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연인들에게 물어보라. 모든 연인들이 간혹 혼자 있고 싶은 강렬한 열망을 느낀다. 그러나 그들은 홀로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들은 이것이 사랑에 반대되는 현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혼자 있고 싶다고 말한다면 상대방이 뭐라고 하겠는가? 상대방이 상처를 받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들은 홀로 있고 싶어하면서도 함께 지내기를 원하는 척 한다. 그들은 자기만의 독자적인 공간을 원한다.
그러나 그들은 이것을 숨기고 계속 함께 지낸다. 이것은 위선이다. 이 위선이 사랑을 파괴한다. 이것이 그대의 관계를 위선으로 만든다. 홀로 있고 싶을 때에는 사랑과 존경을 다하여 상대방에게 말하라.
“내 안에는 홀로 있고 싶은 열망이 강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나는 그 홀로있음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이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니 부디 상처를 받지 마십시오. 이것은 당신과 아무 상관도 없습니다. 단지 나만의 내적인 리듬일 뿐입니다.”
이것은 상대방 또한 그대를 진실하게 대하도록 도울 것이다. 그대가 진실로 한 사람을 사랑한다면 두 사람의 리듬이 공통된 흐름을 타기 시작한다. 이것이 사랑의 기적이며 신비다. 두 사람 사이에 진실한 사랑이 일어나면 어김없이 이런 결과가 나타난다. 그들은 함께 있고 싶은 열망이 일어나는 것을 동시에 느끼고, 서로 떨어져 있고 싶은 열망을 동시에 느낀다. 그들의 리듬이 조화를 이룬다. 때로는 자기 자신을 잊고 서로 안으로 녹아들고 싶은 열망이 일어난다. 때로는 서로 떨어져서 자기만의 공간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열망, 자기 자신이 되고 싶은 열망, 명상가가 되고 싶은 열망이 일어난다.
명상과 사랑 사이에 선택의 문제는 없다. 명상과 사랑 둘 다 삶에서 실현되어야 한다. 그대 안에 무엇이 떠오르든 간에, 그 순간에 가장 깊은 열망이 무엇이든 간에 그 열망과 함께 움직여라.
- 오쇼의 <피타고라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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