 자기에게 좋으면 좋은 것이고 자기에게 나쁘면 나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사회의 일원이 되어 많은 것들을 배우고 익히면서 공동체의 유익을 구하는 법을 배웁니다. 친구를 위해 좋은 일을 하고, 학교를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사회를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을 배웁니다.
이와 같이 교회를 통해서도 하나님이 선하게 여기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게 여기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배웁니다. 또한 성도들을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섬겨야 하는 지를 배웁니다. 제자들도 예수님을 삼년 반 동안 따라다니면서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떻게 사역을 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를 배웠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교회를 이끄는 사도가 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배우기를 힘써야 합니다. 신명기는 하나님의 뜻을 가르치는 책입니다. 그 책을 읽어보면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에게 무엇을 배우라고 하시는 지를 알게 됩니다. 신명기 5장 1절을 보면 “모세가 온 이스라엘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아 오늘 내가 너희의 귀에 말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그것을 배우며 지켜 행하라”고 가르칩니다.
모세가 말하는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듣고 그것을 배우며 지켜 행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자기만 배우고 행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자기의 자녀들에게도 역시 하나님 앞에서 행하도록 가르치라고 하십니다. 신명기 4장 10절입니다. “네가 호렙 산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섰던 날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나에게 백성을 모으라 내가 그들에게 내 말을 들려주어 그들이 세상에 사는 날 동안 나를 경외함을 배우게 하며 그 자녀에게 가르치게 하리라 하시매”
무엇을 가르치라고 합니까? 사는 날동안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배우게 하고 그 자녀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가르치라는 말씀입니다. 뿐만 아니라 나라를 다스리는 왕에게도 역시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가르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왕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을 때 자기 마음대로 나라를 다스리게 되고 그렇게 되면 나라가 엉망진창 될 것을 염두해두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이 진리인 것은 이스라엘 역사를 보면 입증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지속할 수 있을까요? 이를 알려면 신명기 17장 19절을 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평생동안에 자기 옆에 두고 읽으면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누구신지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알게 되고 하나님을 경외하기를 배우게 됩니다. 그러면 그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하여 감으로써 일평생 하나님이 말씀하신 율법과 계명을 지켜 행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고 행하는 사람이 누구입니까?그 마음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입니다. 이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백성의 남녀는 물론 어린아이와 자기가 사는 성읍 안에 거류하는 타국인들을 까지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배우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신명기 31장 12절입니다. “곧 백성의 남녀와 어린이와 네 성읍 안에 거류하는 타국인을 모으고 그들에게 듣고 배우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고”
이것은 우리 나라에 들어온 외국인들에게 우리 나라의 법을 가르쳐서 그 법을 잘 지킴으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자기 나라에서는 불법이 아니었던 것이 우리 나라에서는 불법이 될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도 모르고 이스라엘 법도 모르는 타국인들은 자기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법을 어길 수 있고 그것은 서로 간에 힘들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국인들에게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과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도록 가르치라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종교법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법과 도덕법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다른 나라 법도 자기 나라와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라마다 법이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그 나라의 법을 가르쳐야 힙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동생활은 가르치는 것과 배우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고,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교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열심히 가르치는 사역을 했던 이유에 대하여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골로새서 1장 28-29절입니다.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그의 가르침 속에는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가 있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를 전파했고 그리스도를 닮아 자라도록 권했고, 또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쳤습니다. 그것을 교회 앞에서도 했지만 한 사람 한 사람씩 만나서 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각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기 위해서였습니다. 이것이 좋은 일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가 되어야 하지만 여러분의 자녀와 교회에 들어오는 새신자 역시 완전한 자로 서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그들을 양육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아무리 가르치는 자가 열심을 내고 배워야 할 사람이 열심을 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귀를 닫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르치는 자가 열정이 있다면 배우는 사람도 역시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그때 교육의 효과는 놀랍게 증진합니다.
사도 바울이 골로새교회에서 했던 것처럼 교회도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기와 배우기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영적인 자녀인 새신자들을 부지런히 가르쳐야 합니다. 이를 위해 여러분 역시도 계속해서 배워야 합니다. 무엇보다고 삼위이체이신 하나님께 배워야 합니다. 또 하나님이 세우신 목회자들과 직분자들에게 배워야 합니다. 성도들 서로간에도 배워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영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성장할 때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꼭 책이나 공책이 있어야 가르치는 것은 아닙니다. 목회자와 성령께 배운 것을 가르치면 됩니다.
여러분은 또한 하나님이 만드신 천지만물과 자연만물을 통해서도 가르치시는 하나님의 교훈에 귀를 기울이고 눈을 열어야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하나님과 하나님이 가르치시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 점점 알게 됩니다.
여러분은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에 대하여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도 역시 배워야 합니다. 성도 간에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하며 불신자들과 관계 맺는 법도 배워야 합니다. 또한 그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법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을 돕는 법도 배워야 합니다. 다른 나라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일이 굉장히 크지만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오직 자기 교회만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것을 벗어버리기 위해서라도 하나님이 하시는 큰 일을 배워야 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여러분 자신이나 우리 교회만을 위해서 일하시는 분이 아니심을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은 온 세상 모든 나라들을 다스리시고 계시며 온천한 만물은 물론 우주에 있는 모든 별들도 역시 다스리고 계심을 알아야 합니다. 지극히 작은 것에서부터 더할 나위없이 큰 것까지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받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그것들이 모두 합력하여 선을 이루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배움의 길은 끝이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이 끝없는 배움의 길에서 배우고 또 배울 때 여러분들은 성장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복되게 하는 사람으로 하나님께 쓰임받게 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께 배움으로써 평안과 쉼을 얻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들에게 배움의 갈망이 열리게 되길 바랍니다. 배우고 행하는 길을 배우십시오. 날마다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가운데 주님이 직접 가르치시던, 아니면 누군가를 통해 여러분들을 가르치시던간에 배움의 자세를 항상 열어놓고 겸손한 마음과 온유한 마음으로 배우기를 힘쓰시고 이로인해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영광을 드러내면서 사시는 여러분들이 다 되시길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