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독립기념관에 전시된 카이로 선언 관련 사진하나 보겠습니다.
일제의 패망이 다가오자 연합국 수장들이 모여서 전후 영토처리에 대한 논의를 하고자
1943년, 대만 장제스, 미국 루스벨트, 프랑스 처칠이 카이로에서 회담을 통해 선언한 합의문이
바로 카이로선언입니다.
카이로선언문은
제1차 세계대전 개시 이후에 일제가 탈취한 또는 점령한 태평양 도서들의 박탈,
만주, 대만, 팽호군도 등 중국 관련 영토들의 반환,
폭력과 탐욕으로 약탈한 모든 지역에서의 일제의 축출,
그리고 한반도 독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카이로 선언이 대한민국에 중요한 이유는,
이 카이로 선언에서 일본의 패망과 함께 바로 이 대한민국의 독립을 보장한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카이로 회담 때까지만 해도
연합국의 입장은 세계 제1차 대전 발발 이후 일제가 탈취 또는 점령한 영토의 박탈에 있었습니다.
세계 제1차 대전의 발발이 1914년에 있었으므로,
그 이전인 1905년 을사늑약과 1910년 한일병탄으로 일제 강점이 시작된 한반도는
카이로 회담의 주요 의제가 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임시정부의 김구, 조소앙, 지청천, 김규식, 김원봉 등이
중국의 장제스에게 국제사회에 조선의 독립에 대한 약속을 해 줄것을 강력히 요청하여
카이로선언 부록에 적절한 시기에 자유롭게 독립시킬 것을 결의한다는
표현이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적절한 시기에 한반도를 독립시키겠다라고 애매한 표현을 한 것은
일제 패망 이후 한반도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입장이 각각 달랐기 때문입니다.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은 한반도를 미국이 40년간 신탁통치 하고자 하는 복안을 가지고 있었고,
중국 장제스도 한반도를 이용하여 일제를 견제하며 중국에 복속하려는 속내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미국에서 독립활동을 했던 이승만은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아무런 영향력도 끼치지 못했으나
중국에서 독립활동을 한 임시정부의 끈질긴 노력 덕분에
그 나마 일제의 패망으로 한반도의 독립이 보장되게 되었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이승만의 무능과 독립 활동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가지게 되는 대목입니다.
어쨌든 카이로 선언에서 과연 조선인에 대한 인식이 무엇인가?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은 이 부분입니다.
카이로 선언의 한글 번역을 한번 보겠습니다.
카이로 선언은 일제의 영토 침탈이 폭력과 탐욕에 있다는 것을 선언함으로써
일제의 다른 나라의 영토를 침탈한 것은 원천적 불법이요 무효라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일제의 불법 강점은 일제 항복과 함께 즉각적으로 탈환이 된다는 것과,
<한국 인민의 노예상태에 유의하여 적절한 시기에 자유독립시킬 것>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노예에게 국적을 부여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일본은 한국인을 노예로 부렸지 내지인과 동등하게 취급하지 않았습니다.
극히 일부의 친일 인사들에 대해서 일제의 이익을 위해 활동하도록 하기 위해 부여한 국적이 있을 수 있어도
대부분의 한국인들에 대한 처우는 노예였습니다.
그 노예상태가 적법한 것일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시민혁명 이후로 인간의 기본권은 기본적으로 동등하게 취급되어져야 한다는 국제관념이 형성된 이 후로
제국주의는 강도요 깡패로 규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카이로 선언도 일본 제국주의의 침탈은 폭력과 탐욕이라고 규정한 것입니다.
그런 국제 사회의 규범을 묵살한 일제가
대한민국 국민들을 자국민 취급을 하며 국적을 부여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대한 역사적 심판은 차치하고서라도
1905년 이전의 상태를 갈망하는 일본 극우파들의 주장을 되뇌이는
정신없는 대한민국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통탄할 일입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자력자강 자주국방을 이루어
외세에 휘둘리지 않는 강한 나라를 한 마음으로 만들어 가야 할 중요한 시기입니다.
첫댓글 뭐라는 거냐?
느그 할배는 황국신민이었는데 노예라니?
노예였다면 외거노비였냐?
아니면 솔거노비였냐?
크로시오 섬왜구야!
사람이 사람을 노예로 부리면 되냐 안되냐?
한국인을 노예처럼 부린 느그 나라 쪽바리 원숭이들이 잘한거냐?
그런 짓을 했으면 통렬한 사과와 전범처벌과 진심어린 배보상을 해야하지 않는고?
거 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법과 조약을 통해서 나타난 증거는 수용하거라.
대한민국에 살면서 너 그러면 안된다.
섣부른 변절 친일 지식으로 피해자들 가슴을 찢지 말고
니 자존심을 찢어라.
알것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