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내가 배를 타고 미국에 처음 갔을 때 당시 교포 선식업자를 따라 도매수퍼마켙에 따라 갔던 적이 있다.
회원제로 운영하는 그 마켙에는 회원증이 있는 사람과 동행인 두명까지 입장이 가능했다.
매장에 들어서니 우선 높은 천장에 이르기까지 쟁여진 엄청난 물건들에 놀랐고 두번째는 가격이 시중보다 한참 저렴한 데
다시 한번 놀랐다. 선식업자도 물품을 그곳에서 가져오는 모양이었다.
어제 망미동에 있는 코스트코에 장을 보러 다녀왔다. 쌀이 떨어졌기 때문이었지만 그 보다는 내가 즐겨 마시는 와인이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카트에 호주산 하디 2박스를 올렸다. 5L짜리 두 박스니까 반말이다. 한 박스가 5L인데 375ml 병으로 환산하면 6병 반 정도가 된다. 가격은 23990원이니 싸다. 그렇다고 맛이 딸어지는 것은 아니다. 한병값으로 치면 3690.76원 정도이니 아주 싼편이다. 맛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가 느끼기엔 일반 와인 3만짜리 맛이나 별로 차이가 없다.
1970년대 초 우리나에선 먹고 살기에도 힘들었다.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자고 모두들 허리띠를 졸라매고 열심히 일할 때였다.
구로공단에서 밤샘하여 만든 와이셔츠, 의류제품들이 일본이나 미국 백화점에 싸구려로 팔려 나갔다. 달러를 벌기 위해서 독일로
광부와 간호사로 가고 바다에선 송출선원으로 일본과 미국 상선회사로 팔려 나갔다.
일본이나 미국에 입항하여 시내에 나가보니 사람 사는 수준이 완전히 딴판이었다. 수퍼 같은 데는 생활용품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거리도 깨끗하고 차들도 날씬하였다. 우리는 언제 저렇게 한번 살아 보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50년이란 긴 세월이 흘렀지만 우리 동네에도 코스트코와 같은 미국의 도매수퍼가 들어와 있고 이용하는 사람들은 카트에 물건을 가득 채워 차로 운반하고 있다. 상전벽해가 일어난 것이다. 외국에선 한강의 기적이라 하지만 기적이 그저 일어난 것은 아니다. 그동안의 국민 각자가 자신의 위치에서 묵묵히 피땀 흘려 열심히 노력한 덕택이다. 그런데 지금 젊은 세대들은 보릿고개를 모르고 금수저나 된듯이 착각하고 있다. 이러다가 얼마 안가서 도로아미타불이 되는 것은 아닐까 우려된다.
첫댓글 10년 후 한국경제의 미래를 세 가지 시나리오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의 운명을 좌우할 변수들인 양극화, 저출산고령화, 미중무역전쟁, 한일무역분쟁, 남북경협 등을 고려해 한국경제의 미래를 세 가지 시나리오로 전망한 것이다.
출처 : 미래한국 Weekly(http://www.futurekorea.co.kr), 앞으로 10년내 선진국 대열에서 빠진다, 인도 인도네시아보담 못하다 생산인구가 없는데,농어촌 가보거나 ,중소 기업체 방문하면 현실느껴
우리가 자식교육 잘못시킨 결과물,오직 자기만 생각하는 사회,빤즈팔아 대학보내야 하던 생각,자식들은 부동산보담 현금으로 재산 물려주길바라는 현실/우리시대 삶고통 몰라, 당해봐야 스스로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