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웨이가 미국 제재를 극복하고 시장 점유율을 탈환하기 위해 빠르면 내년 5G 스마트폰 재출시를 계획하고 있음.
-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화웨이가 미국 제재를 우회하는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음. 그 중 하나는 미국 제재 대상인 첨단 반도체가 아닌 중국 기업이 생산한 기술 수준이 다소 낮은 반도체를 탑재하여 5G를 지원하는 방법임. 다만 첨단 반도체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화웨이의 전작이나 아이폰14보다 사용자 경험이 떨어질 우려가 있음.
- 또한 화웨이는 5G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케이스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제재를 우회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음. 중국 기업 소이아 테크놀로지는 eSIM(내장형 가입자 식별모듈)과 5G 연결 지원 칩이 포함된 케이스를 개발했음. 지난 9월 화웨이가 최신 시리즈 메이트50(Mate 50)을 출시한 후 중국 국영 통신그룹 차이나텔레콤은 해당 모델과 5G 지원 케이스를 함께 판매하기 시작했음.
- 2019년 미국 제재 이후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과 매출은 크게 하락했으며, 스마트폰이 주도하는 화웨이의 가전 수익은 2021년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음. 한편 화웨이의 미국 제재 극복 및 시장 지배력 탈환 노력은 기술 자급(self-sufficiency)을 추구하는 중국에 국가적인 중요성도 띠고 있음. 하지만 미국 제재가 존재하는 한 화웨이는 경쟁에서 매우 불리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음. 중국 반도체 산업 전문가 더글라스 풀러는 화웨이가 미국 제재를 극복하기 위한 내, 외부 공급망을 구축하려면 너무 오랜 기간이 소요되어 그 과정이 완료되면 이미 6G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