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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용경협, 명13릉, 을 가기 위해서는 사진상에 보이는 “德胜门” 버스터미널로.....
어제는 만리장성을 마치고
오늘은 용경협(龙庆峡)을 가기 위해서 다시 여기에 왔다. 여기까지 오는 방법은 만리장성 편에서 말했듯히 전철 2호선 积水潭역 2번출구로 나와서 7분정도 걸어올라가면 “德胜门”,터미널.
용경협까지 가는 직통 버스는 없다.
여기서 버스 919번을 타고 延庆 이라는 도시까지 가야 된다. 소요시간은 대략 2시간 이상. 버스요금은 16위엔,
만리장성이 있는곳을 지나서 한참을 더 북쪽으로 올라간다.
延庆 东关 에서 버스를 내리고 직진 방향으로 걸어가다 보면 횡단보도가 나온다.
그 횡단보도 지나서 버스 정류소에서 다시 875번 버 스를 타면 30분안에 용경협 입구에 도착한다.
버스 하차후, 걸어서 30분 정도면 용경협 입장권 파는대 도착한다.
자유 여행 가실분은 메모를 잘하셨다가 한번 시도를 해보시고 성공하시기를 바랍니다.
용경협 입구쪽으로 가다보니 저런 조형물이 보이고......
아무래도 이상하다. 유명한 관광지인데 걸어가는 사람들도 안보이고 들어가는 차들도 거의 없고...
어떤 중년의 중국인 남자둘, 여자둘 만이 저런 조형물 앞에서 사진도 찍고 하하하...호호호 할뿐.
상가들도 완전 폐허가 된듯.... 인기척이라고는 없고 적막할뿐.....
용경협 주위 풍경은 예사롭지는 않은데 ...이게 어인 조화인고?????
용경협에 대해서 잠깐...
용경협은 베이징에서 북쪽으로 85㎞ 정도 떨어져 있다.
자동차로는 베이징에서 2시간 정도 걸린다. 전체 면적은 119㎢, 총길이는 21㎞이다.
1973년에 계곡을 막아 댐을 건설하면서 생긴 인공 호수(저수지)로, 중국과 홍콩이 합작으로 건설하였다. 댐 높이는 70m이다.
1996년 댐 위에까지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생기면서 베이징의 16명소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았다.
7㎞를 운행하는 유람선이 특히 유명한데,유람선을 타고 주위 절경을 감상하는 데 총 8시간 정도 걸린다.
협곡의 좌우로 기기묘묘한 봉우리들이 잇따라 펼쳐져 장관을 이루는 까닭에 일명 작은 계림[小桂林], 작은쌴샤[小三峽]로 불린다.
댐과 인공폭포도 볼 만하고, 해마다 겨울에는 환상적인 얼음 축제인 빙등예술절(氷燈藝術節)이 열린다.
중국 남방 산수의 부드러움과 북방 산수의 웅장함을 두루 갖춘 지역으로 통한다.
여기도 빙등절(冰灯节)을 하는구만. 중국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하얼빈 빙등절"이 있다
저산위에 한번 올라갈려고 했는데 팻말에 "올라가지 말라고,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라고 돼 있다.
"한중연 쉼터"라고 돼 있다.
한국분이 운영을 하시나??? 아니면 중국 동포가 운영을 하시나????
수많은 한국 관광객이 오신다는것을 증명하고 있다。住宿이라고 돼있는데 우리말로 하면 여인숙, 혹은 여관을 뜻한다.
들어가볼려고 입장권을 파는데 쪽으로 가본다. 하지만 티켓파는곳에 아무도 없다.
이것 헛걸음 한거 아니야???
우짜스까????? 라고 중얼거리고 있는데 중국인 농부가 와서 말을 타보지 않겠느냐고 한다.
대답도 하지 않고.....
그 농부 말이 매년 11월 15일부터 1월 15일까지는 영업을 안한다고 한다.
내가 도착한날이 1월 7일이니....
젠장이구만....
물어물어 여기까지 왔더니 이것이 무슨 낭패람....
인터넷에서 잠깐 스치듯히 겨울에는 영업을 안한다는 것을 언뜻 본것 같은데.......정말이네,,,,
여기 용경협을 가실려고 하면 겨울을 피하시기를 바랍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서 강에있는 잘린 얼음들이 얼음위에 올려놓은것을 보니 두께가 대충 20센티 이상 되는것 같다.
중국인들이 용경협 입구에 얼음으로 조형물을 만들고 있었다.
1월 15일부터 오픈을 하니 미리 작업을 하고 있는것이다. 사진상에 보이는 곳에서 얼음을 잘라다가.....
혼자서 걸어오니 어떤 중국인은 작업을 하다말고 나한테 " 50 위엔, 50위엔 " 한다. 그새를 못참아서 용돈이라도 벌어볼려고...
자기차를 타고 50원만 주면 대려다 주겠다는 이야기다..... 헛소리 마시고 하던일이나 열심히 하시지.....
입구에서 계속 서성이니 저 농부가 다시 와서 말한번 타라고 한다.
자기가 아는길이 있단다, 그리가면 용경협을 볼수 있다고 한다.
얼마예요???? 하니 80위엔이라고 한다.
시간은 얼마???? 1시간 40분정도 라고 하고...
여기까지 와서 용경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하니 본전 생각이 나기도 해서...
그럼 말한번 탑시다... 해서 말에 올라탔다.
말은 중국 심양 北陵公园 에서 타보았고 3년전 마닐라 여행갔을때 "따가이 타이 화산"에서 타보았고 이번이 3번째다.
나는 말에 올라탔고 저농부가 말고삐를 잡고 천천히 농촌 시골길을 따라서 산으로 올라간다.
지나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저 시골농부하고 나하고 말뿐이었다. 적막감만 있을뿐이다.
뚜벅뚜벅 걸어가는데 갑자기 무서운 생각도 난다.
만약 저 농부가 갑자기 산적으로 돌변해서 있는것 다 내놓아!!!!!!할것도 같고..
목숨만 살려줍쇼...해야될 상황이 된다면?????
하지만 마음씨 착한 농부는 내 기우에 아랑곳 없이 앞으로만 앞으로만....
저멀리 보이는 산넘어가 북경시내다...
앞에 보이는 마을이 이농부가 사는 농촌마을이고...,.... 그냥 한가롭고 고즈녁한 마을....
닭소리 혹은 개짓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은 조용한마을의 한낮 풍경.
세월이 가는지 마는지 전혀 느낄수없을것 같은.....
시간과 공간까지도 완전히 정지 돼있다.
용경협에 들어갈수 있으면 사진상에 보이는 저곳까지 헐떡헐떡 가쁜 숨을 몰아쉬며 올라가고 싶은데...
이상하게도 산 정상을 보고 저런 암자나 정자가 있으면 꼭 올라가서 숨한번 크게 들이쉬고 눈한번 크게떠서 멀리 지평선을 보고 하늘을 보고싶은 주체할수없는 본능은 어찌할수없다.
30분 정도 농촌길을 산길을 말을 타고 요리저리 올라가다보니 용경협 시작점이 보인다, 더이상 갈수가 없다.
도착지점은 조그만 산 정상. 정자가 있고,,,
용경협 입구가 저멀리로 보인다. 다왔다고 한다...
농부가 자기가 아는 길이 있다고 하길래 정문을 통과하지 않고 다른 개구멍이나 혹은 다른길로 용경협 안으로 들어가는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여기 정자에서 저 멀리로 용경협을 바라만 볼뿐.....
농부가 담배를 한대 피우길래... 나도 한대 줘봐!!!!!!해서 한대 피우고(사실은 나는 빠끔 담배다, 담배맛도 모른다).
10 여분 정도 머물면서 사진도 찍고 올라갔던길로 해서 다시 내려온다.
그러더니 농부가 말 고삐를 넘겨주더니 한번 달려 보라한다.
그래?
말고삐를 오른쪽으로 당기면 말이 오른쪽으로 가고 왼쪽으로 당기면 말이 왼쪽으로 간다.
천천히 달려 보았다.
달려보니 재미가 있다... 하지만 여기까지....
괜히 잘난척 했다가 슈퍼맨으로 나오는 "크리스토퍼 리브" 처럼 말에서 떨어져 식물인간으로 살일은 없으니....
원점으로 회귀해서......
원래는 80위엔을 달라고 했는데 100위엔을 주었다...
농부가 추운데 고생하는것 같기도 했고 또 예상치 못한 말타기를 해서 기분이 좀 업이 되었다...
다시 왔던길 완전히 역순으로 다시 북경으로....
가는길에 저런 것이....
2018년 평창 23회 동계올림픽.....
2022년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다.... 사실은 몰랐다. 여기 와서 처음 알았다.
2022년 동계올림픽(영어: 2022 Winter Olympics, XXIV Olympic Winter Games, 중국어: 2022年冬季奥林匹克运动会)은 2022년 2월 4일 부터 2월20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의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동계올림픽이다.
2015년 7월 31오후 5시(현지시각) 말레이지아 쿠알라 룸푸르에서 열린 제128차 IOC 총회에서 개최지가 결정됐다.
입후보 도시가 아시아 지역 밖에 없었으므로 2018년 동계올림픽과 2020년 하계올림픽 에 이어 3연속으로 동북아시아에서 개최된다. 또한 동계 올림픽 중에서 아시아에서 4번째, 동아시아 국가로서는 일본. 대한민국에 이어 3번째로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국가가 된다. 베이징은 2008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했기 때문에 사상 최초로 하계 올림픽과 동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도시가 된다. 또한 1952년 이후 70년 만에 두 번째로 수도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이다.
여기 延庆에서도 몇가지 경기가 열린다.
용경협이 있는 산이름이 "평창"이 아니라 “昌平山“이다. 2018년 동계올림픽은 한국 평창에서,,,,
2022년 동계올림픽은 중국 베이징, 창평(중국식발음 ,창핑) 에서...묘한 동질감을 느낀다.
윗사진 강물에 있던 얼음덩어리를 잘라다가 여기로 가져와서 1월 15일 개장을 맞이하여서 구조물을 만들고 있다.
북경에 도착했다.
오늘은 완전 헛걸음이다.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갔다가.....
그러나 말도 타고 용경협을 입맛만 다셨으나 별로 괜찮다.
낮에 나온 반달이 약오르지????? 하면서 웃는것 같기도 하고.....
비록 헛탕은 쳤지만 내마음은 그래도 편안해서 전혀 화도 나지 않고 약오르지도 않거든요....
내마음이 편안하면 모든것들이 좋아보이고 내마음이 불편하면 모든것들이 좋아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불교에서 말하기를 항상 수행을 하고 평상심을 유지하라고 하나보다,
어릴때 듣던 "홍난파" 선생의 "낮에 나온 반달" 이 생각나는 날입니다.
윤석중 작사 / 홍난파 작곡
1. 낮에 나온 반달은 하얀 반달은
해님이 쓰다 버린 쪽박인가요
꼬부랑 할머니가 물 길러 갈 때
치마끈에 달랑달랑 채워 줬으면
2. 낮에 나온 반달은 하얀 반달은
해님이 신다 버린 신짝인가요
우리 아기 아장아장 걸음 배울 때
한쪽 발에 딸깍딸깍 신겨 줬으면
3. 낮에 나온 반달은 하얀 반달은
해님이 빗다 버린 면빗인가요
우리 누나 방아 찧고 아픈 팔 쉴 때
흩은 머리 곱게 곱게 빗겨 줬으면
만리장성. 용경협. 명 13릉 으로 출발하는 버스 터미널이 있는 "덕생문"
약간은 긴장을 해서.....
저멀리 아래로 용경협 입구가 보인다...
한번 갔던곳은 별로 안가는 취미이라서 언제 다시 올지는 기약이 없다.
다음을 위하여 남겨 놓았다고 생각하고....발걸음을 돌린다....
언제인가는 기약이 없지만 북경에서 다시 남는 시간이 있다면 다시한번 가보아야 겠다.
언제인가는 꼭..... 을 해야지..
나는 여행을 하면서 행복한 삶을 종종 상상하곤 한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계획해놓은 삶을 타박타박 걸어가는 기분일때도 있었다.
하지만 늘 마음속 작은 목소리가 이렇게 속삭이곤 했다,,,
"이게 다가 아니야... 뭔가가 더있어. 고개만 돌리면 볼수 있어..."
그 속삭임을 무작정 따라간다면 무슨일들이 벌어질까?????
여행 Tip
1. 도착방법; 1.인천-북경 수도공항-북경서역 혹은 시내 어디라도...
전철역 적수담(JISHUITAN)역 2번출구-덕생문 터미널-919번 버스-
延庆东关 하차-875번 버스-용경협 입구 하차
2. 입장료; 용경협 입장료(확인 못함)
3. 소요시간; 8시간 정도
4. 기후; 서울보다 추움(위도가 훨씬 위)
5, 특징; 트레킹,등산, 협곡 탐방.
6. 겨울철은 비추!(매년 11월 15일부터 1월 15일까지 영업안함)
***** 다음은 북경 " 명 13릉 " 으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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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행 일지를 자세히 잘
써주시어 제가 여행할때
도움이 많이 될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갑니다
북경 뒤집어 보기2-용경협
주신글과 사진들 감사히 봅니다.
수고많으셨어요.
꽃망울이 살포시 실눈을 뜨는
3월 문턱입니다.
꽃향기 물씬 풍겨오는
새봄을 맞이하시길 바래요
멋진 영상 즐감합니다
행복한 3월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