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예반 ＜누군가에게 무엇이 되어＞

[검은별]

……

우리가 진정으로 받아들여야 할

꼭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자기자신을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자기자신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그밖의 다른 일은 저절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더러 잘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있더라도

더 이상 문제되지 않을 것입니다

……

꼭 바뀌어야 할 것은

삶에 대한 자신의 태도이건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 자체가 바뀌기를

바랍니다

……

지은이 예반, 옮긴이 남주,

펴낸 곳 도서출판 대흥(1991년 초판, 1994년 24판 발행)

스마트폰에 설치된 [책속의 한줄]이라는 어플에서 읽은 몇 구절이 마음에 들어

인터파크에서 중고책으로 구입한 시집이다.

'시'라기 보다는 스스로를 위해 적은 명상록 같은 느낌.

몇 장 안 되는 얇은 책이지만

세간에 떠도는 여느 두툼한 '인생론'들 못지 않게 많은 가르침을 주는 책인 것 같다.

가까운 곳에 두고, 잊을 만 하면 한번씩 펼쳐봐야겠다.

[헤르바]

시를 찾아읽기가 어려운 현실인데(왠지 여유가 있어야만 읽을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 말이죠. 책속의 한 줄.. 어플. 저도 지난 봄 즈음에 열심히 사용했던 기억이 있어요. 자기 계발서나 가벼운 수필 정도가 많아서 금방 식어버리긴 했지만 책속 보물같은 구절들이 많아 틈만 나면 보고 또 보고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