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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2일 뮌헨에서 짤쯔부르크로
정말 꿈만 같았던 짤쯔부르크.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아름답다, 아름답다. 아무리 아름답다는 말을 써도 모자랐던 그 곳.
한 번 더 가보고 싶기도 한 도시이자,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도시 외곽을 천천히 둘러보고싶다. 자전거로.
여행 책자에 나오는 코스 말고, 하이킹으로 민가를 죽 둘러봐도 좋을 그 곳.
다시 갈 기회가 주어진다면 5~6일 가량 머무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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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에서 기차로 1시간 30분 걸리는 가까운 거리. 예약구간이 아니라서 뮌헨에서 늦잠을 자고 조식먹고 천천히 여유있게 뮌헨역에서 기차를 탔다. 역시 1등석 자리는 좋다. 하핫.
유레일 시간 안내 책자에 적힌 시간 보다 일찍 출발하는 기차가 전광판에 나와있길래 그 기차를 탔다.
기차를 타기 전에 그기차에 탑승하는 철도원이 있길래 짤쯔부르크에 가는 기차가 맞냐고 재차 확인하였다.
그 철도원이 짤쯔에 가려면 이거 타고 가서 다시 버스로 갈아타야한다고 가르쳐 주었다. 여행 안내서에 보면 짤쯔부르크 중앙역에서 짤쯔부르크 시내까지는 다시 버스를 타고 들어가야한다고 나와있어서 알고 있다고 자신만만하게 대답하고선 얼른 기차를 탔다.
그런데, 여기서 크나큰 실수를 하고야 말았으니!! 두둥!!
철도원은 간이역에서 짤쯔부르크로 들어가는 외곽버스를 말한 것이고, 나는 시내버스를 말한 것이었다!!
그것도 모르고 낼름 그 기차를 잡아탔다.
헐.
여유만만하게 30여분 정도 기차에 앉아서 딸과 함께 놀고 있는데, 남자 승무원이 와서 웬 책자를 하나 주었다.
이름도 생소한 웬 역이 마지막 역이란다. 책자에 적힌대로 그 모르는 역에서 짤쯔부르크로 가는 시외버스가 있으니 그걸 타라고 한다. 40분 정도 가면 두 번째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거기 내려서 짤쯔부르크 중앙역으로 가는 전철로 갈아타시란다. 이건 뭥미. 1시간 반 거리를 이렇게 가도 되는 것인가!! 그것도 버스에 전철까지 갈아타라고? 내가 멍해 있으니 승무원은 완전 매력넘치는 웃음을 지으면서 이렇게 얘기해주었다. 유레일 패스 있으면 공짜니까 노프라블럼!!이라고. 내가 지금 차비때문에 이러는 건 아니잖아요.T^T
그 친절한 승무원은 우리 뒷뒷옆에 앉아있는 1인 여행자 아저씨에게 가서 같은 안내를 해 주었다.
그 여행자도 나와같은 반응. 완전 멍~
내가 탄 코치에는 그 1인여행자와 우리 뿐이었는데,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급 힘을 합치게 되었다.
서로 슬금슬금 눈치를 보다가 이내 시간표를 들여다보며 서로 말을 걸면서 연구하기 시작했다.
나 : 그러니까 2번 갈아타야하는 거 맞죠?
아저씨 : 네. 그런데 왜 이런 기차를 탄걸까요?
나 : 제 생각엔 유레일 시간 안내 책자에 나온 것들만 직행이나 고속인 거 같아요
아저씨 : 나도 이 열차 타기 전에 유레일 책자에 있는 거 탈까, 이거탈까 고민했는데, 아줌마 말이 맞는 거 같네요. 이젠 책자에 있는 것만 타야겠어요.
나 : 그러게 말이예요. 어휴. 짐도 많은데.
아저씨 : 버스 바로 있다니까 걱정말아요. 어느나라에서 오셨어요?
나 : 코리아요. 아저씨는요?
아저씨 : 미국이요
나 : 그래도 짤쯔부르크 가는 게 미국이나 한국보다 가까우니까...하하하...--;;
아저씨 : 딸이랑 둘이왔어요? 남편은 왜 안왔어요?
나 : 지금 한국에서 우리 여행비 버느라고요. ㅋㅋㅋ
아저씨 : 와우! 쏘 퍼니!! 우하하하
아...나나 그 아저씨나 그래도 참 낙천적인듯.
1등석 타고 룰루 랄라, 그림도 그리고 신나게 가고 있었다. 그 뒤의 문제는 하나도 모른 채.
음, 짤쯔까지는 간이역이 제법 많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것이 환승 연속의 조짐일 줄이야.
아무것도 모른채 웃고 떠들고 즐거운 시간을~
켈~ 환승버스. 대부분 지역주민들 되시겠다. 제대로 짤쯔의 생활모습을 보는구나.
환승역이라든가 버스좀 자세히 찍고 싶었지만 애보랴, 짐들랴. 카메라는 버스 타고서야 꺼냈다는.
이럴 때 성인 한 명 더 있었으면 한다는 생각이 든다.
버스에서 찍은 짤쯔까지의 작은 마을들. 여기는 교회.
그림같은 집들
저 위에서 하이디가 내려올 거 같다. 스위스 알프스 소녀이지만 짤쯔부르크에서도 보일것처럼 아름다운 풍경.
버스로 갈아타면서 당황했던 것도 금방 잊고, 기차를 탔으면 이런 풍경은 보지 못했을거야, 하며 다시 즐거워진 나. 단순하다.
첫번째 버스 정류장. 여기서 그 미국 아저씨랑 서로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에 내리면 되지?? 하는 텔레파시를 주고 받으며.
드디어 호텔 도착. 아, 중간중간 여정이 없구나. 엄마와 딸의 여행에서 중간 설명 가능한 사진은 기대치 마시오.
테라스가 아름다워서 실컷 테라스를 즐기려고 했건만, 짤쯔 있는 내내 부슬비가 내렸다.
저때도 잠시 잠깐 비가 멈췄을 뿐 비는 내리고 그치고를 계속 반복했다.
아직 테이블에는 빗물이..
호텔 테라스에서 바라본 이웃집.
나도 이런 데 살고싶다고요.
호텔은 홀리데이 인 이었는데 바로 옆에 이렇게 민가가.
저 날 저녁, 샤워하고 있는데 소방알람 울려서 미친듯이 옷 껴입고 지갑하고 여권만 들고 리셉션으로 내려갔는데, 짐 완벽하게 다 싸서 내려온 사람도 있었다. 짱입니다요~ 다들 웅성대고 난리. 그 와중에 소방대원들이 왔다갔다 했다.
리셉션 직원들이 안심하라고 하면서 다 해결됐다고 하였지만 완전 해외에서 객사하는 줄 알았다는.
뭔일이 있긴 있었나보다.
저녁은 홀리데이인에 돌아와서 먹었다. 점심을 늦게 먹어서 시내에서 저녁을 놓쳤다가 호텔로 그냥 돌아왔다.
룸서비스를 먹을까하다가, 룸서비스 봉사료가 아까워서 1층 레스토랑에 갔는데 저렴하고 푸짐한 양에 깜짝 놀랐다는!!
가격은 시내 가격이랑 똑같고, 양은 푸짐하고, 맥주 완전 맛있고, 시내 슈니첼보다 더더더 맛있었다!!
소세지도 시켜먹었는데, 감자 완전 많이 준다는.
결국 감자 싸왔다.
오스트리아는 남은 음식 싸가는 게 일상인가보다. 시내에서도 다들 싸가길래 나도 싸달라고 했더니 흔쾌히 싸주었다.
대체로 유럽은 관광지나 호텔등에서 먹는 것이 한국처럼 비싸지가 않다
단 한군데, 베르사이유궁전이 비쌌다.
짤쯔 부르크 홀리데이 인 레스토랑 강추!!
조식도 짱짱짱~!!
잠시 반짝 비친 햇살이 너무 아까워서 호텔 휴식없이 바로 거리로 나갔다.
호텔앞에서 시내까지 가는 길도 아름답다.
다들 강 아래 게트라이데 거리만 다니는데, 강 건너 호텔까지 길도 추천하고싶다. 이곳은 관광객이 그리 많지 않고, 우리처럼 우연히 호텔을 강 위쪽으로 잡은 사람들만 왔다갔다 하는 듯 했다.
강 건너편 윗 길도 다녀보길 권한다.
기념품이나 슈퍼, 음식이 게트라이데 거리보다 저렴하다. ^^
천천히 걷는 길. 점심 먹을 레스토랑도 찾아가면서~
드디어 마음에 드는 식당 발견. 직원이고 사장이고 영어 한 마디도 못하고 영어 메뉴 없고, 메뉴판에 사진도 없었지만 친절했던 식당.
슈니첼이 나오기 전 주문한 크림스프와 우유와 맥주가 나왔다.
우리 딸은 치즈 먹을 때도, 크림 스프 먹을 때도, 까르보나라 먹을 때도 우유를 먹는다. 짱!!
한 입 달라니까 안주려는 저 강한포스! 내가 딸은 참 잘나게 키웠다.
오스트리아를 비롯, 유럽인들은 음식양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그걸 다 먹는 유럽인도 놀랍다.
우린 항상 1인분도 다 못먹는다. 나도 먹는 양으로는 어디가서 안빠지는데.
아~정말 맛있었던 오스트리아 맥주. 독일 맥주도 맛있지만 나는 오스트리아 맥주가 더 맛있다.
체코엔 못가봤지만, 아직 체코 맥주를 따라가는 나라가 없다던데.
대체 체코 맥주는 얼마나 맛있길래!!
샤프란과 버터로 볶은 밥과 닭가슴살 슈니첼. 저 슈니첼은 보기보다 맛은 그냥 그냥.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사진은 엄청엄청 맛있어보이죠? 생김새에 맛은 쬐금 못미치는.
게트라이데 거리처럼 강 건너편 거리도 예쁜 간판들이 걸려있다.
클림트의 키스 보러 비엔나까지 가야하는 의무감이 드는 관광상품.
유럽에 오기 전 클림트의 키스를 이마트 홈데코 코너에서 보며 비엔나 가면 이걸 보게 될거야, 라고 알려주었었다.
그런데 그걸 기억하고는 저 쇼핑백을 보며, 엄마 이게 키스지? 우리 이거 보러 갈거지? 나 이거 사진 찍어줘!! 하던 딸. 하핫
쇼핑백 아래에는 어린이들 전통의상. 사주고 싶었지만 짐이 늘까봐 또 pass!!
드디어 강가에 도착!! 강을 앞두고 시원스레 분수가 나왔다.
역시, 우리 어린이, 분수보고 좋아라한다.
분수 앞을 떠날 줄 모르는 아이
분수를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서 100M쯤 가면 모차르트 박물관이 나온다. 가격은 7유로인데, 값어치는 못하는 듯.
모차르트 육필 악보와 감상이 가능한 컴퓨터가 4대 있고, 실제 모차르트의 피아노가 몇 대 있다.
모차르트의 가족이나 그에 관한 그림들도 있는데, 규모는 작은 편.
게트라이데 거리에 모차르트 생가가 있는데, 박물관에서 좀 실망을 해서 생가 앞에서는 사진만 찰칵!
박물관 내는 촬영 금지.
직원들은 친절하지 않았다.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기념품샵이 있다.
유명인사와 손도 잡아보고~
박물관 안쪽 마당은 식당과 민가. ㅁ자 건물로 한쪽 1~2층만 박물관으로 쓴다. 모차르트 유명세로 먹고 사는 도시인데, 무척 소박하다는.
매표를 하면 2층 박물관으로 올라가게 되어있다. 일본어 라디오 가이드는 있는데, 코리아는 없다.
코리아 없어요? 했더니만 퉁명스레 없어요, 하던 직원. 쳇! 일본인보다 한국인이 더 많은데...
사진촬영 금지인지도 모르고 올라가면서 찍었다. 이거라도 안찍었으면 정말 아무것도 남는 게 없었을 듯.
박물관 입구에 짤쯔부르크를 묘사한 오래된 그림이 걸려있었다. 실제 그림인지 인쇄인지 모르겠다. 아마도 인쇄가 아닐까?
2층 입구
입구의 모차르트 박물관 미니어쳐. 내부는 저렇답니다.
박물관을 나와서 100M정도 걸으면 미라벨 정원 앞. 뒤편의 성당은 미라벨정원 앞에 있는 한 성당.
파노라마 투어(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 상품들 중 하나) 티켓 박스 앞
일정이 짧아서 파노라마투어는 하지 않았다.
아이가 '사운드 오브 뮤직'을 무척 좋아해서 유럽에 왔지만, 폰트랩 대령 집이라든가 짤쯔부르크 외곽 정도를 조금 도는 것을 제외하면 짤쯔부르크 시내에서도 영화의 자취를 대부분 찾을 수 있어서 시내에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하기로 했다.
파노라마 투어가 4시간여 걸리기 때문에 다음 날 투어를 하면 시내 관광과 겹치기도 하거니와 호엔 짤쯔부르크 호프를 갈 수 없었기 때문에 시내에 있는 '사운드 오브 뮤직'을 충실히 즐기기로 했다.
그리고 파리에서부터 단체 관광객들을 보아온 딸이, 본인은 단체관광 하기 싫다고 강력히 주장.
그래그래, 네 마음대로 하렴. 난 참 좋은 엄마야~!^^
'사운드 오브 뮤직' 그림이 있는 소를 보자 신나하는 어린이
드디어 티켓박스 건너편 미라벨정원으로!! 아름다운 짤쯔부르크를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미라벨정원.
새침 떨기
아무 생각 없이 지나가는 나에게, 엄마! 여기가 도레미송 부르던 계단이야!! 하면서 사진을 찍어달라던 딸. 와우! 역시 매니아는 다르구나~
계단을 시작으로 도레미송이 흘러나오는 듯한 이 느낌!! 그래그래 나도 생각나~!!
도레미 송 옆 계단. 사람이 없는 틈을 타서 독사진!!
정원의 윗부분. 미로정원과 이어져 있다. 미로정원도 '사운드 오브 뮤직'에 나왔더랬지.
한창 꽃을 가꾸는 사람들.
시원한 분수
미로 정원 한가운데
여기지!! 남자아이들이 선두에 서서 도레미송을 부르던 미로정원의 그 장소!!
미로정원, 나 찾아봐라~ 신나게 뛰어다니던 우리 딸.
정원 한 가운데 휴식처. 저요!! 학교놀이 하는 우리 모녀.
에이, 슬리퍼 신으면 안되겠다, 모래 터느라 정신 없는 우리 딸.
둘만 여행하면 내 사진은 정말 어쩌다 한 번 찍을 수 있다. 다른 사람이 찍어 준 사진. 어린이랑 다니니 트라이포드도 못 갖고 다니고...흑흑..
미라벨 정원의 미라벨 궁. 시원~하구나. 대리석 냉기.
정원 뒤편의 놀이터로 이어지는 다리.
제 뒤에 도레미 계단 보이시죠? 사람 안지나가는 타이밍이 없어서 완벽한 사진을 못찍었다. 흑흑.
도레미 계단엔 또 사람이 지나가고...아래 사진의 남자아이 엄마가 찍어 주었다.
아이들은 정말 금방 친해진다니까. 둘이 뛰어놀고 잡기 놀이하고...짤쯔부르크 주민이라던 아이. 우리 딸보다 한 살 많은 남자아이.
매너도 좋고, 귀엽다.
남자아이는 자기 엄마, 우리딸은 나를 쳐다보며 사진 찍는구나.
정원 뒤편 놀이터로.
놀이터옆 잔디. 유난히 들꽃을 좋아하는 우리 딸에게 유럽은 천국. 하지만 개똥을 정말 잘 피해야한다. 애완견 문화, 나랑은 정말 안맞아.
똥 밟을라.
어김없이 짤쯔부르크에서도 놀이터에.
경악을 금치 못했던 어마어마한 높이의 미끄럼틀. 누구니, 설계자...
유럽엔 동네 할머니들도 어찌나 잘 차려입고 나오는지. 후줄근하게 입은 사람은 정말 없다.
놀이터에서 나오면서 아이스크림 사준다고 했는데 아이스크림 가게가 없어서 화난 딸. 게트라이데 거리로 가는 다리
게트라이데거리 한가운데 있는 모차르트 생가.
드디어 아이스크림
바로 태도 바꾸는 똑똑한 딸. --;;;
성의 있게 촬영에 임하는 중.
독일에서 그렇게 찾아도 없던 헹켈 나이프가 짤쯔에 있더라는.
마리엔 광장 헹켈 지점은 다른 가게가 들어와 있어 결국 독일에서는 보지 못했다.
예쁜 목공예방
스왈롭스키. 메이드 인 오스트리아.
전통의상 가게. 개량되거나 개량되지 않은 전통의상 가게가 참 많았고 무엇보다 어린아이들의 의상이 정말 눈에 많이 띄였다.
모차르트 초컬릿. 마트에도 있다. 더욱저렴하니 마트 구입하면 좋을 듯. 사오려고 했지만 더워서 줄줄 흐를 것이 걱정되어 또 pass
저 포즈는 뭐니~
골목의 골목, 또 골목을 사이사이 다니면 예쁜 가게가 정말 많다.
다들 메인거리만 걷고 다음 관광지로 마구 이동하던데, 그게 그렇게 안타까울 수가 없었다. 안쪽이나 뒷 골목도 참 아름다운데...
타미 매장. 저렇게 골목안에 많은 명품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한 눈에도 타미 매장인지 알 수 있는 간판.
중세에 문맹률이 높아 글이 아니어도 알아볼 수 있게 게트라이데 거리 간판은 그림 형태로 만들었다고 한다.
지금은 짤쯔 부르크 곳곳에 예쁜 간판들이 눈에 띈다.
목공예 기념품점
와우, 저곳에도 태권도장이. 비엔나 민가에서도 봤는데... 짤쯔부르크에 중식당은 없어도 태권도장이 있었다. 대단하다!!
본인 취향의 가게들이 나오니 포즈가 저절로 나오는~
구찌 앞, 하늘에 매달린 튤립을 보면서 환호성을 지르던 아이
골목 골목~
또 나타난 모차르트 초컬릿!
모차르트!!
다시 강 건너편으로 가기 전, 경찰서 앞. 저 자전거 수레를 보더니, 한국에도 있으면 좋겠다고 눈을 떼지 못하던 우리 딸.
한국에도 있어. 어디서 봤냐구? 노무현 대통령이 저기다 손주 태워 다녔잖아.
역시나 영화에 나오던 그 다리. 멋져멋져!!
그 다리를 건너서 다시 호텔로. 조금 더 놀다가 가고 싶었지만 비가 와서 호텔로 서둘러 돌아가는 길.
서둘러 가려고 했지만 역시나 또 놀면서...
보행자 표시.
어린이 인테리어 가게. 예쁘다, 정말. 거울에 비친 나, 얼굴위치가 절묘한걸?
짤쯔부르크 홍보 전시물
일반 주택가에도 저렇게 예쁜 간판이!!
엄마, 마녀배달부 키키야!! 나 키키랑 사진 찍어줘!! 하면서 즐거워 했다. 하하. 귀여워~
저녁에 호텔로 돌아와서는 아까 적어놓은 대로, 호텔에서 맛있는 슈니첼을 냠냠!!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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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쫠즈부크에 가셨군요. 저도 11년전에 딸 셋과 아내와 같다왔습니다 그때 우리 애들은 4살 7살 8살 이었는데... 큰애 둘은 어느정도 기억을 하는데 막내는 거의 기억을 못하더군요. 이제 애들이 많이커서 대학 2년 1년 그리고 고 1입니다. 이년후에 막내 대학가면 다시한번 유럽에 갈려고 하는데.... 이쁜 따님과 행복하세요
와우~ 자녀분들이 정말 똑똑하신가봐요. 아직도 기억하다니. 저희 딸도 기억해주었으면 좋겠는데^^그래서 남는 건 사진뿐이라고하나봐요. 저는 신혼여행도 가물가물~~--;; 이 년 후 꼭 다시 가족여행가기를 응원해드릴게요~~^^
나난이님 딸이랑 친해진거 같아요 ㅋㅋㅋ 모델이 날로 발전하네요^ ^ 아 정말 아름답네요 짤쯔부르크 :
나난이님 여행기 아니였으면, 관심두지못했을꺼 같아요
다들 짤쯔는 좋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좀 특별히 느껴진 이유가 아이가 사운드오브뮤직 때문에 유럽에 가자고 할정도로 그 영화에 푹 빠져있었거든요. 정말 아름다운곳입니다. 비엔나랑은 완전 또 다른 느낌...
딸과 엄마가 커플룩이네요 ㅎㅎ 정말 보기좋아요 멋진엄마!!
아...네^^ 커플룩. 정말 자주 즐긴답니다. 딸가진 엄마의 특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