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관투자가 대상 NDR 실시, 긍정적으로 평가
우리는 LG유플러스와 함께 4일간 국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NDR을 실시했다.
투자가는 비용 절감 정책, 주파수 상각비 부담과 수익 추이, 2분기 경쟁 상황, 단통법의 지원금 상한 조항 일몰, IPTV 수익성, CATV SO 인수, 배당 정책, 대통령 선거 공약과 요금 규제, 5G 서비스 일정과 투자비 부담 등에 관심이 많았다.
투자가는 점유율 상승과 높은 성장성, 수익성 호전과 주주 친화적인 배당정책, 효율적인 비용 통제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요금 규제와 5G 투자비 등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됐다.
매출호조, 비용절감으로 장기 수익 호조 지속
NDR 주요 내용은 수익성 호전 지속, 마케팅 경쟁 완화, 점유율 상승과 높은 성장성 지속, 주주친화적 환원정책 등으로 요약된다.
첫째, 수익 호전 추세가 지속될 것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16년에 확보한 주파수에 대한 상각비 191억원이 추가로 반영됐으나 매출이 5.3% 증가한 데다 비용을 절감해 전년동기대비 18.9% 늘었다.
17년 들어 효율적 비용 집행으로 설비사용료(전주 이용료 등), 외주 용역비(고객센터 효율화 등),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더욱이 16년에 흑자로 전환된 IPTV 수익성이 호전돼 수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다.
우리는 17년, 18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6.9%, 10.7%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마케팅 경쟁 완화, 점유율 상승세 지속
둘째, 2분기 이후에도 과열 마케팅 가능성이 낮다.
5월초에 마케팅 경쟁은 갤럭시S8 출시효과와 어버이날, 어린이날 등 계절적 요인이 겹쳐 1~2일간 심화됐으나 방통위의 자제 요청 등으로 안정됐다.
10월에 단통법상 지원금 상한이 폐지될 것이나 여타 조항(요금할인율, 지원금 공시 후 7일 유지 등)이 유지돼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
지원금이 늘어나면 요금할인율이 20%에서 더욱 높아져 수익에 부담이 클 것이다.
셋째, 가입자 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돼 높은 성장성이 이어질 전망이다.
마케팅경쟁 우위로 이동통신 가입자 점유율이 12년 18.9%에서 17년 1분기에 20.3%로 높아졌다.
더욱이 우량 가입자 위주의 가입자 유치로 매출액 점유율은 17.3%에서 22.8%로 더욱 높게 상승했다.
가입자당 활용 주파수가 상대적으로 많아 네트워크 품질이 우월하고 직영 유통 채널의 마케팅 능력이 우수해 점유율은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