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의 밤선비여.ㅎㅎㅎㅎㅎ
이거 안 올린 거 같아서 가져옴.
창민이 이뽀.^^
밑에거랑 위에거랑 비슷한데 디테일이 다르다고 하는구만.ㅎㅎㅎㅎㅎ
출처//돖드립
창민 (동방신기)
한결같은 정열이 가득한 "최강 남자"
셀 수 없을 정도로 무대 경험이 많은 탑스타에게도 "처음 하는 경험"은 어려웠던 듯 하다.
첫 주연 드라마인 "파라다이스 목장"(2011년 SBS)이후 배우로서 실력을 착실히 쌓아온 창민(동방신기).
이번에는 "밤을 걷는 선비"로 사극이라는 장르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았다.
한량처럼 보이지만 실은 왕위계승자이며 기개있는 이 윤을 연기해내기 위해 창민은 여러가지를 배우고 익혔다고 한다.
"서툴다는 말을 듣는 것이 가장 싫다"라는 지기 싫어하는 그의 한마디, 한마디로부터 시청자와 스탭, 공연배우들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해왔는지를 엿볼 수 있었다. 2015년 11월, 이제 입대한 창민.
그가 입대 전 마지막 드라마에 걸었던 뜨거운 마음을 소개합니다.
어떠한 일이라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이번 작품에 출연을 결정할 때 가장 염두에 두었던 것은요?
입대 전에 드라마에 출연했으면 하고 여러 작품을 검토했었죠.
그 중에서도 "밤을 걷는 선비"는 원작인 만화의 팬도 많고, 모두들 재미있다고 하는데, 시놉시스도 좋았습니다.
또한 윤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재미있었고 매우 다면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출연을 결정했지요.
-윤은 극 서반에는 한량처럼 보이지만 실은 빈틈이 없고, 날카로운 두뇌를 지닌 인물이었습니다. 본인과 닮은 부분은 있었나요?
저도 빈틈없는 사람이 되고 싶고, 그렇게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처럼 연기를 하는데 "서투르다"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하고 싶지요. 완벽주의자는 아니지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첫 사극은 어떠셨나요?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저희들은 여름에 촬영을 했기 때문에 체력의 소모가 한층 더 심했습니다.
한복도 몇 벌을 겹쳐 입어야 했고, 머리에 쓰는 갓도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수염도 붙이게 되면 더워지고 땀도 나구요
식사할 때도 고생스러운 점이 많아 힘들었지요. 그 외에도 대사와 단어 사용, 목소리의 톤 등이 일상생활에서 쓰지 않는 것들이라
적응될 때까지 꽤 고생했습니다.
-사전에 연습도 많이 하시지 않았나요?
촬영직전까지 동방신기의 콘서트가 있어서 가수로서의 일들이 빼곡해서 다른 출연자분들과 비교하면 준비하는 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나면 가능한 한 연습했습니다.
-혼자서 대본을 분석하는 타입입니까? 아니면 레슨을 받으셨는지요?
연기지도를 해 주시는 선생님도 계셨고, 저 자신도 많이 연구했습니다.
대본을 읽으면서 정말 어렵고 답이 보이지 않으면 대본을 일단 접고 머리 속으로만 생각하려고 했어요.
사극을 보는 것은 좋아하지만 다시 출연하는 것은 신중하게 생각하겠다?!
-사극의 대사는 잘 외어지던가요?
쉽지는 않았죠. 말투도 발음도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정말 준기형을 보면서 "대단하구나"하고 생각했지요. 매우 존경합니다.
-창민씨도 선배님들 앞에서 당당하게 연기하셨죠
감사합니다.
-대선배들 앞에서 위축되지 않고 연기하는 비결은요?
먼저, 선배님들이 저를 정말로 귀여워해 주셨어요. 많이 긴장했었는데 감독님과 스탭들, 배우 여러분이 매우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제가 생각하며 연습해 온 것들을 가능한 한 다 나타낼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습니다
(조부인 현조를 연기한) 이순재 선생님도 늘 연기지도와 조언을 해주셨고, 정말 고마웠지요.
-윤은 가공의 인물인데 조선의 22대왕인 정조를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것도 염두해서 연기하셨는지요?
네. 염두에 두지 않고 촬영에 들어가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부분이 닮아 있어서요.
역사를 조금이라도 아는 분들이 이 드라마를 보면 "아, 영조와 정조의 이야기를 토대로 하고 있구나"하고 금방 알 수 있는 내용이거든요.
이순재 선생님도 "'이 산'을 참고로 보아라"하고 말씀해 주셨고 역사적인 요소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했습니다.
-평소 사극은 잘 보시는지요?
네, 보는 것은 참 좋아합니다. 그리고 저는 역사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어느 시대를 좋아하세요?
조선시대가 가장 좋아요.
-만일 언젠가 정조역으로 출연 제의가 들어오면 연기하고 싶은지요?
음... 매우 신중하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그 때가 되면 지금 보다도 더 나은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야 겠지요.
그리고 그 전에 또 다시 시대극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시간을 들여서 고민을 할 것 같습니다(쓴웃음). 매우 힘들거든요.
-그래도 사극에 출연해서 좋았던 점과 배운 것이 있었습니까?
"대사를 전달하는 것" 에 대해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연기 선생님도 촬영 전에 "사극에 나오면 연기가 는다"고 말씀하셨는데,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여 전달한다" 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첫 등장 장면이 매우 인상적이었죠
기생을 앞에 두고 그림을 그리며 노는 장면이었죠. 아름다운 여성이 싫은 남성은 없잖아요(웃음).
흔히 보는 왕족이 아니라, 윤에게도 그런 일면이 있어서 오히려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궁중에서는 권위적이고 억제된 생활로 숨막혀하는 왕족처럼 살지 않고,놀기를 좋아하는 등 다양한 면을 가지고 있어서
윤이라는 캐릭터가 극 서반부터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창민씨도 윤 처럼 마음껏 놀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요?
저는 도를 지나쳐 본 적도 없고, 놀 줄도 모르고요. 여성에 대해서도 잘 모릅니다(웃음) 아무것도 몰라요. 하하하하하
-말을 타거나 활을 쏘는 장면도 있었는데 미리 연습하셨나요?
활쏘기는 액션 스쿨에서 배웠고, 현장에서 연습하면서 촬영했습니다. 승마는 연습할 시간이 많지 않아서 몇번 밖에 못했습니다.
그래서 촬영현장에서 처음으로 말을 타는 날은 잘 탈 수 없어서 감독님께서 "너무 못탄다"고 걱정을 들었어요.
그게 참 분해서 촬영 중간중간에 말을 타러 다니고 그랬어요.
-정말 지기 싫어하시네요.
그렇습니다. 걱정을 들어서 오기가 생긴 것은 아니구요, 제가 모니터를 봐도 너무 어색한겁니다. 멋지게 말을 타고 있어야 되는데,
말을 타고 있으면 몸이 흔들려서 타기 힘들어하는 것 처럼 보이는 자신의 모습에 화가 났었죠.
-연습 후엔 잘 타게 되었나요?
"처음으로 승마를 배운 사람치고는 나쁘지 않다" 라고 말하는 액션스쿨 스탭도 있어서 조금은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공연배우들의 자세를 보고 매우 자극받았다.
-사극 의상도 매우 잘 어울렸는데 마음에 드는 의상은요?
춘당대(과거, 무예시험등이 치뤄지는 창경궁에 있는 넓은 정원)라는 궁도장에서 윤의 뒤를 쫓아온 스파이에게 활을 쏘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에서 입은 옷이 남자답고 멋졌습니다.
-아까 이준기씨를 존경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같이 연기해 보시니 어떤 점을 배우고 싶던가요?
연기에 대한 자세부터 프로죠. 주연이라는 중압을 견디면서 공연배우들도 배려하고, 스탭들의 사기도 올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가끔 SNS로 현장에서 춤추고 있는 영상을 올리기도 하는데 정말 현장에서의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수면부족으로 자신의 대사를 외워서 연기하는 것도 힘들텐데 주위까지 격려해줬지요.
형은 "신나는 것이 좋아서"라고 겸손하게 말했지만 그런 모습을 보면 정말 배우고 싶어집니다.
-극 중 대립했던 귀 역의 이수혁씨와는 어떠셨나요?
수혁이를 보면서 "동갑인데 정말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단순히, 자신은 이렇게 보이고 싶다고 쉽게 생각하지 않고 "귀과 윤이 싸우면 어떻게 될까" 하는 것까지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귀가 어떤 행동으로 윤을 절망의 구렁텅이로 떨어뜨리는 장면이 있다면
"내가 어떠한 동선으로 어떻게 움직여야 윤이 더욱 슬퍼할까? 어떻게 생각해?" 하고 저에게 먼저 물어왔죠.
수혁이는 "배우라면 당연하다"고 했지만 아직도 배울 것이 많은 제가 보면 정말 멋져서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흡혈귀역은 연기해보고 싶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셨나요?
윤의 신하인 학영(여의주 역)은 인간일 때는 수염이 있었는데 흡혈귀에게 물리고 나서 수염이 없어졌어요.
저도 흡혈귀에게 물려서 학영처럼 수염을 밀고 싶었죠(일동 폭소). 아! 귀를 보면서 생각한 것이 있어요. 귀는 늘 지하궁에 있잖아요.
그래서 "맨날 실내 촬영이라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하하하하
-귀는 외로워 보였는데요
저도 후반으로 갈 수록 외로워졌습니다. 학영도 할아버지도 호위무사도 모두 죽어서 혼자였어요(쓴웃음). 정말 외로웠지요.
배우일은 부담도 있지만 그래도 더 많이 배우고 싶다
-현장 분위기는 어떠셨나요? 무드메이커는 누구였죠?
젊은 배우분들과 함께여서 서로 대화도 많이 하고 장난도 치고 문자로 연락해서 시간이 맞으면 가끔 술도 마시고 친했습니다.
(무드메이커는)저는 역시 이 드라마의 꽃인 이유비씨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매우 밝은 분이고, 덕분에 웃음이 끊이지 않고 긴시간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촬영 현장에는 일본의 팬들로부터 많은 응원 물품이 들어왔다고 하는데요?
저는 역시 가수출신이어서 "연기를 잘 할 수 있을까" 하고 걱정하는 스탭들도 솔직히 있었던 것 같은데,
팬 여러분들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수로서도 정말 확실하게 활동했구나!"하고 말하는 분도 계시고,
"대인기네?"라며 농담처럼 건네는 스탭들도 있어서 통쾌한 기분이 들기도 했지요. 매우 통쾌했어요(웃음)
-가수와 배우 일 중 어느 쪽이 더 긴장되나요?
그렇군요.... 두근거리며 긴장하게 되는 것은 연기 일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닐까요.
아무래도 저는 가수로서 13년간이나 제 20대 전부를 바쳐서 해왔기 때문에 지금 현재의 제게는 저의 전부입니다.
그래도 연기는 이제 막 시작한 것이고, 경험도 그리 많지 않구요. "신인 아닌 신인" 이어서 부담도 보다 크고 걱정도 많고 긴장도 합니다.
그래도 이제 시작한 것이라 두근거리기보다는 더 알고 싶고 더 배우고 싶고 흥미가 생기는 그런 분야인 것 같습니다.
-연기를 하겠다고 결심한 이유는요?
원래부터 기회가 되면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도 했었고, 회사에서도 "연기를 조금씩 해보자"는 제안도 있었습니다.
그저 단순히 저 혼자 "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아니라 저 자신이 하고 싶은 마음과 회사의 제안이 있어서 배워보자고 생각했던 거지요.
해 보니까 더 배우고 싶어지고, 앞으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제가 욕심을 내는 분야가 되버린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본의 팬들에게 이 드라마의 포인트를 알려주시죠.
제가 연기를 잘했는지 어땠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늘 배우로서 활동한 것이 아니고,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도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전력을 다해 임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젊은 출연자들과 선배님들, 스탭 여러분들 모두 땀을 흘려가며 고생해서 많든 작품이니 따뜻한 눈으로 봐 주시면 기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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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주
창민과는 동갑. 촬영전 부터 친목을 다지다
(전략).. 배역을 만들어가며 어려웠던 점은?
배역에 진중함을 갖게 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감독님이 "학영은 수염이 어울리잖아!"하고 말씀하셔서 수염을 붙였죠.
당초, 창민씨와 저는 "수염 없는 산뜻한 모습으로 연기하고 싶다"고 서로 말했었는데 감독님이 강하게 권하셔서
수염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촬영이 시작되기 전부터 창민씨와는 자주 만나서 대화하셨다고 하는데 동방신기의 콘서트에도 가셨는지요?
네 콘서트에서 창민씨가 무대에서 저를 소개해 주었어요. "저와 이번에 드라마를 함께하는 분입니다"라고요.
바쁘니까 자주 만나는 것은 무리였지만 만나서 커피를 마시거나 술을 마시거나 하면서 앞으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드라마 속 관계에 따라 사전에 친해지는 편이 좋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에 창민씨와는 오랜 친구역이어서 사전에 친해져서 어깨에 힘을 빼고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나이도 같고요.
-창민씨는 빠른 88년생이고 학년은 다른데 동갑으로 하기로 했나요?
창민씨는 2월생이고, 저와 이수혁씨는 5월생입니다. 처음엔 어떤 관계로 할지 고민도 했는데 이준기 선배님이
"같은 해에 태어났으니 동갑이라고 하면 되잖아? 그 편이 현장에서 편해" 라고 해주셔서 동갑인 것으로 했지요.
그 덕분에 연기에 대해서도 대화할 때도 어려워 않고 의견을 말할 수 있었죠.
선배라고 생각이 들면 휴게중에도 긴장을 했겠지만 두 사람이랑은 편하게 농담도 하면서 지내서 좋았어요.
-윤과 학영이 함께 등장하는 장면 중에 가장 인상에 남은 것이라면?
윤이 귀의 신뢰를 얻기 위해 일부러 학영을 버렸을 때 학영이 "모두가 전하가 변했다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기다리겠습니다" 하는 장면(10화)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후 재회해서 버선발로 뛰어나가는데, 그만큼 학영이
간절하게 기다렸다는 것이 전달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현장에서 감독님과 상의해서 그 장면을 집어넣었죠.
또, 윤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바치는 장면(13화)도 좋았어요.
-남자끼리인데도 두 사람의 공연 장면은 다 애절했어요. 실제로 두 분 모두 눈물을 보이셨죠.
"제왕의 딸 수백향" 때도 조현재 선배와 비슷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남성을 위해 우는 것은 정말 어려워요
그러나 해보면서 익숙하게 되고 이번 창민씨와의 공연에서는 위화감 없이 울 수 있었죠(웃음)
갑자기 결정된 흡혈귀로의 변신, 예상 이상의 반향에 매우 기뻤다.
-흡혈귀로 변신하는 것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사전에 알고 계셨나요?
아니요. 전혀 몰랐습니다. 도중에 죽는다는 것도 듣지 못했고, 마지막까지 윤 옆에서 소임을 다하는 인물이었는데
갑자기 연락이 와서 매우 기분이 무거웠죠. 같은 흡혈귀 역의 수혁씨는 옷을 풀어헤친 섹시한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는데
어떻게 선비에서 흡혈귀로 변하면 좋을까 걱정했지요.
이 성준 감독
놀랄 만큼 수줍어했던 창민, 분명 배우로서 대성할 것
-(전략) 왕위 계승자인 윤 역의 창민씨는 어떠셨나요?
본작의 각본가와는 파라다이스 목장(2011년, SBS)에서 함께 했던 관계로 캐스팅했습니다. 창민씨와는 촬영 전에 몇번이나 만났습니다.
본인의 희망도 있고 저도 꼭 작품을 성공시키고 싶어서 몇번이나 만나서 함께 연습을 했지요.
"전하" 라는 단 하나의 대사라도 여기서는 억양을 내리고, 여기는 올리고, 하면서 하나하나 지적하고 녹음하면서 연습시켰습니다.
처음에는 20회, 30회나 촬영을 다시하기도 했으나 어떤 시점부터 갑자기 좋아져서 5화부터는 한번에 OK가 나오게 되었죠.
컷 후에도 그 자리에서 있던 스탭들로부터 박수가 터져나올 정도였습니다.
연출가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그 중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었죠.
제대하고 와서 본인하게 맞는 역을 연기하다 보면 틀림없이 잠재능력을 폭발시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사극 대사 톤도 좋았지요.
30대가 되면 더 좋아질 것입니다.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창민이는 말수가 적지만 확실히 예의를 차릴 줄 압니다.
처음에는 "정말 얘가 5만명 앞에서 노래하는 가수인가?" 생각들 정도로 수줍어해서 놀랐습니다만,
그런 사람이야말로 자신의 껍질을 깨게 되면 상상을 뛰어넘는 에너지를 끌어내곤 하지요.
아직 사람들에게 보여주지 않은 부분이 많이 있을 겁니다. 자신을 나타낼 수 있도록 되면 배우로서도 대성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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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이랑 비슷한 분위기의 인터뷰지만 디테일이 다르긔ㅎㅎ 이뿐 화보짤 (지난 번이랑 의상이랑 같지만 이 또한 다르게 이뿐)은 드립 맛터님하가 올린다긔... ㅋ
첫 사극에서 왕위 계승자 역을 열연!
한국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영화 "황금을 안고 튀어라"로 영화 데뷔를 하는 등 배우로서도 활약중인 창민(동방신기)이 본 작품으로
사극에 처음 도전하였다. 일국의 세자이며 왕위계승자인 이 윤 역을 연기한 그는 첫 등장부터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윤은 나중에 왕이 될 인물이며 카리스마도 있고, 신하들과 왕인 조부와 국정을 논하는 등 궁중에서는 절제되고 엄격한 모습이지만,
궁 밖에서는 매우 편하게 살며 양선(이유비)와 만나면서 천진한 아이 같은 순수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요. 또한 청나라의 문물을 좋아해서
개방적인 사고를 지니고 있고 술도 즐기는 등 여러 모습을 지닌 캐릭터입니다. 그런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지요.
윤은 등장인물 중에 가장 폭넓고 다양한 감정을 지닌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엄격한 모습과 한량의 모습. 그런 갭이 있는 배역을 연기하면서 의식한 것이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국내 정치와 권력, 많은 정쟁에 다친 마음을 숨기기 위해 윤이 일부러 밝게 보이는 척을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술 좋아하는 한량같은 모습을 주저없이 표현하는 인물일 것이라 생각했지요. 그런 부분을 가능한 한 연기로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극 시작 부분에 윤의 그런 모습이 있었기 때문에 궁중에서의 왕인 조부와 신하들과의 장면에서 진지한 모습이 돋보이는 것이죠
그런 갭이 있어서 '한량을 가장하여 아버지를 살해한 귀(이수혁)에 대한 반격의 찬스를 노리는 윤'이라는 인물이 보다 매력을 더하게 된 것이 아닐까요"
동방신기의 라이브 투어와 병행하며 배역을 만들었기 때문에 힘들지는 않았을까.
"공연 준비와 드라마 준비를 병행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충분치 않았고, 양쪽을 함께 준비하는 것은 간단하지 않았죠. 그래도 시간이 나면
활쏘기와 액션, 승마 연습을 하고 있었죠. 근데, 촬영중 실제 말을 타보니 감독님이 여러 조언을 해 주셔서 그 다음부터 조금이라도
시간이 나면 승마 연습을 했고 잘 탈 수 있도록 열심히 했습니다.
상상이상으로 고생했던 사극 현장에서의 분투
첫 사극이었던 만큼 말투와 동작 등 앞서 제작된 사극 드라마를 다시 보면서 공부했다는 창민(동방신기)
"제가 사극 복장을 입고 셋트에 들어서면 어떤 느낌일까 상상도 해보았는데 실제로는 생각보다도 더 힘들었습니다.
사극의 발성 톤과 일상에서는 잘 쓰지 않는 단어가 있는 대사가 어려웠지요. 또한 왕으로서 엄격하고 품위있는 모습을 보여야 했는데
실제의 저와는 상당히 다른 부분이라 그것을 어떻게 연기할 것인지 무척 고민했습니다. "
연기 이외에도 여려운 점이 많았다고 하는데...
"수염이 가장 힘들었죠. 수염이 어째서 힘든거지? 하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우선 수염을 붙이는데 40분간 가만히 앉아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수염을 붙이고 밥을 먹으면 입 주위가 움직여서 수염이 떨어지기 쉽거든요. 다시 붙이는데 또 시간이 걸리니까 밥을 먹을 수 없을 때도 많았어요"
그런 그는 사극 경험이 풍부한 이준기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한다.
"준기 형은 한국에서도 '사극은 이준기'라고 할 정도로 사극이 어울리는 배우잖아요. 실제로 만나보니 역시 배우로서의 정열과 자세, 태도 등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또, 공연 배우와 스탭 등 현장을 이끌어가는 무드메이커이기도 했지요. 정말 태어나면서부터 배우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
또한 동갑인 이수혁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수혁씨는 여성들이 보면 섹시하고 매력적인 마스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 같은데요. 저는 처음에는 쿨한 사람이겠구나 하는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유머러스하고 재미난 사람입니다. 작품에 대해서도 정열적이고, 자신의 캐릭터 뿐 아니라 상대까지도 생각해 줍니다.
예를 들어 귀가 윤의 친구인 학영을 죽이는 장면에서 '어떻게 학영을 죽이면 윤이 더욱 슬퍼할까? 더 괴로워할까?' 하면서 많은 고심끝에 연기하는 겁니다.
그런 부분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볼만한 장면이 가득한 본 작품 중, 가장 인상에 남은 장면은?
"제가 그린 춘화를 '어떻게 봐야 제대로 볼 수 있는가'라고 말하며 (그림을 돌려서) 보고 있는 양선에게 '아니다, 이렇게 보는 것이다' 라고 하는 장면입니다.
양선에게 짖궂게 장난쳐서 귀엽다고 생각하게 되는 장면인데, 윤의 유쾌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장면이어서 마음에 듭니다"
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재확인한 작품
극중 양선이 '눈썹이 굵고 짙어서 하고자 하는 것은 반드시 이루고 콧날이 뚜렷하고 턱선이 강직하니 대대로 이름을 날리는 업적을 남기겠구나' 하고
관상을 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자신은 점 같은 것에 별로 흥미가 없다고 한다.
"그 장면은 이 드라마에서 여배우와 함께 얼굴을 바싹 붙여서 찍은 장면이죠(웃음). 드라마에서는 결과적으로 양선의 관상이 맞기는 하는데,
실제의 저는.... 관상이나 점을 믿는 타입이 아닙니다(웃음)"
윤은 마지막까지 자신을 믿고 목숨까지 바치는 친구가 있는 등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많이 있었는데 실제의 창민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존재는?
"다 아시는 대답일지 모르겠는데, 역시 팬 여러분이죠. 팬이 없으면 저는 이 자리에 없으니까요.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계시니까 제가 이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촬영 중 현장에는 그런 사랑하는 팬들로부터 많은 서포트가 도착하였다고 한다.
"역시 가수 출신이라 솔직히 '잘 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는 스탭분들도 계셨지요. 그러나 팬 여러분이 이렇게 응원해 주셔서 기뻤고 매우 감사했습니다.
'가수로서 확실하게 활동하고 있구나' 하고 말해주시는 분도 계시고 '대인기네'하고 농담처럼 말해주시기도 해서 속 시원한 느낌도 들었죠(웃음)"
창민이 연기하는 이 윤의 "바로 이 장면에 주목"
창민(동방신기)의 연기력이 높이 평가받는 이유는 바로 "갭"일 것이다.
양선(이유비)과 있을 때는 마치 사랑에 빠진 소년처럼 순수하고 밝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두 사람이 술을 마시는 장면에서는 사랑스러운 연인을 바라보는 것 같은 부드러운 눈빛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한편 조부인 현조(이순재)와 함께 하는 궁전의 장면에서는 묵직하게 넘치는 카리스마를 발휘. 또한 후반으로 갈수록 많은 고난을 경험하여
어둡고 슬픈 캐릭터로 변신... 그 변화를 놓치지 마시길!!!
드라마에 관한 질문에 답합니다. - OX 문답
Q1 자신의 연기를 보고 성장을 느낄 수 있었다
-O 저 자신 아직 연기가 서툴고, 어색하고 부족한 점이 많은 배우입니다만 그래도 이전보다 발음과 발성 등 기본적인 부분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일부러 무리해서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눈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실패한 부분도 있는 것 같지만
눈으로 표현하려고 한 의지와 노력을 기울인 점에서 성장하였다고 생각합니다.
Q2 더운 날씨에 한복을 입고 촬영하는 것은 정말 힘들었다
-O 정말 힘들었습니다. 영양 많고 몸에 좋은 음식을 많이 먹었지요. 스탭한테 농담으로 "내가 받는 출연료를 먹는 것에 다 써도 되니까
무조건 몸을 생각해서 음식만큼은 좋은 것을 먹자"고 말했을 정도였어요(웃음) (기자:더위에 약하신 편인지요?) 네, 더위도 잘 먹고, 땀도 잘 흘려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더위에도 약한데 추위에도 약해요(웃음). 저는 매우 연약하답니다(웃음)
Q3 나라를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포기하는 윤의 심정을 이해 할 수 있다.
-X 저 자신은 그렇게까지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윤 처럼 왕의 자리, 세자의 자리에 있는 남성은 나라를 이끌 리더니까 자신의 뜻과
상관없이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것이지요. 어릴 적부터 나라를 다스리고 이끌 책임감을 지닌 채 자란 윤과는 다르게, 일 할 때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 행복하고, 쉬거나 노는 것을 좋아하는 극히 평범한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어요. 왕은 그릇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Q4 드라마를 본 친구와 가족들이 감상이나 연락을 해 주었다.
-O 부모님은 아들이 드라마에 많이 나온다고 좋아하셨어요(웃음). 친구들은 제 연기가 어색하니까 놀려야겠다고 작정했었는데
생각보다 자연스러웠는지 "수고한다. 힘들겠지만 열심히 해라" 하고 많은 응원을 보내주어 힘이 되었습니다!
+) 이수혁씨 인터뷰 중 창민이 언급 부분 번역
대립관계에 있는 이준기와 창민(동방신기)과도 촬영 현장에서는 사이좋게 지냈다고 한다
"작품의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귀를 더 나쁘고 강력한 인물로 표현해야 했는데 준기형이 도와준 덕분에
연기를 잘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창민씨는 일본에서도 엄청난 인기더라구요. 실제로 만나보니 매우 상냥하고 겸허한 분이었죠
성격적으로는 저와 반대인 점도 많았던 것 같지만 그렇기 때문에 배울 점도 많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