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천공항으로 LA에서 귀국하신 어머님을 모시러 공항에 나갔습니다..
오랜시간 비행에 지치셨을까봐, 그리고 짐도 너무 많아 택시를 타기로 결정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혹시나 공항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콜밴 택시들 절대 타지 마십시오..
저희집(보라매역 근처)까지 통행료 포함 7만3천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호객행위를 하길래 처음에 의심스러워서 얼마정도 나오냐고 물었습니다..
5만5천원 정도 나오며 일반택시보다 10%정도 많이 나오는 거라 하더군요..
급한 마음에 그 택시를 탄 것이 잘못이었고, 미터기를 보니 200원씩 올라가더군요..
내릴때 기사분과 약간의 말다툼이 있었습니다..
돈을 더 낸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이런 식으로 앞으로도 더많은 일반 승객들이 당할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살짝 열받아서 집에와 검색해 보니, 인천공항에서 광화문까지 일반 택시는 통행료 포함 3만 8천원, 모범택시도 6만원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하네요..
좀 비약적인 결론을 내리고 싶네요.. 우리나라엔 크든 작든 남을 사기치고자 하는 인간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첫댓글 처음에 얼마로 하자 확실히 못 박았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겁니다.
아.....인천공항에서 보라매역은 좀 가까운 거리인데......안타깝네요. 공항 - 외곽 - 남부순환 경로로 가면 5만원이면 충분히 갈 거리이기도 한데....별로 좋지않은 사람에게 걸리셨다고 생각하심이 맘 편하시겠어요
헐...
ㅜㅜㅜ
이번 모터쇼 토요타 엔지니어들 숙소가 공항옆에 호텔이었는데요, 같이 밥 먹고 택시 태워 보냈더니, 도착해서 통역에게 전화왔더군요. 왕복통행료 포함해서 6만원 달라 그런다고;; 킨텍스에서 말이죠-- 통역이랑 기사분이랑 실갱이하고 결국 호텔 프론트 직원 연결해서 해결봤는데, 호텔 프론트 직원이 말하길, 외국인 상대로 택시 바가지 그냥 일상적인 일이랍니다. 심하게 씁쓸하더군요.
공항에서 호객행위하는 택시들은 조폭하고 연관 있다고 들었는데 모르셨나보네요;; 예전에 티피에서 다룬 적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헉.. 전혀 몰랐습니다.. 조심해야겠네요.. 근데 생각할수록 열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