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문화생활] 영화 ＜하이힐＞ 추천 후기 (+무대인사)

[AVENGERS]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AVENGERS

이 영화는 그냥 웃고 즐기거나 시간때울 용으로 볼 영화는 아닌 것 같아

그렇지만 여시들이 이 영화를 한번 쯤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

평소 나는 동성애나 트랜스젠더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건 아니지만

아마 내 주위 사람들 중에 없었기 때문에

따로 생각 해 보거나 관심을 둔 적이 없었던 것 같아

하지만 이 영화는 내가 성소수자에 대해서 

적어도 관심이란 걸 가지게 해 준 것 같아서 영화를 보고 여운이 참 많이 남았어

일단 영화가 참.... 잔인해 ㅠㅠ 피도 엄청 많이 나오구ㅠㅠ

나는 청불등급 영화길래 동성애코드가 적나라하게 나와서 그런가??

이런 생각을 하고 갔다가 식겁했다능ㅎㅎㅎㅎㅎ

나 혼자 눈 가리고 난리법석을 쳤어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감독이 장진감독님이다 보니

장진 특유의 코미디가 초반부터 많이 나오는데

겁나 웃긴 부분도 꽤 있었던거같앙 ㅋㅋㅋ

근데 점점 영화가 진행 될 수록 웃기지만 마냥 맘놓고 웃지만은 못할...?

그렇게 조금씩 스토리가 무거워지는데

난 웃기지만 웃을 수 없었고, 오히려 맘 한 구석이 아련한데도

대부분 관객들은 빵빵 터져서 웃으니까

괜히 맘이 좀 불편했엉 ;;; 

일단 차승원 연기는.... 진짜 감탄하면서 봤어

표정이나 손끝하나를 통한 섬세한 감정표현도 너무 좋았고

화려한 액션신도 정말 멋있게 잘 소화 해 냈고

생각보다 너무 예뻤어 !

정말 상남자같다고만 생각한 그 얼굴과 몸에서

예쁘게 화장하고 꾸미니깐 그냥 여자였어 !

나는 이 영화로 차승원에 대한 시각이 정말 좋게 바뀐듯 ㅋㅋㅋ

차승원 필모에 크게 남을 작품을 하나 찍지 않았나 싶어

오정세 연기는 딱 오정세야ㅋㅋㅋㅋㅋㅋㅋ

중간중간 재밌게 웃겨주면서 극 분위기 전환시키기도 하구!!!

근데 중간에 갑자기 돌변해서 좀 읭? 하다가도

그렇게 돌변하는 연기력에 놀라기도 하구ㅎㅎ

고경표는 약간...... 아직은 신인이구나 싶은 느낌 !

크게 거슬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역할에 자연스래 녹아든 것 같진 않았엉ㅎㅎ

그래도 경표는 짱 귀여움 ^.*

이솜도 크게 거슬리던 부분은 없어서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 !!

아...... 웅팍 !!! 너무 비중이 적어 ㅠㅠㅠ

그치만 그 적은 비중에도 웅팍의 존재감은 ..........!!!!♡

밑으론 내용 스포 ! ! ! 

성당에서 젠더 수술을 하신 해병대 선배?? 분과 얘기할 때 너무 맘이 아팠어

자기 속의 여자라는 정체성을 부정하고 감추며 살기위해

더욱 더 남자다운 척을 하고, 거친 욕을 내 뱉고, 싸움을 하는 등....

그동안의 힘들었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차승원이 눈물을 흘리는데

왜 차승원이 6백만불의 사나이 라고 불릴 만큼

진짜 남자다운 남자가 될 수 밖에 없었는지가 설명이 되서

너무 먹먹한 부분이었어ㅠㅠ

첫사랑을 풋풋하게 그려낸 연출도 정말 좋았던 것 같아

첨엔 왜 이솜한테 그런 태도를 취하는건지

왜 첫사랑을 그렇게 아프게 추억하는지

나중에 다 이해가 되더라

결말은 결국 차승원은 수술을 포기한 채 그냥 남자로 살아가잖아ㅠㅠ

수염이 덥수룩하게 난 모습을 하고서 말야~

다시 자기 내면의 여성을 감추기 위해 더욱 더 남자같은 모습을 하려고

수염도 깎지 않은 모습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맘이 아팠어ㅠㅠ

그렇게 원했던 수술이었지만, 주변의 시선 때문에 포기한다는 느낌보단

이솜을 지키기 위해서 포기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뎅......

이건 내가 맞게 해석을 한 건지 잘 모르겠다.

결말이 이렇게 끝났기 때문에 더 여운이 남고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것 같아...

나 또한 그랬듯이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성소수자에 대한 관심이 적은게 사실이고

아직도 그들에 대해 많이 개방적이지 않은것도 사실인데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한번 쯤은 봤으면 좋겠어 !

그렇게 영화가 끝나구 그 여운을 즐기고 싶은데.....

끝나자 마자 예상치 못한 무대인사가ㅋㅋㅋ

나는 오늘 본 영화에 무대인사 일정이 있는줄도 몰랐거든

알았으면 카메라 가지고 가는건뎅 ㅠㅠㅠ

폰카로 뒷자리에서 찍을려니까 뭐............ 그냥 눈으로 즐겼어^.^

그래서 영화가 끝나고 먹먹해 질려는 찰나에,

차승원을 향해 소리지르고 있는 나를 발견햇엌ㅋㅋㅋㅋㅋ

고경표 조명때매 눈부셔서 눈 저렇게 가리구 관객석 보는것 봐 

귀욤귀욤~!!!

똥 화질에도 차승원 옆라인 보여? ㅠㅠㅠㅠ 심쿵 ! ! !

무대 인사만 하고 내려가는 줄 알았는데

이벤트를 했어 !!

장진감독님이 들고 있는 상자에 빨간 하이힐이 있는데 ㅋㅋㅋㅋ

신데렐라처럼 발 사이즈 딱 맞는 분께 선물로 드렸다눙 !!

글구 오늘 차승원 생일이라그랬엌ㅋㅋ

무대인사 하는 줄도 모르고 갓다가 눈호강했네+_+

마지막으로 차승원 스틸컷 하나 남기구 사라짐♥

[힘내자!!!!!]

오오ㅋㅋㅋ무대인사라니ㅜㅜ여시영화관어디서봤어?몇관임?

[AVENGERS]

나 왕십리 4시5분꺼!! 5관이었던거같아 ㅋㅋ

[힘내자!!!!!]

ㅋㅋㅋ아글쿠나ㅋㅋㅋㅋㄱ ㅜㅜ나도무대인사로보고싶당 하이힐..☆★

[돈고추라멘]

나도 이거 봤는데 먹먹 ㅠㅠㅠ 와 근데 무대인사 ㅋㅋㅋㅋ하이힐신겨주는거대박이다 ㅋㅋㅋㅋㅋㅋ

[돈고추라멘]

나는 그 반짝이 떼면서 미안해 라고 하는데 진짜 미치는줄알았어 너무 먹먹해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AVENGERS]

차승원이 신발 신을 때 도전자분들 일일이 손잡고 중심 잡아주는데ㅠㅠㅠㅠ 내가 오늘 그렇게 추리하게 하고 가지 않았다면 도전하는건데 넘 아쉽드라!!!!!!

[APPLE빠]

언니 글 고마워ㅋㅋㅋ 심야 보러 가는길 도움이 됐네ㅋㅋㅋ

[꺄룽]

언니 그사람 멋있지 않아??? 그 부하!!!!!!! 나중에 차승원 살려주는 사람!!

[AVENGERS]

그 막판에 오정세 배신때린 넘 말하는거야!??

[꺄룽]

응응 장진사단 신인인거같은데 진짜 연기도 괜찮고 목소리도 좋드라구

[AVENGERS]

맞아! 초반부터 두드러진 활약은 없어도 눈에 자꾸 들어오는 캐릭터였엉ㅋㅋ 이번에 신인배우구나!! 오호!!!!

[꺄룽]

근데 이름이 조복래야 ㅌㅋㅋㅋㅋ친근터져

[AVENGERS]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도 근데 좀 친근한 스타일이어써!!! 장진감독 영화에서 담에 볼 수 있을랑가!! 안까먹구 담에 눈여겨봐야징!!

[비누왕이병장]

나도이거봤는데ㅋㅋ같은시간봤구나!!! 발만좀컸ㄴ다면 도전이라도해보는데..너무아쉬웠ㅠㅠㅠㅠ

[AVENGERS]

우와 같은 시간이었구낭ㅋㅋㅋㅋ 난 발 250신는데ㅠㅠ 딱 내꺼다 싶었는데 오늘 쌩얼에 츄리닝에....ㅎㅎㅎ 도저히 손을 못들겠더라ㅋㅋㅋㅋ 앞에서 방송 카메라 든 사람들두 있길래ㅠㅠㅠㅠ

[루한아오구오규]

진짜 존잼존잼 나 지금 보고 왔는데.훙회안해ㅜㅜ

[오븐]

아 쭉쭉 내리다가 결말봤다ㅠㅠㅜㅠㅠㅠ
징그러운거 잘 못보는데 고민이다

[Adorable_]

후기글 고마웡! 근데 여시야 스포주의좀 ㅠ3ㅠ

[AVENGERS]

아... 스포당했으면 미안ㅠㅠ 중간에 스포 있는 부분 전에 스포라구 써놔서 괜찮을 줄 알았는뎅..ㅠ

[AVENGERS]

졸귀ㅠㅠ 무대인사 왔을때두 긔염터짐ㅋㅋ 말 많이 하진 않았는데 관객 호응 잘 해주궁!! 나갈때도 고경표는 사라지는 순간까지 손 흔들어 주면서 갔어ㅋㅋㅋㅋ

[AVENGERS]

헐 대박 !!! a열이면 진짜 제대로 봤겠다ㅠㅠㅠ 난 h열이었엌ㅋㅋㅋㅋㅋㅋ 여시 부럽당 !! 경표 사진 졸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