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감독들의 말
●이광은 LG 감독=투수들은 대체로 잘 던졌다.선발로 나온 대니 해리거 와 전승남의 투구는 나무랄 데 없었다.타격이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양준혁, 로마이어,홍현우 등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다소 불만족스럽다.
그러나 결과만 놓고 보면 실망스럽지만 내용면에서는 크게 나쁘다고 생각 하지 않는다.차차 나아질 것이다.
●김명성 롯데 감독=신인들과 외국인타자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선발 김장현은 프로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구위를 보여줬다.
연습피칭 때처럼 과감하게 던져주기를 바랐는데 실전에서도 좋은 피칭을 해 올시즌 큰 기대를 갖게 한다.과감하게 승부하는 것이 좋았다.
아지 칸세코와 훌리안 얀은 아직 타격감각을 찾지 못하고 있다.시범경기를 치르면서 좋아질 것으로 본다.
●김응룡 삼성 감독=이강철이 예상보다 잘 던졌다.이정호는 어깨에 너무 힘이 들어갔다.볼을 낮게 던지는 연습을 많이 하라고 했다.
●강병철 SK 감독=승패에 관계없이 내용이 나쁘다.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움직임이 안좋고 집중력이 부족하다.훈련이든 연습경기든 경기에 임하는 자 세가 중요하다.이래서는 올시즌도 기대하기 어렵다.
●이광환 한화 감독=비록 졌지만 시범경기니 만큼 승패는 중요하지 않았 다.관중이 재미있었으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김장백 김백만 허진석 등 신인투 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자리였고 이들의 피칭내용에 만족한다.
데이비드 에반스는 제구가 안돼 별로 만족스럽지 못했다.앞으로 좀 더 두 고봐야겠다.
●김성한 해태 감독=경기결과는 승리로 끝났지만 다소 불만스런 부분이 있다.시범경기라서 그랬는지 주자들의 베이스러닝이 느슨했다.전체적으로 수 비는 안정감을 찾았지만 역시 타격에서 중량감이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앞으 로 타선의 파워를 보충할 방안을 찾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