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기호에 따라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가수가 따로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내가 이런 걸 쓴다는 것도 너무 웃기지만
지금 너무 무료한 관계로 한번 써본다.
1. 인순이
흑인과 한국인의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가요계 사상 가장 매력적인 디바로 현재 40이 넘은 나이에도 그 엄청난 폭발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라는 가요계라도 인순이 노래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없을 듯.
2. 이선희
그 작은 키와 그 어려보이는 얼굴로 이 세상 모든 고통과 시름을 다 아는 것 같은 목소리를 내는 여가수. 소화 못하는 음역과 소화 못하는 장르가 없는 이시대 최고의 전천후 여가수. 개인적으로 그녀의 음색에선 진한 감동과 눈물이 느껴짐. 상당히 괴로운 과거를 겪었다고 하던데 그 마저도 사랑스러운 음색으로 녹여버린 그녀야 말로 최고.
3. 윤미래
윤미래 역시 인순이와 함께 흑인과 한국인 사이에서 태어난 정통 실력파. 하지만 그녀가 다만 노래실력이 좋다는 것만으로 평가받기엔 엄청난 배경과 사회적 운도 함께함. 그녀는 12살의 나이에 19살이라는 나이로 둔갑되어 보통 20대 중반도 소화해내기 힘든 랩핑과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았음. 거기다 힙합이 대중화 되지 않은 시대에 힙합이라는 장르를 추구했다는 것에서도 엄청난 점수를 주고 싶음.
4. 바다
갑자기 왠 아이돌 출신? 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아이돌이라는 틀로 묶어버리기에 바다의 잠재력과 목소리는 너무나 아름답다. S.E.S에서 리드보컬로 상당한 음역을 소화하며 실력의 기초를 다졌고, 그 이후 솔로활동에 있어서도 감칠맛 나는 노래의 표현에 있어 저 위의 다른 누구보다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노래를 맛있게 듣고 싶다면 그녀를 찾아라. 아이돌에서 DiVA로 데뷔시의 소속사로부터의 엄청난 보이콧과 방해 공작을 이겨내 우뚝 솟아나길 기대해본다.
제가 급 생각나는 가수들은 이정도군요. 여러분들의 생각도 듣고 싶습니다. 저 중 누구를 좋아하신다거나 아님 새로운 가수를 추천하신다거나 마음껏 의견을 펴주십시오! 갑자기 심심해서 나타난 저는 사라집니다. 하하하
예전에 양파랑 비욘세랑 listen 부르는 동영상을 같이 본적이 있는데 비욘세 부르는거 보다가 양파 노래부르는거 보니까 순간 학예회가 되더군요...ㅎㅎ
윤미래 너무좋아
박정현 이은미 조유진 이해리 임정희 추가합니다.
이소라?
이은미 소찬휘 포함여
BMK는..ㅜ
40세 이상 가수 중에는 이미 커리어가 엄청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top4을 선정하는 건 힘들고요. 인순이씨의 성량과 발성은 대단하지만, 장르를 달리하면 감정표현력이 더 좋은 분들도 있죠. 40세 미안에서 선정한다고 하면, 힙합의 윤미래, 보사노바의 서영은, R&B의 화요비, 팝에서는 이영은, 이은미, 박기영, 락발라드에서는 김윤아. 이렇게 되겠죠. 윤미래가 사람들 사이에서 최고로 꼽히는 것은 그녀만큼 그 장르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없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12살인지 13살인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어린나이에 데뷔를 시키고 싶을만큼 천재였다는 거니까요.
Ann 절대추가.
222222222222222222222 ann
3. 4 번은 개인적인 취향으로 생각해야할듯 합니다. 당장 바다>옥주현 이라고 말하기도 뭐한 실력이고 동시에 조그만 과거로 내려가면 미칠듯한 가창력의 여가수들이 너무 많아요. 김현정 목 망가지기 전에 포쓰가 과연 3. 4 번 아래라고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네요... 그 아래로 내려가도 워낙 많아서리...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