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쇼트 커트가 중성적일 수 있지만, 최대한 내추럴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세련미를 부각시켜준다.
앞쪽은 라인을 따라 선을 살리되 약간의 슬라이스 커트로 내추럴한 라인을 표현해주며, 사이드는 무게감을 주기 위해 그레쥬에이션으로 라인을 살려 커트해준다. 백부분은 안정적인 목 라인을 위해 사이드 베이스로 표현해준다.
쇼트커트로 여성스러운 세련미를 표현하는 현석
1. 미용의 길로 들어서게 된 계기는? 어릴때 대부분의 남자들은 이발소에서 머리를 커트했지만, 난 조그마한 헤어 숍을 운영하시는 이모에게 머리를 자르곤 했다. 그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남들에게 "멋있다. 이쁘다"란 소리를 듣기 위해 멋을 알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이 길로 들어선 것 같다.
2. 스타일을 구상하는 나만의 방법은? 대부분 스타일 구성은 여러 패션지를 토대로 유행 패턴과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편이다. 또 다른 나만의 방법은 여러 연령층, 각종 직업을 가진 고객, 주변 사람들과 접하면서 영감을 얻고 나를 업그레이드시킨다.
3. 지금까지 담당한 연예인과 제일 마음에 들었던 스타일은? 지금까지 송선미, 심혜진, 조재진, 이재훈, 유리(쿨), 백지영, 휘성, 거미, 서인영, 윤은혜 등 많은 연예인의 헤어를 담당했지만 그 중에서 유리의 미디엄 커트가 제일 마음에 든다.
4. 어떤 스타일로 연출해도 다 소화하고, 카멜레온같이 변신을 잘하는 연예인과 그 이유는? 단연 유리라고 생각한다. 유리 자체가 스타일리시하고, 예뻐서인지 모든 스타일에 강하다. 특히 보이시하거나 클래식한 느낌, 또는 꾸미지 않는 듯 러블리한 느낌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5. 내 손으로 직접 스타일을 만들어 보고 싶은 연예인과 그 이유는? 김아중의 스타일을 만들어보고 싶다. 여성스럽고 긴 머리가 매력적이지만, 디자이너로서의 욕심인지 좀 더 변화를 주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연예인이다.
6. 연예인과의 작업에 있어 흥미로운 점 VS 어려운 점 매체에 내가 스타일링한 연예인이 나오면 우선 뿌듯하고, 자부심을 느낀다. 이것은 모든 디자이너들의 공통된 마음일 것이다. 어려운 점은 연예인으로서 자기 스타일이 강하기 때문에 가끔 의견충돌이 있다는 것. 하지만 대부분 내가 의도한대로 스타일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