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볶음에 견과류 대신 ‘이것’ 넣으면… 영양효과 극대화
멸치볶음에 견과류 대신 ‘이것’ 넣으면… 영양효과 극대화© 제공: 헬스조선
멸치볶음은 식탁에 자주 오르는 밑반찬이다. 보통 멸치볶음을 할 때 호두, 아몬드, 땅콩 등의 견과류를 넣거나 고추, 피망 등을 부재료로 첨가한다. 과연 멸치볶음의 영양적 가치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부재료는 무엇일까?
멸치와 견과류의 궁합은 영양학적 관점에서 좋지 않다. 호두나 아몬드 등에는 피틴산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멸치에는 칼슘이 많은데, 피틴산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한다. 땅콩도 마찬가지다. 땅콩에 있는 수산 성분 역시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산과 칼슘을 함께 먹으면 장내에서 불용성 복합체를 형성해 흡수되지 않고 곧바로 배설된다.
멸치를 볶을 때는 고추, 피망 등의 부재료와 함께 조리하는 게 좋다. 멸치에는 칼슘도 많지만,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인도 많아 칼슘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다. 이때 고추를 같이 먹으면 고추의 철분이 칼슘 흡수를 돕는다.
멸치의 지방 성분도 고추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의 흡수를 높여준다. 피망과 조리해도 괜찮다.
피망은 멸치처럼 칼슘과 비타민B군이 풍부해 효과가 상승하며, 멸치에 부족한 비타민C를 보충해 준다.
특히 피망의 비타민P는 비타민C의 산화를 막아주며,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특유의 향을 가진 우엉도 좋은 부재료다. 우엉의 이눌린 성분은 장에서 칼슘 흡수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