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516엔, 중국 460엔, 일본의 "빅맥 1개 가격"은? 일본 물가 싼 "근본적인 이유" [FP 해설] / 10/20(금) / THE GOLD ONLINE
금리와 물가의 관계, 금리가 움직이면 환율이나 주가가 어떻게 되는지, 저금리인 지금은 무엇에 투자해야 하는지, 금리가 오르면 투자활동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등. 금리를 이해하면 자산을 늘리는 방법을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게 된다고 FP컨시어 주식회사 대표이사이자 FP겸 머니컨시어지인 후쿠모토 신야 씨는 말합니다. 본고는 후쿠모토 씨의 저서 "돈은 금리로 늘리는 것입니다"(야마토쇼보)에서 일부 발췌해 소개합니다.
◎ 빅맥 1개 가격, 한국은 30위, 일본은
일본에서는 물가가 비싸지고 있지만, 그래도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이 보면 아직 일본의 물가는 싼 것이 현실입니다. 지금의 일본은 세계적으로 볼 때 매우 물가가 싼 나라입니다. 옛날에는 일본에 돈을 벌러 오는 외국인도 많았지만, 지금은 반대로 일본에서 호주나 뉴질랜드 같은 해외로 돈을 벌러 가는 사람도 많을 정도입니다.
중국이나 한국 등에서 온 관광객이 일본에서 대량의 상품을 사는 '폭구매'가 뉴스 등에서도 자주 보도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왜 일본에서 폭구매를 하냐면, 당연한 것이지만 상품이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나라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많이 구입하고 귀국해 가는 것입니다.
각국의 물가를 비교하는 지표로 흔히 맥도날드 빅맥 1개의 가격이 사용됩니다. 2023년 1월 26일 발표된 빅맥 가격 순위(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 보고서)에서는 1위는 스위스로 엔화로 944엔, 2위는 우루과이로 891엔, 3위는 노르웨이로 857엔, 4위는 스웨덴 731엔, 5위는 덴마크 704엔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은 6위로 엔화로 697엔입니다. 반면 일본은 410엔으로 41위. 참고로 한국은 30위로 516엔, 중국은 36위로 460엔입니다.
얼마나 일본의 물가가 싼지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시아권 사람들뿐만 아니라 유럽권 사람들로부터도 관광지로서 일본이 인기인 것도 수긍이 갑니다.
정부는 일본을 관광입국으로 하는 정책을 내놓고 2020년까지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를 2000만 명으로 만든다는 목표를 내걸었습니다. 관광업을 일본의 강력한 경제를 되찾기 위한 중요한 성장 분야로 규정한 것입니다.
시책은 상상 이상으로 효과를 거두어 2019년에는 연간 방일 관광객이 30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후 안타깝게도 코로나19가 만연했기 때문에 관광객은 급감했지만 팬데믹 전까지는 순조롭게 관광객이 증가했던 셈입니다.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한 호텔들이 경쟁적으로 건설되면서 인바운드라는 말이 일반적일 정도로 소매업과 음식점도 성황을 이뤘습니다.
이렇게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을 방문하게 된 것은 선전과 프로모션이 잘 된 것, 저가 항공사가 대두되어 온 것, 도쿄 올림픽 개최가 임박한 것 등 다양한 요인이 얽혀 있지만 일본의 물가가 싸다는 것도 큰 요인이라고 생각됩니다.
◎ 일본 물가가 싼 이유
그럼 왜 일본의 물가는 저렴한가요?
그것은 엔화 약세이기 때문입니다. 엔화의 가치가 낮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미국 금리와 일본 금리의 차이가 벌어지기 때문에 엔화 가치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가격 급등이 더해져 무역수지는 큰 적자가 계속되고 외국과의 거래에서 일본의 이익을 나타내는 경상수지도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것은 일본의 국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더욱 엔저의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세계의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에 비해 엔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유로나 중국 위안화 같은 다른 통화에 대해서도 엔화 가치가 하락합니다.
미국 금리와 일본 금리 차이 크다 → 엔화 약세 → 세계적으로 보면 일본 물가가 싸진다
실제로는 일본 국내에서는 물가가 오르고 있기 때문에, 일본에 살고 있으면 실감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세계에서 보면 일본은 물가가 싼 나라입니다.
◎ 엔저가 되면 수입품 가격이 높아진다
외국인 여행자에게 있어서는 일본은 물가가 싼 것입니다만, 일본인에게는 어떻습니까. 엔화 약세에 떨고 있는 지금, 일본 국내에 사는 우리에게 물가는 어떤 움직임을 할까요.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수입품이 비싸진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와인이나 치즈와 같은 기호품은 상당히 급등하고 있습니다. 1년 반 정도로 약 1.3배가 된 것도 많고, 그 중에는 배 가까이 오른 와인도 있습니다.
또한 평소의 음식료품도 고물가를 겪고 있습니다. 일본은 콩과 밀과 같은 원재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밀은 정부가 일단 사들여 가격을 낮춰 도매하고 있는데, 그래도 식빵은 1.05~1.1배로, 과자빵에서는 실질 1.1배가 된 것이 있습니다.
대두는 엔화 약세의 영향을 모두 받아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콩을 원재료로 하는 간장이나 된장 같은 조미료는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낫토의 가격이 비싸졌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는 사람도 많은 것이 아닐까요. 제가 좋아하는 종목은 슬프게도 1.3배가 되어버렸습니다.
다른 수입품으로 눈을 돌리면 커피는 1.1~1.2배, 케첩, 마가린은 1.2~1.3배가 되었습니다. 양지 기름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입니다만, 그 영향을 받아 마요네즈도 가격이 올랐습니다. 큐피는 2023년 4월부터 마요네즈 가격을 최대 21%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요라인 저에게는 아픈 일입니다.
가축 사료도 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국산 고기(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라도 수입 사료가 비싸지면 결과적으로 판매가격에 반영할 수밖에 없는 셈입니다. 계란도 똑같네요.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식료품뿐만이 아닙니다. 지금은 모든 제품의 원자재가 수입되고 있습니다. 알기 쉬운 예로는 반도체도 그렇고 알루미늄의 원료인 보크사이트도 그렇습니다. 원래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전기 자원(천연가스나 석탄 등)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국산이라고 해도 원재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것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반면 일본 금리가 오르거나 오르지 않더라도 미국 금리가 내려가고 일본과 미국의 금리 차이가 좁혀지면 이번에는 엔화 강세로 방향을 틀게 됩니다. 수입품은 저렴해지고 원자재도 저렴해집니다. 다만 수출기업 입장에서는 해외에서의 가격이 낮아지기 때문에 타격을 받게 됩니다. 당연히 엔저와는 반대의 움직임이 되는 것입니다.
・ 엔저가 되면 수입품이나 원자재 등이 비싸진다.
・ 엔고가 되면, 수입품이나 원재료 등이 싸진다.
우리 생활과 직결된 상품의 가격(물가)은 환율(엔 환율)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셈입니다. 이것도 저것도 근본은 금리입니다. 주로 미국 금리와 일본 금리의 차이에 따라 엔화 약세 혹은 엔화 강세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리를 더 친숙한 존재라고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후쿠모토신야 / FP컨시어 주식회사 대표이사 / 1급 파이낸셜 플래닝 기능사
https://news.yahoo.co.jp/articles/fb813c165af9871dbe9849e27cd02a1c4b258502?page=1
韓国は516円、中国は460円だが…日本の「ビッグマック1個の価格」は?日本の物価が安い“根本的なワケ”【FPが解説】
10/20(金) 11:06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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画像:PIXTA
金利と物価の関係、金利が動くと為替や株価がどうなるのか、低金利の今は何に投資したらいいのか、金利が上がったら投資活動をどう変えたらいいのか、など。「金利」を理解すれば、資産の増やし方を自分で考えて決められるようになる、とFPコンシェル株式会社代表取締役でFP兼マネーコンシェルジュである福本眞也氏は言います。本稿は、福本氏の著書『お金は「金利」で増やすのです』(大和書房)より、一部抜粋して紹介します。
【早見表】3,000万円30年返済の住宅ローン…金利差による利息分 2023.01.06
ビッグマック1個の価格、韓国は30位、日本は…
日本では物価が高くなっていますが、それでもアメリカやヨーロッパの国々から見れば、まだまだ日本の物価は安いのが現実です。今の日本は、世界的に見て非常に物価が安い国なのです。昔は日本に出稼ぎに来る外国人も多かったのですが、今は逆に日本からオーストラリアやニュージーランドといった海外に出稼ぎに行く人も多いほどです。
中国や韓国などからの観光客が日本で大量の商品を買う「爆買い」がニュースなどでもよく報道されていました。彼らがなぜ日本で爆買いをするかと言うと、当たり前のことですが、商品が安いからですね。自分の国で購入するよりも安いから、たくさん購入して帰国していくわけです。
各国の物価を比較する指標として、よくマクドナルドのビッグマック1個の価格が使われます。2023年1月26日に発表になったビッグマックの価格ランキング(イギリスの経済専門誌「エコノミスト」のレポート)では、1位はスイスで日本円にして944円、2位はウルグアイで891円、3位はノルウェーで857円、4位はスウェーデンで731円、5位はデンマークで704円となっています。アメリカは6位で、日本円にして697円です。一方の日本は、410円で41位。ちなみに韓国は30位で516円、中国は36位で460円です。
いかに日本の物価が安いかわかってもらえると思います。アジア圏の人々だけでなく、ヨーロッパ圏の人々からも観光地として日本が人気なのも頷けます。
政府は、日本を観光立国とする政策を打ち出し、2020年までに訪日外国人観光客数を2000万人にするという目標を掲げました。観光業を日本の力強い経済を取り戻すための重要な成長分野と位置づけたわけです。
施策は想像以上に功を奏し、2019年には年間の訪日観光客が3000万人を突破しました。その後、残念ながら新型コロナウイルスが蔓延したために観光客は激減しましたが、パンデミック前までは順調に観光客が増加していたわけです。観光客を受け入れるためのホテルが競い合うように建設され、インバウンドという言葉が一般的になるほど、小売業や飲食店も盛況でした。
これほど多くの外国人観光客が日本を訪れるようになったのは、宣伝やプロモーションがうまくいったこと、格安航空会社が台頭してきたこと、東京オリンピックの開催が近づいていたことなど、様々な要因が絡み合っていますが、日本の物価が安いというのも、大きな要因だと考えられます。
日本の物価が安いワケ
では、なぜ日本の物価は安いのでしょうか?
それは、円安だからです。円の価値が低いからです。 今はアメリカの金利と日本の金利の差が開いているため、円安ドル高になっています。そこにロシアによるウクライナ侵攻でエネルギー価格高騰が加わり貿易収支は大きな赤字が続き、外国との取引における日本の儲けを示す経常収支も減り続けています。これは日本の国力が弱体化している証ですので、さらに円安の要因にもなります。
世界の基軸通貨である米ドルに対して、円の価値が下がっているわけですから、当然ながらユーロや中国人民元といった他の通貨に対しても円安になります。
アメリカの金利と日本の金利の差が大きい→円安になる→世界から見ると日本の物価が安くなる
実際には日本国内では物価が上がっていますから、日本に暮らしていると実感できないかもしれませんが、世界から見れば日本は物価の安い国なのです。
円安になると、 輸入品の価格が高くなる
外国人の旅行者にとっては、日本は物価が安いわけですが、日本人にとってはどうでしょうか。円安に振れている今、日本国内に住む私たちにとって、物価はどういった動きをするでしょうか。確実に言えることは、輸入品が高くなる、ということです。例えば、ワインやチーズといった嗜好品はかなり高騰しています。1年半ほどで約1.3倍になったものも多く、中には倍近く値上がりしたワインもあります。
また日頃の飲食料品も物価高に見舞われています。日本は、大豆や小麦といった原材料を輸入に頼っています。小麦は政府が一旦買い取って、価格を抑えて卸しているのですが、それでも食パンは1.05~1.1倍に、菓子パンでは実質1.1倍になったモノがあります。
大豆は円安の影響をもろに受けて、価格が高騰しています。大豆を原材料とする醤油や味噌といった調味料は価格を上げざるを得ない状況です。納豆の値段が高くなったことを実感している人も多い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私が好きな銘柄は悲しいかな1.3倍になってしまいました。
他の輸入品に目を向けると珈琲は1.1~1.2倍、ケチャップ、マーガリンは1.2~1.3倍になりました。なたね油もほとんど輸入に頼っているわけですが、その影響を受けてマヨネーズも値上がりしました。キユーピーは、2023年4月からマヨネーズの価格を最大で21%値上げすると発表しています。マヨラーの私には痛手です。
家畜の飼料もほぼ輸入に頼っています。国産の肉(鶏肉、豚肉、牛肉)であっても、輸入しているエサが高くなれば、結果的に販売価格に反映させざるを得ないわけです。卵も同じですね。
値上げするのは、食料品だけではありません。今はあらゆる製品の原材料が輸入されています。わかりやすい例では、半導体もそうですし、アルミニウムの原料であるボーキサイトもそうです。そもそも製品をつくるために必要な電気の資源(天然ガスや石炭など)も輸入に頼っています。国産と言っても原材料を輸入に頼っているものは、値上げが必至だということです。
一方で、日本の金利が上がるか、上がらずともアメリカの金利が下がり、日本とアメリカとの金利差が縮まってくると、今度は円高に方向転換します。輸入品は安くなりますし、原材料も安くなります。ただし、輸出企業にとっては海外での価格が低くなるため、打撃を受けることになります。当然ながら、円安とは逆の動きになるのです。
・円安になれば、輸入品や原材料などが高くなる。
・円高になれば、輸入品や原材料などが安くなる。
私たちの生活に直結している商品の価格(物価)は、為替(円相場)に大きな影響を受けているわけです。それもこれも大本は金利です。主にアメリカの金利と日本の金利の差によって、円安もしくは円高に動くからです。
だからこそ、金利をもっと身近な存在だと感じてほしいと思います。
福本 眞也
FPコンシェル株式会社 代表取締役
1級ファイナンシャル・プランニング技能士
福本 眞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