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10월 10일)
<시편 32편> “죄 사함의 은총을 받은 자의 행복”
“허물의 사함을 얻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 마음에 간사가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치 않은 자는 복이 있도다.....내가 토설치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화하여 여름 가물에 마름같이 되었나이다 (셀라).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의 악을 사하셨나이다 (셀라).....이로 인하여 무릇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타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저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에우시리이다 (셀라). 내가 너의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너희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같이 되지 말지어다 그것들은 자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가까이 오지 아니하리로다.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으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르리로다.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 (시32:1-11)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행복에 대하여 다윗의 말한 바 그 불법을 사하심을 받고 그 죄를 가리우심을 받는 자는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치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함과 같으니라” (롬4:6-8)
“만일 우리가 죄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요일1:8,9 )
『시편 32편은 다윗이 밧세바와 간음을 하는 죄를 범한 후 지은 회개시입니다. 시편에는 이와 동일한 사건을 배경으로 한 회개시로서 시편 51편이 있으나, 51편은 다윗이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듣고 그 직후에 회개하며 용서를 구한 참회의 시인데 비해(삼하12장 참고), 시편 32편은 다윗이 하나님의 용서를 체험하고 나서 죄 용서의 기쁨을 노래한 것으로서, 엄밀한 의미에서는 회개의 시라기보다는 하나님의 죄 용서의 은혜에 대한 교훈의 시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다윗은 밧세바와 간음을 하고 나서 그 죄악을 은폐하기 위해 밧세바의 남편인 우리아를 전쟁터에서 죽도록 계교를 꾸미는 등의 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우리아가 죽자 자신의 죄악을 숨긴 채 밧세바를 아내로 맞이함으로써 전쟁터에서 순직한 신하의 미망인을 거두어들이는 인자한 왕의 모습을 가장했습니다(삼하11:27). 그리고 주변 사람들은 그런 다윗의 악행을 알지 못했지만, 마침내 하나님께서는 나단 선지자를 보내셔서 그의 죄악을 드러나게 하셨고, 그런 선지자의 책망 앞에서 다윗은 철저히 회개를 했으며, 그 때 지은 시편이 51편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범죄한 후 죄를 숨기고 있는 동안 다윗은 마음뿐만 이나라 육체까지도 심한 고통을 겪어야 했음을 이 시에서 말합니다. 즉 그가 자신의 죄를 고백(토설)하지 않고 있는 동안 종일 신음하며 온 몸의 뼈가 쇠하고 진액이 마르는 것과 같은 고통을 체험했는데 그는 그것이 주님의 손이 자신을 주야로 누르셨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3,4절),
그러나 그는 선지자로부터 지적을 받자 더 이상 죄를 감추거나 위선을 부리지 않고 솔직하게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슬퍼하며 회개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회개하자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통해서 그의 죄를 용서하셨음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 당시만 일회적으로 회개한 것이 아니라 상당한 시간 동안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인 됨을 돌아보며 참회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고, 그런 자성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 마음에 죄 용서의 확신과 평안을 얻게 되자, 그런 회개의 경험을 통해서 얻게 된 하나님의 죄 사함의 은혜를 노래한 것이 이 시편 32편인 것입니다.
그는 허물의 사함을 얻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가 복이 있으며, 마음에 간사(거짓)가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치 않는 자가 복이 있다는 선언으로 노래를 시작합니다)1절). 이 선언은 죄가 없는 인간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전제로 한 것으로서, 그런 가운데 자기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 고함으로 용서받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인간들에게 주시는 가장 큰 복임을 말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이 시편 구절을 인용하여,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한 가운데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죄 사함을 받는 이신칭의의 교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롬4:4-8).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받은 의인들인 동시에, 또 살아가면서 넘어지며 범죄할 때마다 하나님께 솔직하게 고백을 하고 회개함으로써 죄 용서의 확신과 마음의 평안을 누리는 복 있는 사람들임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죄 사함의 확신과 평안 가운데 사는 복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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