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하반야바라밀대명주경>과 이미 익숙한 <반야바라밀다심경>은 산스크리트어 경전은 동일 본인데 한역으로 옮긴이가 다를 뿐이다 구역舊譯은 삼장법사 쿠마라지바로 서기 344년, 중국 쿠차에서 태어나 서기 413년, 창안에서 열반한 분이고 신역新譯은 삼장법사 현장으로 서기 602년, 중국 뤄양에서 태어나 서기 664년, 퉁촨에서 입적한 분이다
<반아바라밀다심경>과 더불어 <마하반야바라밀대명주경>에서 다른 점을 찾는다면 ''마하'의 유무와 '반야바라밀다'와 '반야바라밀' <심경>과 <대명주경>의 차이다 한역 경전 길이도 차이가 있다 <심경>은 모두 268자이며 <대명주경>은 모두 309자다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은 신역에는 본디 없는 이름이며 <반야바라밀다심경>이 있을 뿐이다
이미 오랫동안 경전이 익숙해서일까 >반야심경> <심경>은 정겨웁고 이에 비해 구역 <대명주경>은 '마하'가 머리에 놓여 있고 '바라밀다'가 '바라밀'로 줄고 <심경>이 <대명주경>으로 늘었으나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경전이 <마하반야바라밀대명주경>이다 <심경> 내용에도 '대명주'가 있지만 <심경>에서는 '심心'이 경제經題고 <대명주경>에서는 '대명주'가 경제다
<반야심경>은 나의 사언절 길이가 주문을 생략하면 모두 9연이고 <대명주경>은 주문을 생략하면 자그마치 4연이 늘어난 13연이다 왜냐하면 '아제아제' 등 주문은 구역과 신역이 동일하며 담긴 뜻도 동일한 까닭이다 삼장법사 현장의 <반야심경>과 삼장법사 라집의 <반야대명주경>의 자세한 내용은 '도서출판 도반'의 나의 60권째 저서 <반야심경 여행> '경문經文' 편을 참조하시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