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가 흑해 노보로시스크항의 러시아 해군기지를 해상 드론(무인정)으로 공격했다고 러시아가 4일 비난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러시아 상업 항구가 우크라이나의 공격 목표가 된 것은 노보로시스크가 처음이다. 노보로시스크는 해군 기지, 조선소 및 석유 터미널을 갖추고 있는 흑해의 러시아 수출 핵심 항구이다. <사진 출처 : BBC 동영상 캡처> 2023.08.04.© 뉴시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은 우크라이나가 공격의 배후에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은 채 4일(현지시간) 노보로시스크 항구에 있는 러시아 해군 상륙함에 '정체불명의 부유물"이 손상을 입혔다고 밝혔다고 CNN이 보도했다. 안드리 유소프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 대변인은 현지 TV에 "모스크바에는 미확인 비행 물체가 있다. 여기에는 이 상륙함을 손상시킨 미확인 부유 물체가 있다"고 말했다. 소셜 미디어 영상에는 러시아 흑해함대의 올레네고르스키 고르냐크 상륙함이 이날 아침 해상 드론에 부딪힌 후 심각하게 손상된 모습을 볼 수 있다. 관련 동영상: [영상] 우크라 수중드론 격퇴했다더니…얻어맞은 러 군함 기울어져 예인 (연합뉴스)
Watch에서 보기
더 많은 동영상
[영상] 러시아, 나토 코앞 우크라 항구 또 공습…세계 곡물가격 우려
Dailymotion우크라이나 대반격 '고전'...크로아티아 통해 곡물 수출 / YT위성 사진에서도 러시아 해군 함정 올렌고르스키 고르냐크함과 비슷한 선박이 노보로시스크 항구의 부두에 묶여 있는 것을 보여줬다. 이 사진은 배의 선체에서 기름일 가능성이 있는 어두운 자국을 보여줬다. 러시아 블로거들은 이번 공격으로 올렌고르스키 고르냐크함의 한 구획이 침수됐다고 말했다. 유소프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크렘린에 "뺨을 때렸다"고 비유했다. 유소프 대변인은 "안보 측면에서 물론 이는 점령군 함대에는 큰 손실이다. 이러한 선박의 사용을 포함한 추가 상륙 작전을 계획하는 것이 더 문제가 된다"고 말했나탈리아 후메니우크 우크라이나 남부 작전사령부 대변인은 "이는 전투부대 중 하나인 대형 상륙함이 실전에서 쫓겨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무기와 인력 면에서 매우 위험하고 매우 준비돼 있고 어려운 적을 상대하고 있기 때문에 전쟁이 한창일 때 적의 잠재력을 파괴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합법적"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