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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서민정
[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1화(1)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40044
[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1화(2)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41559
[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1화(4) 完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42833
[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2화(1)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43699
[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2화(2)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44583
[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2화(3) 完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45238
[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3화(1)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47138
[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3화(2)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47846
[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3화(3) 完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48279
[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4화(1)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50161
[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4화(2)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50554
[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4화(3) 完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51092
[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5화(1)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52992
[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5화(2)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54044
[경성스캔들] 1930년 경성, 경성스캔들 5화(3) 完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55731
*브금은 제일 아래*
그런데 이제는 아무리 무서워도 나 혼자 견뎌야 하는 구나....
외롭고 힘든 일이 있어도, 나를 품에 안아줄 사람이 이제 없구나...
그런 생각을 하니까 왠지 외롭고 서글퍼져서....바보같이 울었습니다.
안온 여경이 걱정하는 엄마
왕골 봤지, 까만 밤을 하얗게 지 샌 듯한 저 까칠한 최마자씨의 얼굴.
어젯밤 조마자씨는 외박을 한 게 분명해.
세기 선우완, 이 짐승 같은 새끼....
탁구 이제 홀로 남겨진 마자씨는, 완이가 떠난 빈 공간에서 눈을 뜨겠지.
자신이 완이에게 버림받은 지도 모르고 말이야....
왕골 아, 불쌍한 조마자씨.....더불어 최마자씨도....
옷고름 확인하고 ㅋㅋㅋㅋ
엉덩잌ㅋㅋㅋㅋㅋㅋㅋ
여경 (큼큼 어색하게 기척을 낸다)
완 (돌아보지도 않고 열심히 팔굽혀펴기만 한다)
여경 (어색하게) 잘....주무셨는지요?
완 (돌아보지도 않고 퉁명) 니 눈에 내가 잘 주무신 거 같아 보이냐?
여경 (완의 퉁명함에 민망해져서) 글쎄... 아침부터 말투가 까칠한 게
잘 주무신 거 같아 보이진 않네요. 근데 생각보다 부지런하시네요?
벌써 아침 운동중이세요?
완 (또 퉁명) 니 눈엔 이게 아침 운동으로 보이냐?
여경 (결국 터지는) 사람이 왜 그래요 진짜! 가는 말이 고우면 오는 말도
고와야지, 그쪽이 잠 못 잔 게 내 탓이에요!
완 (그제서야 돌아보며 버럭) 당연하지!
여경 (기막힘) 내가 뭘 어쨌는데요!
완 (분노) 정말 모르겠어?
여경 (당당) 정말 모르겠는데요?
완 (답답) 너는 어떻게 된 여자가 술을 먹고 그렇게 무방비 상태로,
(하다가 멈칫) 그러니까, 그 뭐냐, (차마 다음 말은 입에 못 올리고
입만 뻐끔뻐끔)
여경 (같이 입 뻐끔거리며 대답 기다리는)
완 (그런 여경을 보며 말할까 말까 갈등하다가) 아우, 관두자! 관둬!
너 같은 애가 피 끓는 열혈남아의 고통을 어찌 알겠냐?
자전거 발견한 여경
완 그건 갖다 뭐에 쓰게?
여경 (자전거 꺼내 세우며) 이거라두 타고 경성으로 돌아가야죠.
완 (허! 기막힌) 그 고물을 타고 경성까지 가겠다고?
여경 (자전거 여기저기 털어내며) 걸어가는 것 보다는 낫잖아요. 저는 한시라도
빨리 경성에 돌아가야 합니다. 어머니가 걱정하고 계실거예요.
(자전거에 타려다가) 안가요?
완 안 가냐? 못 가지? 어제 하루 종일 운전했지, 빗속에서 차 밀었지,
밤엔 추위와 배고픔에 떨었지, 아침엔 원초적 본능과 싸우느라,
(하다가 멈칫하고는) 어쨌든! 나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으니까,
가고 싶은 너나 많이 가세요.
여경 나 혼자 가라구요?
완 지금 나더러 자전거 운전까지 하란 소리야? 똘똘한 신여성이 뭐 가치관이
그르냐 너는? 힘든 일은 무조건 남자가 해야 되냐?
여경 그게 아니라 교대로 번갈아가며, (하다가 관두고) 아닙니다. 혼자 가겠습니다.
그럼... 몸 조심 하십시오.
자전거가 높아 낑낑
뒤에 앉음ㅋㅋㅋㅋ
뭐하는 거예요 지금?
완 (피식 웃으며) 아침에 민가에 내려가 집에 연락하고 왔거든요? 사람 시켜
기름 보내준다고 했으니까, 짧은 다리로 용쓰지 말고 조신이 앉아
기다리세요, 마자씨.
여경 (노려보는데)
내려봐
완 타, 넋 놓고 앉아 기다리면 뭐하냐. 바람이나 쐬고 오자.
여경 (새침하게 고개 돌리며) 됐다고 봅니다
동네 사람들 말 들어보니까, 여기 승질 드러운 멧돼지가 시도 때도 없이
출몰한다던데, 혼자 계시던가요, 그럼. (가려는데)
꽉 잡아 꽉. 넘어지면 책임 안 진다.
얘가 왜 이렇게 말귀를 못 알아들어? (하더니 여경의 손을 하나씩 착착
자신의 허리에 올려놓으며) 이렇게, 이렇게, 잡으라고. 이렇게!
나 기절...
꽉잡아, 간다
왜 이제까지 짤로 만들 생각을 못했을까...
7화부터는 이짤로 대신하겠습니다
해장빙수를 먹으며 이야기를 계속 나누고 있는 지라시팀
세기 (먹다가 퍼뜩) 근데 설마 두 사람....진짜로 사랑에 빠지는 건 아니겠지?
왕,탁 (헉!해서 동작 멈추고는 세기를 바라보는)
일동 (잠시 그대로 서로를 바라보다가) 에이이이.....설마.
왕골 ! (고개 번뜩 들며) 가만, 근데 완이 이 자식은 어디 가서 아직 안 돌아와.
명빈관에도 없었잖아.
탁구 ! (고개 번뜩 들며) 그러게. 지금쯤이면 ‘해방된 조선에서 다시 만나자,
마자!’ 어쩌고 하는 이별 멘트 날리고 와서는, 늘어지게 낮잠 자고 있어야
되는 거 아니야?
세기 (고개 번뜩 들며) 그건 설마 아직까지 함께 있다는 얘기?
왕골 그럼 얘기가 어떻게 되는 거야 이게? 내기는 성공인건가? 실패인건가?
세기 ! (뭔가를 퍼뜩 떠올리며) 잠깐! 이 내기의 완벽한 성공은, 사랑이 아니야.
다들 잊었어?
왕,탁 ? (보는 위로)
진정한 선수라면
상대의 가치관, 인생관까지 변화시킬 수 있어야지. 그래야 진정한
고수지.
경성에서 가장 촌스런 여자를 데려다 놔봐.
당장에 차송주 같은 모던 걸로 바꿔놓을 테니까.
왕,탁 !!! (그러고 보니 그렇다!!)
세기 그러니까, 완벽한 내기의 성공은 바로 이런 시츄에이션!
좋은 말로 할 때 꺼지십시오.
왕,탁 !!!! (헉!)
세기 그리고, 내기의 실패는 바로 이런 시츄에이션!
십 분. 십 분이면 충분해.
십 분이면 총독부 건물을 폭발시킬 수 있다니까.
왕,탁 !!!! (더 헉!!!)
세기 (완전 기운을 되찾고 테이블을 탕! 치며) 따라서! N양 모던 껄 만들기!
이 과제를 수행해야 만이 진정한 내기의 성공으로 인정된다는 얘기지!
왕,탁 (그렇군 멍....하니 고개를 끄덕이고)
세기 하하하하! 그럼 난 아직 옷 안 벗어도 되는 거지? (하고는 손 번쩍
들더니) 이모! 여기, 빙수 한 그릇 더! (의기양양해지는데서)
대본상엔 자는 여경이 햇빛에 얼굴을 찡그리는걸 본 완이가 손으로 가려주는건데...
삭제된건지 대본수정이 된건지...
겁나 설렘포인트 아녀???!!
영랑 미용실 다녀오세요?
송주 (방으로 향하며) 응.
영랑 (재밌어서 이르듯) 언니, 완이 오라버니 어제 외박했어요.
송주 (대수롭지 않게) 그래?
영랑 어머, 언니는 여경언니랑 완이 오라버니가 어떻게 됐을 지 안 궁금해요?
송주 여경씨랑 완이가 왜.
영랑 (놀랍다는 듯) 세상에, 언니 정말 아무 것도 모르는구나아.
(?) 내가 뭘 알아야 되는데?
어제, 완이 오라버니랑, 총독부 이수현 나으리랑, 조마자 언니를
사이에 두고 기싸움을 펼쳤다는 소문, 미용실에서 못 들으셨어요?
누가....누구랑 뭘 해?
기싸움이요. 기싸움. 연적끼리 벌이는 신경전이요.
(약간 민감해져서) 연적....이라니?
십년 전...한 남자가 살해됐습니다.
피해자는 머리에 둔기를 맞아 살해된 채 다음날 아침, 강가에서 발견됐죠.
(애써 여유 있게 피식) 추리 소설 이야긴가요? 범인은 누구인가 하는?
읽는 재미를 위해, 힌트를 하나 드릴까요?
수현 피해자는 막강한 권력을 소유했던 친일파 지주로, 살해되던 날 밤
어린송주 (소름끼치는 기분을 애써 감추며 다소곳이 절을 올리며)
차연홍입니다. 나으리를 모시게 되어...
절을 끝마치기도 전에 송주의 팔을 거칠게 확 끌어당기는 지주.
송주 비명을 지른다.
그리고...같은 날 밤, 명빈관의 동기었던 소녀 한 명이 실종됐습니다.
(읽듯이 보며) 실종된 소녀는 어디로 갔을까요.
그리고 지금....어디에 있을까요.
차송주씨. 십년 전, 러시아에서 무엇을 배우고 돌아왔습니까?
송주 (이내 표정 지우고) 무슨 일이야.
근덕 (주변의 기색을 살피고는 작게) 어제 그 자가 뭐래.
송주 (뭔가 생각해보는 표정) 십년 전 러시아에서 뭘 배우고 왔냐고 묻더군.
(* 이하 송주의 대사는 모두, 혼자 머릿속으로 뭔가 추리를 해보는 표정으로)
근덕 ! (긴장) 그래서. 뭐라고 대답했어.
송주 러시아는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다고 잡아뗐지.
근덕 (바싹 긴장) 그랬더니.
송주 아....그렇습니까? 잘 알겠습니다....
근덕 (벙...해서) 아, 그렇습니까....잘 알겠습니다....? 그게 전부야?
송주 그리곤 피식 웃더니 가더군.
근덕 (안심하며) 어쨌든 다행이군. 일이 커지지 않아서.
송주 (뭔가 미심쩍고, 찜찜한 기분) 뭔가 이상하지 않아 그 사람?
근덕 뭐가.
송주 거의 협박수준으로 압박해오다가, 모른다는 말 한 마디에
그렇게 싱겁게 물러나다니....
근덕 조심해라, 알지만 덮어주겠다, 아니겠어?
송주 그렇다면 꽤나 쎈 폭발력을 지닌 생색이군. 뭣 때문에 덮어주는 거지?
근덕 협박과 생색을 미끼로 차송주의 마음을 뺏으려는 게 아닐까?
(농담처럼 피식) 결국 총독부의 냉혈한도 차송주의 미모에 넘어간 건가?
송주 그런 게 아니야. 뭔가 머릿속으로 다 계산하고 온 듯한 느낌이었어.
게다가 어젠 여경씨까지 만나러 왔다는 소문이야. 여경씨를 취조한
사람도, 이강구가 아니라 그 사람이었던 모양이구.
근덕 (보며) ....
송주 나한테 원하는 게 뭐였을까. 어떤 대답을 원했을까.
아니, 원하는 대답이 있기나 했을까?
근덕 (보며) ....
송주 냄새가 나. 뭔가 머리를 굴리는 소리가 들린다구...뭘까 그게...
근덕 ... (보다가) 어쨌든, 앞으로 경계하고 조심하는 게 좋겠어.
저번 종로서일도 그렇고, 이강구일도 그렇고, 그동안 너무 경거망동했어.
송주 .... (계속 머릿속으로 뭔가를 생각하고)
근덕 ..., (살피듯 보는데서)
여경 도, 도착했으면 깨우시지 않구....
완 너는 무슨 애가, 남자 앞에서 그렇게 잠을 잘 자냐? 코까지 골면서.
(헉!해서 얼른 손으로 코를 가리고는) 코...골았어요?
(짐짓 질렸다는 듯 거짓말로 놀리는) 코뿐이겠냐? 어젯밤에 너 땜에 내가,
잠 못 잔 걸 생각하면 진짜,
도대체 어젯밤에 내가 뭘 어쨌는데요?
(여경 흉내) 안 가르쳐주겠습니다!
! (찜찜하다) 설마... 수...술주정 했어요?
안 가르쳐주겠습니다!
.....(뭔가 찜찜하고 챙피한 기분으로 시무룩해져서는) 어쨌든 데려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여경.
!!! (순간 확 돌아본다) (*조마자가 아닌 나여경!)
다른 남자들 앞에서는 마시지 마.
(의미를 몰라) 네?
다른 남자들 앞에서는 술 마시지 말라구.
간다
잠도 못자고 기다린 엄마
어디 끌려간줄 알았다고..ㅜㅜ
이제 막 첫사랑을 시작한, 청소년스러운 미소네?
완 청소년 같은 소리 하고 있네. (퉁명스럽게) 뭐야, 할 말 있어?
송주 오오, 애인 생겼다 이거지? 여자가 한을 품으면 어떻게 되는 줄 알아?
완 (말을 말자는 듯) 간다. (일어나려는데)
(잡아 앉히며) 왜, 애인 생각하는데 방해 돼?
애인 생각은 무슨! 달을 보며 시상을 좀 떠올려보고 있었다, 됐냐? 됐어?
나도 방금 그대의 얼굴을 보며 시 하나 지었는데. 들어볼래?
됐다고 보는데?
(상관없이) 그대의 연인은 독립투사.
완 (기막혀서) 누가 내 연인이 독립투사래.
송주 왜 이래, 어제 여경씨랑 외박했다면서.
완 (알겠는, 이 갈며) 영랑이 이 자식을 그냥!
송주 (상관없이 연결) 그대의 연인은 독립투사. 나의 그대는 변절자.
청춘은 언제나 봄. 조국은 아직도 겨울,
아! 해방된 조국에서 신나게 연애나 해봤으면!
완 !!! (허걱해서) 설마 너, 그 시를 어디에 발표할 생각을 하는 건 아니겠지?
송주 지라시는 안 될까?
완 지라시를 너무 무시한다.
송주 배구씨한테 부탁하면 해줄 거 같은데.
완 탁구형도 보는 눈은 있거든?
송주 내기 할래?
완 아, 그 놈의 내기, 진짜! 내기로 재산 다 들어 먹을 거야?
송주 여경씨 좋아졌지.
대답 참 재밌게 하네.
재밌으면 됐다. 사실이 아니라 유감이지만. (가려는데)
잘 생각해보고 결정해.
뭘
힘들고 위험해질 수도 있어. 자신 없으면 감정이 시작되기 전에
멈추는 게 좋아.
아, 글쎄 아니라잖아!
(상관없이) 세상엔 목숨을 걸어야만 하는 사랑도 있는 법이야.
각오할 자신 없으면, 내기에만 열중하고 딴 건 하지 마. 그게 좋아.
조만간 두 번째 암살지령이 내려 올 거예요.
여경씨한테두 뭔가 지령이 전달 될 테니 마음의 준비를 해두세요.
어머니를 보며 미안하고 걱정스럽고 안타까워지는 여경.
수현 (평상심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죄송합니다.
한 번쯤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려고,
선우관 (말없이 준비해온 꽤 두툼한 봉투를 내민다)
수현 ? (본다)
선우관 니 아버지 품삯이다. 그 해 수확한 걸 그대로 남겨둔 채...
소리 소문 없이 북간도로 떠나버려서, 진작 돌려주어야 할 것을 주지 못했다.
수현 (울컥하는 심정 애써 누르고 있는 표정 위로)
선우관 그간의 이자까지 챙겨 넣었으니, 니 아버지를 대신해서 받아두거라.
수현 저는...(애써 누르며) 받을 수가 없습니다. 어르신.
선우관 니 아버지의 정당한 노동의 댓가다. 너에게 주는 게 아니야.
수현 ....
선우관 이걸루 우리 사이에 얽혀있던 질긴 인연, 그만 끊어내자.
수현 (천천히 고개를 들어 본다)
선우관 완이한테 들었다. 모진 고문 앞에 버텨낼 장사가 몇이나 되겠냐만은
이해는 되도, 아직 용서는 안 되겠더구나.
수현 ! (완이 거짓말을 했음을 알겠고)
선우관 다 시대를 잘 못 만나 생긴 비극이라 생각하겠다.
어찌 보면 너도 피해자 일테지. 이제 서루 얼굴 볼 일 없을테니,
자책감 때문에 위악을 떨 필요 없다. 니 가슴에 상처내가면서 그렇게
살 필요 없어. (일어나고)
수현 (함께 일어나며 가슴이 먹먹해지는데)
선우관 (연민으로 짠하게 보며) 못난 놈... (나가고)
수현 (눈앞이 아득해지는 느낌으로 멍...하니 서있다)
새파랗게 젊은 놈이 뒷돈거래 까지...깔끔한 척은 혼자 다 하면서
할 건 다 하는군.
이번에 민이랑같이 동경으로 가거라
가서 배우고싶은 만큼, 욕심껏 배우고 오너라
코우지 (짜증 섞인 말투) 무슨 일이야. 이 밤중에.
강구 (의미심장한 미소로) 나으리....저랑 같이 사냥 한 번 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코우지 (흠칫) 사냥이라니.
강구 범 무서운 줄 모르고 날 뛰는, 하룻강아지를 함께 잡아보자는 말씀입니다.
코우지 ....(보고)
강구 (비열하게 웃어 보인다)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당♥
댓글 달아준 여시들, 읽어준 여시들 모두모두 고마워요!!!
스포나는 소리는 조금만 작게 조용히... (김수로짤)
첫댓글 ㅋㅋㅋㅋ사족이너무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시 매번 잘보고있어요~!
여시가 기절한부분에ㅅㅓ 나듀 기절 ㅜㅜㅜㅜㅜㅜㅜㅠ 여시 나 지금 맨날 닉첸해서 글쓴여시 혼란을주능거가타 미아네 ㅜㅜ
이거 소설 다들 읽으셨나요 ???? 소설책도 존잼입니다만 ㅠㅠㅠㅠ 야하고.. 설레고 ㅠㅠ ㅋㅋㅋㅋㅋㅋ 좋고좋습니다만 !!!♥♥♥
흐아 책까지 있었다니!
@댄싱 게놈 이선미 경성애사 !!! 이거 읽으면 빠져들고 일생불가될겁니다 ㅠㅠ 꼭읽어여요시
넘재밌어ㅜㅜㅜ고마워여시야♥
ㅠㅠ너무재미스용!! 여시야잘보고있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