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수필세계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김희자 추천 0 조회 53 13.04.10 09:03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13.04.10 14:52

    첫댓글 오래전, 민주화 투쟁을 하다 죽은 아들을 그리는 어미의 심정이 동서와의 전화에서 먹먹하게 울려나옵니다.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그것은 바로 눈물이고, 가슴속의 응어리일 것입니다.
    읽는 내내 죽은 자식을 그리는 어미의 말투에서 한숨과 응어리, 눈물과 회한 등이 물컹물컹 배어 나오는 걸 느꼈습니다.

    박완서 작가님의 여성 내면 심리 묘사는 일품이었죠. 두어 달 전에 <갱년기의 기나긴 하루>를 읽었었는데, 그 작품도 내면 심리를 시각적으로 드러나게 묘사했었죠. 요즘 권여선, 김숨, 김이설 등의 작가도 그런 묘사가 뛰어나지만,

    글 속에 끈적끈적한 내면을 시각적으로 뭉클하게 잘 버무려놓은 듯한,

    잘 읽었습니다.

  • 13.04.10 21:49

    잘 읽었습니다.
    아고~~~ 눈이 아롱아롱 합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