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해고... 한국 회사가 직원을 자르는 잔인한 방법 5가지
참 많은 사람들이 매우 다양한 이유로 회사에서 쫓겨나고 있습니다.
직원을 자르는 가장 많은 표면적 이유는 '업무 수행 능력이 부족'해서라고 하는데요.
그러나 일반직의 경우 업무 능력을 측정하기가 힘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당하다는 걸 알면서도 나가는 것입니다.
근로자가 노동위에 제소하면 회사에서 함께 일했던 사람들로부터
'저 사람은 일을 못 한다'는 진술을 받아내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는 아주 황당한 이유도 있습니다.
■ LG그룹 계열사
지난해 11월 연구소에서 일하는 직원 A씨를 해고했습니다. 사유는 동료들을 배려하지 않고 정시 퇴근했다는 점, 상사의 업무지시를 인상을 찌푸리며 들었다는 점 등이었습니다. A씨가 회사에서 실시하는 업무평가에서 3년 연속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는 점도 해고사유에 포함됐습니다. |
그러나 이보다 더 잔인한 건 해고하는 방법입니다.
업무수행능력 부족의 경우 노동위에 가면 부당해고가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회사는 직원이 스스로 나가도록 만든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나가게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연관성이 전혀 없는 다른 부서로 배치한다.
연관성이 전혀 없는 부서로 보낸 후 쓸데없는 교육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H라이프
박 부지부장 : 회사에서 퇴직을 거부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잉여인력으로 분류됐으니 앞으로 새로운 부서로 발령을 받고 교육을 받을 것’ 이라는 메일을 보낸 후, 관리역이나 특수보직으로 인사를 냈고 "이는 노조를 약화시켜 쉽게 해고를 하려는 수순"이라고 밝혔습니다. 2주간 업무 연관성이 크게 없는 이러닝(e-learning) 교육을 수강하게하고 매일 과제를 주었습니다. 이는 평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퇴사를 거부한 직원들에게 모멸감을 주고 괴롭히려는 수단이었습니다. -경제신문(1월 2일) |
2. 먼 곳으로 발령을 낸다. 심지어 섬으로도 발령을 낸다
■ K그룹
저성과자 직원이나 노조활동을 하는 직원들을 성과 향상과 직무전환이라는 명분으로 1~2명만 근무하는 섬으로 발령을 내서 논란이 됐습니다. 해당 직원들에게 업무를 주지 않고 사무실에 책상만 놔두거나 시간마다 일기를 쓰고 반성문을 쓰게 해 결국 못 버티고 나가도록 만들어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경향신문(1월 2일) |
3. 실적을 못 쌓게 한 뒤 자른다.
■ K증권
H씨에게 업무에 필요한 주민단말기번호를 부여하지 않았고 단말기도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고객과의 통화가 불가능 한 곳으로 배치해 사실상 영업실적을 쌓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이후 실적이 없었다는 이유로 H씨를 해고했습니다. -뉴시스(1월 26일) |
4. 왕따를 시킨다.
드라마 '송곳'에서처럼 회의 공지를 하지 않고 회사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게 하는 등의 직장 내의 조직적인 왕따도 해고의 수단입니다. 자발적으로 퇴사하게끔 일부러 중요한 업무에서 빼버린다든지 아니면 직장 내에서 왕따를 조장한다든지 이런 방식으로 자진퇴사를 유도하기 위한 유형도 나타났습니다. -노컷뉴스(1월 26일) |
구조조정 방식으로는 ‘권고사직 종용’이 제일 많았습니다.
퇴사 압박을 받는 동료 직원을 보았다고 한 응답자 1,043명 가운데
51.3%(535명)가 ‘임원이 불러 권고사직을 종용했다’고 응답했고
다음으론 ‘희망퇴직 신청 요구’가 23.2%였습니다.
‘감사를 통해 문제가 될 소지를 찾는다.’(8.6%)
‘왕따’를 시킨다.(5.9%)도 있었습니다.
-한겨레21(2014년 12월 24일)
5. 부서이동과 승진 누락을 시킨다.
■ S반도체
지난해 S반도체는 직원을 내보내기 위해 근무 기간에 8차례나 부서이동과 승진누락을 시켰습니다. -뉴시스(1월 26일) |
현재 정부는 이보다 더 쉽게 해고할 수 있는 '일반해고' 법안을 추진 중입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근로기준법에서 근로자의 해고를 엄격하게 제한해
사측에서 근로자를 해고할 수 있는 방법은 '징계해고'와 '정리해고' 두 가지로 제한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반해고’는 이와 달리 저성과자나 근무태도가 불량한 직원을 해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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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ㅠㅠㅠㅠ 슬퍼요
와 진짜...... 너무하네요
너무 ... 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