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은 웃음 꽃이 피고 지게 한다.
콩트 - 수산시장
- 경매현장 풍자유머 취재기
아, 그 명성 국제도시 서울 00수산시장 판촉행사 이벤트장에서
각자 오묘한 관능미를 뽐내나 윙크에 온갖 유혹으로
치열한 몸값 경쟁현장을 3류 초보기자가 달려가서 단독 취재를 했다.
대어들이 토주재감, 저 만치 거리에서 조개류들의 경매현장은 전쟁이었다.
백합조개가 우쭐 대며 가장 먼저 말문은 열어 제친다
"나보다 피부 좋은 년 있으면 빨랑 나와 보시오...."
옆에서 졸던 가리비가 벌떡 일어나
"흥, 나보다 우아한 년이 있으면 나오랑께...."
자칭타칭 바다산삼을 자부하는 전복이 좀 거만하게
"나보다 진품명품 쫄깃한 여인 와...."
중후장대한 홍합이
"요즘 세상 뒤집어져 대가리에 털도 아직 안난 것들이 설쳐 댄다니 깐...."
참다 못한 경박단소 귀염둥이 피 꼬막이
"아직 어린 것들이 설처 댄다니깐...."
참다참다 못한 까칠한 대명사 멍게가
"물도 안 나오는 것들이 지랄하고 자뻐졌네.... ㅎㅎ"
은근슬쩍 짝둥에 근수 사기에 암행어사 출두 나살려라 삼십 육개도 발목 잡혔다.
바다의 보물 수산물 찬양론에 각자 치열한 생존법칙 체험현장에서
한 푼 위치 더 선점 모습은 샛강 건너 여의도공화국
이상한 상여 집에 거주하는 나리님들 영향력인지 미식가들을 웃고 운다.
첫댓글 넘 재미있는 글귀로 많이 웃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