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상으로 다시 태어난 서해연평해전 영웅 |
제2연평해전 전사한 故 박동혁 병장 흉상 제작 내달 6월 추모행사 제막식 거행 예정 |
해군 군수사령부 정비창 (창장 준장 김형동)은 지난 21일 제2연평해전 당시 전사한 故 박동혁 병장의 부모님을 초청해 함께 흉상을 제작했다.
해군이 제2연평해전(서해교전)전사자 흉상을 제작하게 된 배경은 서해 NLL을 끝까지 사수하다 전사한 영웅들에 대한 추모와 함께 국가 영해수호를 위해 맡은 바 임무를 최후까지 완수한 군인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장병들에게 호국의 지표로 삼기 위해서다.
故 박동혁 병장은 한.일월드컵 경기 열기가 한창 고조되고 있던 지난 2002년 6월 서해연평도 앞바다에서 일어난 제2연평해전 당시 부상당한 동료들을 돌보다 100여 곳에 이르는 파편상을 입고 3개월여 간의 힘겨운 투병생활 끝에 전사해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었다.
故 박동혁 병장의 흉상은 지난해 6월 28일 대전 국군군의학교에 이미 건립 되었으며, 해군이 이번에 직접 제작한 흉상은 해군 기초군사학교에 설치해 입대 장병들에게 고인의 숭고한 군인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장병들에게 정신적 귀감이 되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했다.
해군은 지난 1월, 故 윤영하 소령의 흉상 제작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故 한상국․ 조천형 ․ 황도현 ․ 서후원 중사 순으로 흉상을 제작해 왔으며, 이번 故 박동혁 병장의 흉상 제작을 마지막으로 6명의 흉상제작을 모두 마쳤다.
한편 이들 흉상은 해군사관학교를 비롯한 해군교육사 전투병과학교,기술병과학교,기초군사학교에 설치할 예정이며, 내달 6월 제2연평해전 전사자 6주기 추모행사 때를 맞춰 해당 학교별로 제막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진해/김성삼 기자
첫댓글 고박동혁병장 숭고한 희생정신 고이간직해서 해군사에 기리남기세. 묵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