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조각칼 만들기.

[목소리박]

조각을 하다보면

이런칼이 있었으면 단칼에 끝낼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을때..

그럴때 필요한 칼입니다

좌측 두개는 스텐레스 젓가락으로 만든거고

우측 4개는 우산살로 만든 작은 환도입니다

이밖에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볼 수 있는 조각칼로 쓰일수 있는 재료들입니다

그림 좌측부터 하이스강, 톱날 부러진거, 대패날 망진거, 드라이버 우산살, 젓가락입니다.

손잡이로 쓸 나무는 좌측 허연것이 피나무똥가리이고 우측 붉은녀석은 향나무똥가리입니다

그림속 칼은 젓가락으로 만든 칼입니다

칼자루로 쓸 적당한 나무가 준비되었으면 칼이 물릴수 있도록 칼자루 안쪽을 파냅니다

그림상으로 잘 보이질 않네요

칼자루 안쪽을 파낸 다음 칼자루에 칼을 물려서

목재용 오공본드로 접합해서 물려놓은 그림입니다

손잡이가 튼튼하게 접합이 되면 평칼로 손잡이를 깎습니다

손잡이를 깎을때 평칼을 뒤집어서 깎으면 보다 수월하게 깎을수 있습니다

손잡이를 사포로 다듬거나나 하지 마시고

다소 울퉁불퉁한것이 작업을 할때

조각시 손이 피로감을 덜느끼고 마찰력이 커서 잡기도 편하고

다소 작업에 도움이 되지싶습니다만..

손잡이에 철사를 감아서 손잡이를 보강하여 완성하였습니다..^^..

쉽죠?  맨 위쪽 그림이 완성된 그림입니다

아래는 있으면 좋고

없으면 아쉬운 사족입니다

핸드그라인더가 있으면 쇠 절단할때 편리하고
환도나 삼각칼 안쪽면 파낼때도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칼모양을 만들때와 칼날을 세울때 쓰는 연마기(죄측)와

마무리 광낼때 쓰는 광연마기(빠우)입니다

제 작업특성상 각기 다른 용도의 빠우 세개를 동시에 물려 사용합니다만

조각칼 광작업시에는 일반적인 청빠우 한개면 충분합니다

연마기로 칼날을 세우고

사포로 마무리 날세우기와 초벌 광내기를 합니다

사포 평면을 잡기위해서 평편한 아크릴판(우측 흰색)에다 사포를 얹어놓고

필요시에는 물사포 작업을 병행합니다

Tip..

Tip1 ;

칼만들때 좌측 첫번째 창칼 처럼 연필형태나 두번째칼처럼 날이 많이 나오게 만들기도 하는데

한번 써보시면 그 장단점을 어렵지 않게 파악할수 있으니

여기서는 장단점 열거는 피하고 필요에 따라 만드시면 됩니다

Tip2;

칼날 만들기를 평칼을 예로 들자면

좌측부터 세번째 그림처럼 등(?) 부분이 약간 파이게 갈아주면 나무와 마찰력 감소로

겉목 작업등 조각시에 가끔 조각칼이 나무결 사이로  찡겨서 애를 먹는것이 좀 덜합니다
그리고

칼날 부분 (좌측부터 4번째 5번째 그림)을 약간 파이게 칼을 만들어주시면

칼을 갈 때 갈아야되는 부분이 적으므로 좀 더 수월하고 빠르게 갈 수 있고

칼과 나무와 닿는 면적도 파인부분만큼 적어짐으로

나무와의 마찰력이 그만큼 줄어들어 칼이 더 잘듭니다

4번째 그림에서 칼 몸통 좌우측부분을 경사지게 깎아주는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정리하자면

칼과 나무의 접촉면을 가능한한 적게하여 마찰력을 최소화시켜

힘을 덜들이고 좀 더 쉽게 칼을 놀려보고자하는 일종의 잔머리입니다..^^..

[나눔천사(김동형)]

아하~~ ! 위 내용 감 잡았습니다. ㅋㅋ !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