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잠잠이 입니다..
작년 3월부터 대리운전을 시작 해서 1월은 처음 대해봅니다..
듣기론 1,2월은 버티기 힘들정도로 콜수도적고 그에 따라 똥콜도 난무한다더니..
그말을 1월이 몇일 지나지도 않아 실감하게 됩니다..
어제는 순익 5만원찍고..집까지 4키로 정도 걸어서 복귀..힘들고 뒷목이 땡기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좀 만회해보려는 생각으로..집에서 6시부터 켜놓았습니다.
8시쯤 시흥은행나무에서 정릉동 17k가 뜨더군요..서울위쪽으론 잘안가는 편이라 차도 막힐시간이고..
안잡고 있다가..이거 놓치면 오늘도 10시에 첫콜을 타는게 아닌가 싶어 10전에는 도착하겠지 하는 생각에 후다닥 옷을 챙겨입었습니다. 간선도로를 타고 내부순환을 타려는데 옆으로 빠져서 중동 초등학교 앞에세우랍니다..여기서 한잔더 하고가신다고요.
금액은 17k애기했더니 그냥 주시더군요..아싸 잘됐다..여기서 상암동이나 홍대 망원동 합정나면 버스탈 생각으로 홍대쪽으로 슬슬 걸었습니다..성미산 약수터쯤 갔을때 상암동-인천장수동25k가 떴습니다.
상암동지리는 저희동네 만큼이나 잘아는곳이기에(여친집) 무작정 전화를 하니 참나무피는집 근처 냉면집 전에 한번 가봤던곳^^
손님을 태우고 자유로로 해서 외곽을 타고 장수로 내려갔습니다.
1톤 용달인데 손님매너 좋으시고 길도 시원시원하게 뚫리고 도착하니 10시..시간좋고..다만 장수에서 송내로 버스타고 나가야한다는것 빼곤 다좋았습니다.
송내역에 도착하니 10시가 조금넘었습니다. 전철을 타고 서울로 복귀할까하다가..어제도 김포에서 버스타고 1시간을 보낸걸 생각해서 송내역에서 버티기로 하였습니다.
똥콜 똥콜..똥콜...왠만하면 부천을 버서나고 싶었지만 가격은 왠만하지가 않았습니다..
송내역-일산탄현 15k이거 분명 문제 있지 않습니까..
버티고 버티다 11시되면 서울로 올라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전철도착표지판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때 눈에 익지않은 숫자가 올라왔습니다..100k
순간 멍해진순간 상세정보창이 떠올랐습니다..상동-속초100k
잠시 망설였습니다..그러나 생각시간은 그리 오래 주어지지 않는다는걸 느끼고 배차버튼을 눌러버렸습니다.
늘 생각했습니다..언젠간 부산 목포. 속초 등등 서울 수도권 경기권이 아닌 곳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했었습니다..
그때마다 대박일거라 꿈꾸며..
송내역에 앉아있으면서도 생각했었습니다..이러다가 부산 300k가 걸리는 건아닐까..아니지..지금 충전금이 25k정도 있으니까..
부산300k는 안돼고 다른곳을 가다가 손님이 부산가자고 말을해주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부산까지 얼마면 갑니까?" "300k 입니다." "그것밖에 안하나요? 저 부산에서 술한잔간단히 먹고 서울로 올라올건데 왕복해서
500k면 되나여?" 아~ 얼마나 꿈같은 애기인가..
속초100k 이건 좀 아닌듯 싶었습니다. 콜비빼고 올때 차비빼고 밥값빼고 첫차기다릴동안 겜방비혹은 찜질방 아니면 아무것도 없는 도로에서의 몇시간..늦은 귀가시간..
순익으로만 치면 약 5만원정도..
옆에 앉아있던 기사는 욕을 해댑니다..누가 이시간에 속초를 100k에 가겠느냐..미쳤군..
전 조용히 일어나서 송내역을 빠져나왔습니다..
그래 5만원..앞에 2개탄것까지 하면 8만9천원..
어제보단 3만원9천원을 더번다..
그리고 그렇게 가보고 싶던 속초가 아니던가..
가자 혹시 팁이라도 더주지않을까..아님 술만 간단히 한잔하고 바다만 보고 다시 올라오지 않을까..
손님에게 전화를 하니 가격부터 확실히 하던군요..100k맞냐고..ㅜㅜ
팁은 없겠구나..
혹시 왕복하지 않을까..
손을 만나 출발하면서 손님이 어디론가 전화..장례식이 있어서 2박3일은 걸릴거야..ㅜㅜ
왕복도 아니구나..
장례씩은 무슨..
불륜인듯 보이는 50대 중반의 남녀..였는데..장례식이라 거짓말을 하고 속초로 밀월여행을 떠나는듯..
남자차 에쿠슨 상동주차장에 놓고 여자차 벤츠로 이동..
둘다 돈이 많은 아저씨 아줌마구나..
벤츠잘나갑디다..
힘들이지않고 속도를 내는데 게기판을 보지않음 속도를 믿을수 없을정도로 차가 안정적이고..밟는데로 나갑니다..
상동에서 강릉ic까지 2시간..기분도 꿀꿀하고 뒤에선 자고 있고..막밟아봤습니다..
막밟다보니 기분은 좀 나아진듯...속초쯤왔을때 어디로 가냐고 물으니 솔비치?
낙산해수욕장에서 조금 떨어진 솔비치 리조트였습니다..
여기서 어떻게 서울을 올가냐며 걱정해주는 손님..
프론트에 물어보니 속초고속터미널은 택시비만 2만원정도..
걱정해주는척하더니..ㅡㅡ;; 그럼 프론트앞에 의자에서 버스올때까지 기다렸다 가란다..
그러면서 주는 10만원짜리수표한잔..ㅜㅜ 역시 팁은 없구나..
손님들은 방잡아 들어가고..난 밖에 나와 담배하나 피고 여기서 어떻게 나갈지 고민하는데..
손님한테 전화가 온다..
그냥 속초시내로 나가잖다..
여기서 밤새 있을 내가 걱정이 되서 잠이 안온단다.
그러면서 둘이 하는말 "콘도가 뭐이래.."
50중반의 남녀가 콘도에서 뭘하겠어..ㅜㅜ 호텔이 편하겠지..
나도 어차피 속초 시내로 나가야하니 다시 운전대를잡고 속초고속터미널 쪽 호텔로..
"여기가 훨씬좋지? 택시비도 안들고 찜질방에 들어가서한숨자고 올라가"
"네..편이 쉬세요"
드뎌 속초까지 왔네요 혹시나 하는 맘에 속초-서울이 있지않을까 한참을 거리에서 서성이다
씁쓸한 마음에 해장국에 소주한잔..겜방와서 첫차시간을 알아봅니다..
첫차 시간이 6시30분
이미 지났습니다..
첫차 안탈꺼에요..속초해수욕장에가서 해돋이한번 보고 그리고 집에 올라가던 설악산 등반을 한번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혼자 여행왔다는 생각으로
저 해돋이보러 갑니다..
첫댓글 터미널쪽이면 속초해수욕장가서 해돋이보심 되겠네요,,,근처에,,가을동화의 은서네 집두있구(아바이마을),,,,맑은공기 마시고 심기일전 해서,,,,좋은 한해가되시길........
축하드립니다. 속초에서 시원한 바람 마구 쐬다 오세요....그리고 전 저가콜탔다고 욕 절대 안합니다.(참고로 저 여름에 성남-양구 120K짜리 놓쳐서 무진장 억울했다는 글 올렸다가 욕 열다섯바가지는 먹었습니다....ㅠㅠ)
조금만 웃겠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
고수들이 욕하는게 아니라 타지 말라는 거지요 ...그럼 님들은 항상 그런콜 타고 그런 수입에 고생만 하고 만족하고 살겠다는 생각입니까? 물은 물대로 흐리고 돈도 못벌고 남들은 얼마 벌었다는 소리가 거짓으로만 들리는건 똥콜을 타니 도저히 그렇게 되지 않으니 믿기지 않겠지요? 제 부탁은 타는건 자윤데 버젓이 똥콜 탄거 소문내지 마시라 이거지요 남들마저 타도록 하지는 말아주셨으면,,,
전업대리이시고 2년차이신데 11시부터 아침까지 5만냥 만들자신이 없어서 그런걸 타버리심까...물론 님아니드래도 누군가는 타고 날랐겠지만 적어도 순수익개념있는분이 그런 개콜을 타시면 안~되~지~요~오. 해돋이는 놀러갈때나 해돋이지 이 추운겨울날 혼자서 뭔 청승입니까 ㅠㅠ
요런글이 악플의 전형입니다...
그런 가격에 올리는 업체가 문제인 거지요,,
올리는회사도 문제지만 그런콜타는 기사는 더문제네요
속초를 가고 싶어했는데 차 대여에 교통비용까지 얼마나 고마운 손입니까. 운때가 맞은 것 이지요 대리 금액만가지고 따진다면 할말은 없구요
그냥 속초구경 잘~ 하고 오셨다고 생각하시고.. 또 구경갈 생각 없으시면 잡지 마세요 11시부터 새벽까지 5만 못찍을까요?
저분이 저기 가셔서 설 이나 아니 다른지역에 경쟁자 한분 줄엇다 생각^^ㅎㅎㅎ
동해의 좋은 공기와 좋은 경치 구경 많이 하시고 기분 좋게 돌아 오세요~~~
실수로 최저가 중에 저가콜 탄거까진 이해하겟는데 , 그럼 다음부턴 회원 님들은 절대로 저갇은 실수하지말라 자숙하고 인정하셔야 되는데 ㄱ그콜 탄걸 합리화 시키려 하는게 보이시네요 .그점은 아닌것 갇습니다,
저도 순익 3-4만원 남을때 허다 합니다 서울, 그리고 수도권 까진 가격내려도 이해하려 합니다 난안잡으면 대니까요 돈벌러 나온분 저가 콜탄다 뭐라 할필요 업읍니다, 수도권 까진, 그러나 속초를 할말이업내요 ,그리고 항상 수도권넘어가는곳은 가격을 생각하고 계세요 그래야 이런 터무니 업는 콜수행안하게 됩니다,...........
순수익 5만원이 절대 아닙니다. 다음날 속초에서 설에 복귀하고 집에 복귀하는 시간을 생각해 보세요. 다음날 까정 지장있습니다. 만약 몸에 약간이라도 문제가있다면 헛고생한것이고 오히려 다음날 일을 못하니깐 마이너스인셈이지요.ㅡ.ㅡ;;
빙고
ㅋㅋ 그러니 함 경험들 해보시라 하세요^^ㅎ
빙고 2 입니다.
가끔 이런글 올라 오는거 보면은 평소 못보던 닉네임 입니다 10만원 받구 간것 그렇다치구 나중에 시내까지 가신건 무료봉사 하셨군요
그러게요. 똥콜수행에 시내까지 무료봉사해주고 내리면서 "시내까지 나오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했겠군요. 나도 바다 보고싶을때 서울부산왕복 톨비포함 10만 뜨면 가야겠다. 남는건 별로 없더라도 내돈 안들이고 부산구경하는 셈이니까. 된장
다음에...또 가실거죠?...딱지 값 내라고 연락 갈 거 갔네요
제 생각에는..속초 가보고 싶었던 곳이니 100k에 갈수는 있습니다..그러나 다시 시내로 이동할 때 저라면 비용청구했을겁니다.. 그 상황에서는 그손 어차피 대리 불러야하고 어차피 비용지불해야합니다..즉 대리가 숙이고 들어갈 필요 없죠...그냥 가자하면 손님 그냥 전 여기서 잠깐 눈붙일랍니다..이렇게 말하세요..^^
일산에서 말일에 콜보신분있을겁니다 저도 놓쳤는데요 잡아가신분은 누군지모르지만..약 12시 15분경 라페스타 -대전 250K 어떤기사분인지 모르지만... 기차타고 다시 올라와서 일했을겁니다.. 솔직히 이전에일산에서 어떤시키가 자꾸 일출보러가자고 지롤하길래 왕복 50 선불 달라고 했습니다..주겠다고 하더군요 대화역에서 장성마을 잡았는데..삥발이...쩝..집에 전화해서 상황이야기 하니 아주머니 내려와서 3마논 주더군요..(그날비오는데..일출본다고 지롤하는데 죽는줄알았슴다.솔직히 갔다오고싶었습니다.하지만 술취한사람한테 그럼안되죠...)
일출~! 일출~~~! 스타가 되고싶음 연락해~~`~ㅋㅋ
고생 하셨네요...아무쪼록 무사히 돌아 오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피터팬님 글에 한표...백표..
전 대리 2년 가까이 하면서도 똥콜이던 뭐던 아직 장거리 한번 못타보내요..장거리래야 안성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