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 중앙시장 지붕을 덮었다가 철거했다가 난리다. 돈만 들어가고 상인들은 망하고 겨우 살아가고 도망가고 한다.
잘 나가던 충북상회도 월세를 못내고 문을 닫았다. 그 자리에 반찬 가게가 들어 온다니, 걱정이 된다.
병원에 가면 무조건 링거 맞고 CT 찌고 약을 준다. 왜 병이 생겼는지 원인이 무엇인지 대해서는 의사는 관심도 없다.
혹시 물어봐도 귀찮은 듯이 대답을 겨우 해준다.
김정은이 핵이 붙어 있는 미사일을 쏘아대고 남한을 적으로 생각하고 침략하겠다고 하니까, 방송에서 덩달아 난리다.
어린 김정은이 왜 밤이면 술을 마시고 수면제를 먹어야 잠을 자는지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다.
625에 대한 역사적 판단은 정통주의의 관점에서는, 소련의 팽창주의와 김일성과 모택동이 편승한 북침이라는 입장에서 국제전으로 보았고,
부르스 커밍스의 수정주의 입장에서는, 해방과 건국이래 남한의 경제사회적 모순과 분단상황을 풀기 위한 민족해방전쟁이고, 국가수립을 둘러싼 남한 내부의 대립과 투쟁, 남한의 상황에 대한 미 군정의 오판과 정책오류, 남북한간의 국지전 등이 어루러져 전면전으로 벌어진 내전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625를 내전으로 보기에는 어렵다.
당시 상황을 기술한 비밀서류들이 미국과 러시아 중국에서 해제하고 각국의 전문가들의 증언에서 볼 때 625는 남북한 뿐만아니라 미국과 러시아 중국 심지어 미군정의 감시하에 있었던 일본의 이해관계까지 얽힌 국제전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우선, 가장 문제가 되었던 점이 미국과 러시아였다.
2차 대전이 끝나고 미국은 일본을 점령했고 러시아는 한반도 전체를 점령하려 했으나 미국이 남한을 점령하여 러시아는 불만을 가졌다.
그래서 러시아는 일본을 반반씩 나누어 점령하자고 했으나 미국의 반대로 실패했다.
묵호 중앙시장이 이렇게 된 것은 천곡동의 이마트가 들어오면서부터다.
애초에 정부에서 대기업 대형 마트를 규제 했다면, 전국의 중앙시장들은 전부 아무 문제없이 장사를 했을 것이고, 지역 경제는 지금 보다도 더 활발했을 것이다.
병이 생기는 원인을 알아가자는 것이 동양의학이다. 병의 결과만을 치료하는 것이 서양의학이다.
특히, 동의보감에는 병이 생기는 원인과 어떤 음식을 먹어야 병이 생기지 않는지 자세히 기록해 놓았다.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이 같이 조화를 이루면서 협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
북한과의 관계는 과거를 아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625가 왜 터졌는지, 김정은이 왜 핵에 매달릴 수 밖에 없는지. 일본은 김정은이 핵을 날릴 때 마다 왜 호들갑을 떠는지.
중국은 김정은에 대해 왜 침묵을 하는지.
러시아는 왜 북한을 방문하려 하는지.
보수당은 왜 북한을 적으로 삼는지. 문재인 대통령이 왜 김정은을 만났는지. 트럼프가 왜 김정은을 귀여워 하는지.
모든 일은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절대로 문제를 풀 수 없다.
수학이 그렇고, 역사가 그렇고,
남녀간의 사랑도 그렇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