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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도다 조세이(戶田城聖) 선생님 탄생일’
얼어붙는 마음에 희망의 등불을!
이시카와현(石川県)의 최서단에 위치한 가가시(加賀市) 시오야(塩屋). 다이쇼지(大聖寺) 강이 일본해로 흘러드는 하구(河口) 부근에 있는 이 마을에, 한 남성이 방문했다. 1942년 늦가을의 일이다.
“나는 이 집에서 태어난 것으로 들었습니다(알고 있습니다).” “이 집을 소중히 여겨주세요. 언제까지나 건강하세요.” - 그리운 듯이 집주인에게 말을 건네고, 그렇게 이야기를 남기고 돌아갔다고 한다.
이 남성이야말로, 제2대 회장 도다 조세이(戶田城聖) 선생님이었다. 시간은 태평양전쟁의 한복판. 군국주의(軍國主義)의 발소리가 울리는 가운데, 도다 선생님은 자신의 몸에 다투어 일어날 대난(大難)을 앞에 두고, 사랑하는 고향을 자신의 눈에 새기려고 했던 것인가.
올해 새해 첫날, 은사(恩師)가 사랑한 고향 이시카와를 대지진(大地震)이 덮쳤다. 혹한 속에서, 차박(車泊)이나 피난소 생활을 견디는 이재민(罹災民)의 심정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하루라도 빠른 재해지(災害地)의 복구(復舊)·부흥(復興)과 이재민의 무사안온(無事安穏)을 기원하는 나날이다.
본지(本紙)에서는 재해 이래, 재해지의 동지(同志)의 분투(奮鬪)를 소개해 왔다. 자신도 재해를 입었으면서도 동지의 안부(安否) 확인이나 격려에 달리는 리더, 지역의 부흥을 위해, 재해 후, 수일 만에 자신이 영위하는 음식점의 영업을 재개한 동지….
한사람 한사람이 깊은 갈등(葛藤)을 안고 있으면서도, 이케다(池田) 선생님이 동일본대지진 때에 보낸 “마음의 재(財)만은 절대로 부서지지(무너지지) 않는다.”라는 메시지를 생명에 새기고 필사적으로 앞을 향하고 있다.
이시카와의 한 벗이 말했다. “고난(苦難) 속에서 기력(氣力)도 체력(體力)도 잃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 속에서 열심히 앞을 향해 나아가려는 동지의 모습이 「세이쿄신문(聖敎新聞)」에 실린 것을 보고 비로소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얼어붙는 마음에 희망의 등불을 밝히는 것은 사제(師弟)의 원점(原點), 불굴(不屈)의 신심(信心), 그리고 창가가족(創價家族)의 격려(激勵)다.
일찍이 도다(戶田) 선생님은 ‘신심(信心)의 기쁨’에 대해 말했다.
“일생(一生)의 모든 체험(體驗)이 살아나는 것입니다. 무엇 하나, 티끌(塵) 하나도 남김없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묘법(妙法)의 대공덕(大功德)입니다.”
은사의 생애(生涯)는 인생의 비애(悲哀)에 잠긴 사람들을 끌어안듯 용기(勇氣)와 희망(希望)의 격려(激勵)를 계속 보내며 수많은 소생(蘇生)의 드라마를 낳았다.
내일 2월 11일은 은사(恩師)의 탄생(誕生) 124주년(周年)이다.
우리 또한 고난(苦難)에 직면한 벗에게 곁으로 다가가 계속해 기대어주고 싶다.
동지에 대한 깊은 자애(慈愛)와 따뜻한 시선(視線)을 가슴에 품고, ‘고난의 겨울’을 ‘승리(勝利)의 봄’으로 바꾸어 가자. 은사(恩師)가 관철(貫徹)한 존귀(尊貴)한 생애와 같이….
〈사설(社說)〉
2024년 2월 10일
첫댓글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의노고에 진심으로 깊이 깊이 항상 감사드립니다 노고많으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