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 디트로이트 '사상 최악의 폭력사태로 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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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0 jumpball.co.kr

사상 최악의 난투극이 NBA 코트를 얼룩 지게 만들었다.

사건은 20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홈구장 팰러스 오번 힐스에서 벌어진 2004-05 NBA 정규시즌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중에 터졌다..

두 팀은 4쿼터 중반까지 별탈 없이 경기를 진행했다. 종료 1분여를 남겨 둘때까지의 스코어는 97-82, 인디애나가 15점차로 앞서 사실상 승부는 결정 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선수들간의 뜻하지 않은 물리적인 충돌은 경기 종료 45.9초를 남기고 터졌다.

신경전을 벌이던 디트로이트의 센터 벤 왈라스와 인디애나의 포워드 론 아테스트가 분을 참지 못하고 주먹다짐을 벌인 것이다. 다른 선수들은 싸움을 말리기 위해 코트로 뛰어 나왔고, 코트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그런데 양팀 선수단은 두 선수를 말리는 과정에서 2차적인 시비가 붙어 더욱 사태가 커졌다. 그 와중에 아테스트는 기록원들이 앉는 테이블 위에 앉아서 뒤로 잠시 빠져 있었다.

최악의 상황은 그때부터 시작됐다. 관중석에서 날아든 정체 불명의 맥주컵이 아테스트의 얼굴에 정면으로 맞힌 것이다.

NBA 최고의 트러블 메이커로 악명 높은 아테스트는 이때부터 이성을 완전 상실한 듯. 관중석으로 뛰어 넘어가 수십명 이상 되는 디트로이트 관중들과 뒤엉켜 주먹세례를 퍼부었다. 순식간에 관중석은 전쟁터를 방불케 할 만큼 아수라장이 됐다.

사태는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지켜보던 관중들은 인디애나 선수들에게 더욱 격렬하게 오물 세례를 퍼부어 사태는 겉잡을 수 없이 악화 된 것, 이에 인디애나는 저메인 오닐과 스테판 잭슨까지 관중석으로 넘어가 주먹을 퍼붓는 최악의 사태로 까지 전개 됐다. 인디애나 선수들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관중들의 부상여부도 밝혀지지 않았다.

경기 운영위원 측은 사상 최악의 관중 폭행이 일어났고, 관중들이 이미 대다수 퇴장했고, 선수들이 평정심을 잃었다고 판단. 4쿼터 종료 부저가 울리지 않은 상화이었지만 경기 종료를 선언. 인디애나의 승리를 발표했다.

인디애나의 승리로 끝이 났긴 했지만, 관중 폭행에 가담한 아테스트, 오닐, 잭슨은 중징계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벌써부터 ‘전례가 없는 사건이기에 NBA 사무국은 이들의 징계 수위를 대폭 강화 해서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인디애나에서 이들의 결장은 치명적이다. ‘NBA 올스타’ 아테스트와 오닐은 인디애나 팀에서 이빨이자 잇몸 역할을 하는 선수이며 잭슨 또한 주전으로의 역할이 큰 선수이기 때문이다.

아테스트와의 난투극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디트로이트의 왈라스도 징계는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며, 관중들의 오물 세례를 통제하지 못한 디트로이트 구단 측에도 경한 제재가 가해질 방침이다.

김은기 인터넷 기자

[최고슈터]

인디애나 똥밟았다... 그래도 너희가 승자다~ ㅋㅋㅋ

[라이어]

아테스트는 월라스가 머리를 밀쳤어도 아테스트 답지 않게 처음엔 별다른 공격이 없었죠.. 분을 삭이려고 기록원 책생 위에 누워있는데 갑자기 맥주가 담긴 컵이 날아오자 이성을 잃었던 거죠...

[꿀벌]

아테스트는 정말 싸우고 싶으면 쉬드에게 덤벼야지.... 아주 죽여놔야지...

[앤썬♬]

인디애나 클났내요.

[The.Answer!!]

아테스트 벤한테 쫄아서 피한거 아닌가? ㅋㅋ

[마이꼴조르단]

제 말이 좀 지나쳤나 보군요...ㅡ.ㅡ;;;

[풍요로운드리블]

다크프린세스 재밌으십니다~프린스 그 몰골로 나갔다가 어떻게 될려고..-_- 아무튼 안~타 깝네~

[R.Miller 31]

정말 뷰티퓰이었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