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닉네임을 싸울아비에서 뇌신자룡으로 바꿨습니다...
그래서 글 스타일도 예전 뇌신자룡 스타일로 돌아가려고
무지 애썼습니다...
예전과는 좀 다르지만 싸울아비와는 글 스타일이 좀
달라졌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그럼 계속 재밌게 읽어주세요...
전지현을 만난다고 나라에게 말하는 동근...
그리고 그런 동근이가 걱정되는 나라...
나라:으휴씨... 하필 왜 동근이는 데뷔하기도 전에 전지현한테
잘 보여가지구... 사람 걱정 시키고 그래!!!
하여튼 너무 잘생겨도 문제라니깐...
근데 과연 동근이는 지금 어디 있는 걸까?
동근:아... 추워... 후우~~~ 아... 떨려!!!
동근은 지금 전지현을 기다리고 있...긴 뭘 기다려!!!
동근:흐흐흐... 나라 이 기집애 지금 무진장 맘 고생 좀 할거다...
내가 전지현 만난다는데 지가 속 안 썩고 배겨?
짱나라!!! 딱 걸렸어!!! 어디 속 좀 썩어봐라...
아... 근데 되게 춥네... 안 되겠다... 일단 어묵 국물이라도...
그렇다... 동근은 또 나라에게 뻥을 친것이다...
정말 맨날 그렇게 나라에게 뻥을 치다니... 넌 정말... 훌륭해!!!
동근:작가 양반... 닉네임 바꾸더니 옛날로 돌아왔구만...
흐흐흐... 아무튼 이런 사실도 모르고 혼자 속 썩고 있는 나라...
불쌍한 나라... 아... 모든 것을 말해주고 싶다...
나라:아... 걱정돼 미치겠네... 어디 한번 가 볼까?
동근에게 가보기로 하는 나라... 그런데...
나라:이런...
왜? 왜 안가?
나라:안가는 게 아니라 못가!
왜? 왜 못가? 시상식 연습때문에?
나라:아니... 어디서 만나는지 모르잖아...
그런... 그런 어이없는 이유때문에...
나라:힝... 동근이 걱정돼 죽겠네...
아무튼 그렇게 나라는 속을 썩히면서 연습을 했다...
당연히 마음은 오로지 동근이에게 있으니 연습은 전혀
되지도 않고 마음은 딴 데 가있는 빈 껍질 뿐이었다...
다음 날... 연습실에 또 온 나라...
나라:안녕하세요?
프로듀서:어... 나라 또 왔네? 요즘 자주 본다...
나라:왜요? 싫으세요?
프로듀서:아니... 너무 매일 오니까 신기해서...
너 가수 연습할때도 맨날 게으름 피우면서 이렇게 안 왔잖아...
나라:무슨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동근이 앞에서 능청스럽게
하세요... 동근아... 저거 다 거짓말이야... 절대 아냐...!!!
동근:(씨익 웃으면서)알았어... 누가 뭐래?
나라:(기어가는 목소리로)지...진짜...아냐...
춤 연습에 몰두해 있는 동근... 땀 흘리는 모습에 반하는 나라...
잠시 휴식시간을 갖는 동근에게 어정쩡 물어보는 나라...
나라:아참! 동근아... 어제 전지현씨는 만났어?
동근:전지현?
나라:어...
동근:아니!
나라:왜..왜?
동근:그냥!
나라:그거 지...진짜야? 진짜 안 만났어?
동근:그래!
나라:너 그 말 진짜지? 거짓말 아니지?
동근:거짓말 아니라니까...
나라:그래? 그럼 다행이구...
씨익 웃는 나라... 그런 나라를 보며 귀여운 듯 웃는 동근...
프로듀서:이제는 동근이... 니가 가수 데뷔할 시기도 이제
얼마 안남았다... 이제는 더 바빠질꺼야... 노래도 작곡가에게서
받아야 하고 작사가한테 노래 가사도 받아야 하고...
안무 연습도 맞춰야 하고... 노래 녹음도 해야 하고...
동근:그걸 어느 세월에 그걸 다 해요?
프로듀서:그러니까 빨리 빨리 해야 돼고 밤을 세워가면서 해야돼...
나라도 그런 걸 다 거치고 버텨서 이렇게 가수가 된 거야...
나라:그럼!!! 나도 가수가 되기 위해서 그 힘든 것들을 다 버텼어...
동근이 너도 할 수 있을꺼야...
동근이에게 힘을 주는 나라... 그리고 그 말 한마디로 힘을 얻는 동근...
동근:(그래... 나를 위해 고생해준 나라를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해야지
내가 포기해버리면 나를 위해 고생한 나라에게 면목이 없잖아...
더 열심히 해야지... 나라를 위해서라도...)
그렇게 동근은 모든 힘든 특별 훈련과 힘든 연습을 이를 악물고 견뎌냈다...
오로지 나라 하나만을 생각하며...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어느 덧...
프로듀서:동근아... 그 동안 고생 많았다... 이제는 음반만 나오면 되는 구나...
동근:진짜요?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프로듀서:수고는 무슨... 니가 더 수고 많았다... 그 동안 힘든 역경을 넘고
드디어 결실을 맺을 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구나...
동근:일주일... 일주일 후면 진짜 제 음반이 나오는 건가요?
프로듀서:그래... 너 양동근의 이름으로 된 음반이 나오는 거야...
감회가 새로운 동근... 그 동안 고생했던 것들이 드디어 결실로 돌아왔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 동근이었다...
프로듀서:이제는 일주일 뒤면 나올 음반의 타이틀 곡을 정해야 되는데...
어떤 노래로 정할 지 생각은 했어?
동근:예... 이 두 곡 중 뽑을려고 하는데요... 둘 다 좋아서 어떤 걸 골라야 할지
프로듀서:이런... 이제 일주일 밖에 안 남았는데... 빨리 정하고 연습을 해야지...
동근:알겠습니다... 오늘 안으로 정할께요...
프로듀서:그래... 빨리 정해서 나한테 알려줘...
동근:예...
타이틀 곡을 정하기 위해서 두 곡을 비교해 가면서 듣는 동근...
그러나 두 곡다 좋아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데...
동근:안 되겠다... 도저히 못 고르겠어...
그런데 그 때, 동근의 고민을 알기라도 하듯 연습실로 들어오는 여자 가수가 있었다...
동근:어? 누구지? 여자 같은데... 나란가?
어? 나라라고 하기엔 키가 너무 큰데... 누구지?
키큰 한 명의 여자 가수가 들어오는데... 동근은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하는데...
동근:허억!!! 기...기...
???:누구세요?
동근:호...혹시 김현정씨 아니세요?
현정:예... 제가 김현정인데... 누구세요?
동근:아... 안녕하세요... 저는 양동근이라고 하는데요...
현정:아... 양동근씨... 저희 사무실 신인가수죠?
동근:예... 처음 뵙겠습니다...
현정:예... 같은 사무실인데 연습 시간이 달라서 한 번도 못 뵜네요...
동근:아... 그렇네요...
현정:근데 지금은 제가 연습할 시간인데...
동근:아.. 죄송합니다... 제가 이제 곧 앨범이 나와서요...
타이틀 곡 선정을 하느라고요... 금방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현정:아... 그래요? 어디 한번 들어봐도 괜찮을까요?
동근:아휴... 저야 영광이죠...
김현정에게 노래를 들려주는 동근... 괜히 긴장되는데...
동근:(와... 김현정 실제로 보니까 키 진짜 크네... 나라만 봐 오다가 다른 여자 보니까
되게 어색하네... 어깨도 넓고 꼭 남자 같애!!)
두 곡의 노래를 신중히 들어보는 김현정... 완전 노래에 빠졌는데...
동근:저... 노래 괜찮아요?
현정:.....
동근:저...저기요...
현정:어? 노래 끝났어요?
동근:예... 노래 어떠셨어요?
현정:제가 가수가 되서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노래는 처음이예요...
첫번째 노래는 아주 빠른 비트의 힙합 스타일이고
두번째 노래는 아주 차분하고 슬픈 멜로디가 귓가에 맴도네요...
동근:감사합니다...
현정:두 곡 다 너무 좋은데 어떤 걸 타이틀 곡을 해야 할지 진짜 어렵겠다...
동근:예... 어떤 걸 해야 할지...
현정:제가 생각하기로는 두번째 발라드 노래가 좀 더 나은 거 같긴 한데요...
동근:그래요?
현정:예... 그냥 제 생각일 뿐이니까 귀담아 듣진 마시구요...
근데 노래 진짜 잘 부르시네요...
동근:감사합니다...
현정:나중에 저랑 듀엣곡 한 곡 불러요...
동근:지..진짜요?
현정:네... 꼭이에요... 동근씨는 정말 뜰 거 같아요...
나중에 떳다고 저 모르는 척 하기 없어요!
동근:그럼요... 제가 감히...
그렇게 동근은 김현정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친한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기로
했고, 음악적으로 서로 도움을 주는 동지가 되기로 했다...
동근:이야... 가수가 되려니까 TV에서만 보던 가수들을 직접 보니까 진짜 신기한데...
김현정이 내 누나가 되다니... 으아... 정말 신기하다...
짱나라가 니 애인이라는 사실은 안 신기하고?
동근:아... 맞다! 나라도 가수였지! 근데 나는 왜 나라가 아직도 어리버리한 대학생처럼
편안하게 느껴지는 걸까? 이제는 나도 나라를 선배로 모시...긴 뭘 모셔!!
드디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음반 발매... 그리고 TV로만 보던 김현정을 직접 만난
동근... 모든 것이 새롭고 새로 태어난 것 같은 기분인데...
그런 동근에게 또 꿈만 같은 일들이 펼쳐지는데...
다음 편을 계속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