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것도 지대무서운일들에 해당되려나하지만 제기준 겪을당시 넘넘 무서웠던일들이라
용기내서 몇가지 적어봅니다.
우선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저는 육군으로 입대했다가 육훈소 수료하고 부사교갔다가 넘힘들어서 부모님한테두 말안하구 퇴교했다가 욕먹구 다시 해군 부사관으로 입교해서 4년간 의무복무후 지금은 햅삐백수라이프를 즐기고있습니다.
첫번째로는 육훈소에서 있었던 일이였습니다.
여름이라 넘 덥구 훈련도 힘든데 샤워할땐 찬물밖에 안틀어줘서 샤워시간에도 넘 힘들었던 기억이납니다. 그러던중 훈육분대장이였나? 그 조교역할을 하던 용사들 조금 친해지고 나니까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더라구요.
사실 이 분대에 괴담이하나 있다구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육훈소의 침상 간격이 뛰어넘으면 넘어갈 수 있는 정도였는데 안전문제상 뛰어넘지 말라고 교육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생활하다보면 내려가서 슬리퍼신구 다시올라가고 하는게 여간 귀찮은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랬던지 훈련을 받던 용사하나가 간부들 안볼때 몰래 뛰어남다가 실수로 넘어져서 이마를 부딭히는바람에 크게다쳤다고 하더라구요.
다들 놀래서 다친 용사를 붙잡고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정작 다친 용사는 비명소리도지르지않은채 입을 꾹 다물고 얼굴이 하얘져서는 천장만 보고 있었더래요. 그래서 다들 아 얘가 혼날생각에 무서워서 이러는구나 싶어서 일단 의무실로가서 치료를 받게하고 쉬게했었는데 그제야 안심이됬던건지 혈색도 돌도 차분히 앉아있더래요. 그래서 동기가 이제 괜찮아 진거냐구 아플텐데 비명한번을 안지르냐구 독하다구 막 그러는데 그 다친용사가 천장을 힐끔보더니 사실..너무 아팠는데 어떤여자가 천장에 붙어서...3분대랑 4분대 사이를 기어다니구있었다구... 자기가 거기서 소리를 지르면 그 여자가 자기를 볼것같아서 아무소리도 낼 수 없었다구 하더래요...
그때 제가 있던곳이 3소대 3분대엿는데ㅠㅠㅠ
그이야기를 듣고나서 야간당직서는게 어찌나 무섭던지ㅠㅠㅠㅠ 혼났었습니다.
둘째로는 해군복무시절에 있었던 일입니다.
해군은 근무지가 자주바뀌어서 제주도, 부산, 진해, 동해등등 근무할때마다 관사가 바뀌었는데
그때마다 제가 가위에눌렸었습니다.
그 중 가장 무서웠던 가위2개에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둘다 진해에 근무할때 겪었던 가위입니다.
진해에 복무할때 미혼자숙소로 드림빌과 수송동이라는 관사가 있습니다.
각각 관사에서 가위에 눌렸었는데 그중 드림빌이란 곳에서 눌렸던 가위입니다.
제가 원래 새벽쯤 가위에눌리는데 이날은 유일하게 해가떠있을때 눌렸던 가위였습니다.
주말에 한참 낮잠을 자고있는데 이상하게 그냥 눈이떠지더라구요 그래서 뭐지,,하면서 잠결에 제가 본가에 와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옆에 누군가가 제 팔을 매달리는 형태로 붙잡고있길래 본가에갔을땐 엄마와 같이잤어서 아무생각없이 여기는 본가고 옆에는 엄마구나 라고생각했는데 천장을 보니 전등이 본가전등이아닌겁니다.
그래서 어? 뭐야 여기어디지 하는순간 옆에 매달려있던게 귀에다대고 너누구야 하고 낮고 쉰목소리로
빠르게 말하는겁니다. 그 귀신들이 말하는 딱 그 말투로요. 순간 너무 놀래서 벌떡 일어났는데 그 공간엔 저밖에 없었구요....원래 가위에 잘 눌렸었는데 대낮에 눌린건 처음이라 참 무서웠던 경험이였습니다.
두번째로는 수송동이라는 관사에서 겪었던 가위입니다.
수송동이라는 건물이 정말 낡았고 문은 나무문이고 천장은 사무실 석면보드같은 천장에다가 벽은 페인트벽이여서 정말 자도 잔것같지가 않는 꺼림직한 숙소였어요.
그 좁은데를 억지로 침대를 2개를 넣어서 2인실로 배정하고있었는데 저는 운좋게 혼자서쓰고있었어요.
그날은 이제 자고있는데 복도에서 남자랑 여자가 엄청 깔깔대면서 시끄럽게 웃고있더라구요.
문도 나무문이라 방음이 전혀안되는데 내일 일찍 출근해야하는데 저렇게 떠드니까 참고잘려해도 화가나더라구요..
왜 그런날이있잖아요 한번신경쓰이면 계속 신경쓰이는... 그날도 그냥 참아보려고 이불뒤집어쓰고 자려고 뒤척이는데 순간... 생각이들더라구요
여기 여군숙소인데? 이시간에 남자목소리가 들린다고?
여군숙소는 남자의 출입이 금지되어있거든요 심지어 그새벽에 남자목소리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였죠..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순간 갑자기 밖에서들리단 웃음소리가 딱 멈추더니 고요해진 정적속에서
누군가 나무문을 똑똑똑 하고 세번 두드리더라구요.
진짜 난생처음 머리털이 쭈뼛하고 서는 기분이였고 왠지 불을 켜야한다는 생각에 벌떡일어나서 방안의 불을 모두켜고 현관에 집중하고있는데 사람이 찾아온거면 다시노크를 해야하거나 하는데 아무소리가 없더라구요..
용기를내서 그 바깥이보이는 구멍으로 밖을봤는데 텅빈복도에 아무도없더라구요..
동기들은 깡도좋다고 봤다가 귀신보면 어쩌려구그랫냐구하는데 전 일단 확인안하면 더 무서울것같아서 확인했거든요ㅠㅠㅠ
참고로 폐선배관련해서 작업할때 불꺼진 폐선배는 빛이 1도 없어서 정말정말 무서운데 공구를 찾으러 들어가거나 해야할때가 있었습니다.
그때도 무서워서 스노우가 귀신도 인식된다고 하는말을 듣고 스노우를 켜고 폐선배에 혼자 들어가곤 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그냥 일하는자의 광기어린행동이였던거같아요^^
아무튼 그 이후로도 가끔 가위에눌렸는데 저는 담날 출근해야되는데 자꾸 새벽에 깨우니까 짜증나서 매트리스를 주먹으로 치면서 니네가 아무리 날 괴롭혀도 난내일 출근해서 일을해야되는데 왜 빡치게하냐고 쌍욕과함께 소리질렀더니 다음부턴 안눌리더라구요^^ 역시 귀신두 선빵이 최곤가봐요ㅎㅎ
재미없을수도있는데 제가 겪을땐 넘넘 무서운 일이였어서 한번 적어보았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