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철 총괄사장에 이창훈대표이사 임명
한돈규,홍동국대표에 이어 3번째 전문경영인
2023년은 한국주철관공업 70세(칠순)맞는 해
우리나라 물산업분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한국주철의 총괄대표이사에 이창훈대표(사진)가 선임되었다.
이창훈대표(69년생,부산산)는 사회 첫발을 한국주철과 함께 성장한 현재 25년째 경력을 지닌 인물로 주철의 한국시장 전반을 관조할 수 있는 영업력을 지니고 있다.
한국주철관공업주식회사는 설립자 故 김일열회장이 70년전인 1953년 휴전과 함께 부산 영도에서 설립하였으며 작고 후 현 김기출(46년생)회장이 가업을 승계받아 운영하고 있다.
2023년은 70년이 되는 해이지만 연감도 발행하지 않고 조철한 기념식조차 없이 보내는 한국주철은 상수도 주철관의 맹주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보수적인 경영으로 내실경영에 치중하는 한국주철은 현재 매출액이 1200억원 정도이다.
한돈규 전문경영인 시대까지는 서울사무소만을 책임지는 대표였지만 홍동국 대표부터는 서울사무소,포항공장과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본사공장 전반을 총괄하여 운영하고 있다.
수도산업분야에서는 일제 강점기인 1926년부터 시작된 수도미터기 산업이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계속 이어지지는 못하고 단절되었다. 해방이후 1961년 계량법이 제정 공포되면서 시작된 1세대 수도미터 산업은 결국 30여년을 넘기지 못하고 모든 폐업하고 말았다.
현재 수도미터산업은 주물산업을 하던 기업들과 90년대 이후 재탄생된 기업들이 중심을 이뤄 오늘의 수도미터산업을 이끌고 있다.
결과적으로 한국주철은 설립자의 직계 존속에 의한 경영승계를 통한 지속적인 사업을 하는 물산업 분야에서는 가장 오랜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도 1957년 도화종합설계사무소로 설립되었으나(창업주 김해림/원태상,박상조,오석환 발기인) 1979년 곽영필 사장이 경영권을 인계받아 급속적인 성장을 이뤄 오늘에 이르고 있지만 한국주철과는 4년의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도화엔지니어링도 설립자 승계보다는 경영권이 설립자와는 무관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는 차별화된다.
한국주철은 수도자재를 중심으로 한 일관된 사업을 펼쳤으며 관련된 계열사로는 진방스틸, 한국강재,에이스스틸등 3개사를 거닐고 있으며 화장품 전문 기업으로 성장동력을 얻고 있는 엔프라니도 10여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다.
엔프라니 화장품은 철강전문가의 우직한 경영습성처럼 품질우선의 전략을 고집하여 소비자들에게도 착실하게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철강분야의 전문기업이 소비자영향력이 크고 특히 남성보다 여성편력이 강한 화장품업을 병행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경영전략면에서 다양한 기업경영의 새로운 모델개발이 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임 이창훈 대표는 보수정통 기조의 경영과 시대전환적 변화의 물결속에서 신시장 개척과 IoT와 연계된 스마트관망관리의 조화로운 발전을 어떻게 구상할지가 최대 관건이다.
또한, ESG경영과 탄소중립,온실가스,에너지저감등 제조분야에서의 혁신적 개혁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도 기대와 염려가 교차되고 있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환경국제전략연구소 소장,환경경영학박사,시인,문화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