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6월 8일입니다.
날씨가 많이 무덥고 궂은 데 이렇게 오셨습니다.
동방만월세계(東方滿月世界), 약사유리광여래불(藥師瑠璃光如來佛).
동쪽은 해 뜨는 방향입니다.
어둠이 짙어서 캄캄할 때는 몸과 마음과 또 우리의 삶이 캄캄해도 그 원인도 모르고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또 그 어둠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 방법, 방편도 캄캄해서 모를 때 드디어 동이 트고 아침이 밝아오고 일출이 시작되면 캄캄했던 그 어둠이 다 물러나고 환하게 됩니다.
아픈 분들은 원인을 밝게 알고 또 따라서 나을 수 있는 방법 방편도 훤하게 알게 됩니다.
우리 마음과 몸이나 세상살이에서 병으로 표현할 수 있는 그 캄캄한 어둠이 사라지고 해가 떠서 모든 것이 밝아지는 겁니다. 밝은 것은 건강한 상태를 상징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마음에 해가 뜨면 세상에 우리 삶에 해가 뜹니다.
약사기도 하면 해가 환하게 뜹니다.
동방약사유리광(東方藥師瑠璃光) 광자입니다. ‘빛 광光’
또 좌보처(左補處)는 일광(日光), 빛이죠.
우보처(右補處)는 월광(月光), 빛입니다. 밝음입니다.
치료하는 과정에서도 그 약사유리광여래불이 일광보살로 월광보살로 나타나시는데 아주 지혜로운 의사로 나타나고 지혜로운 간호사로 나타난다는 상징으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검사할 때나 치료하는 그 과정 과정이 아주 밝은 지혜로 그리고 자비 광명 사랑으로 잘 치료해서 본래 건강한 상태로 회복이 되는 것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죠.
그래서 약사기도 올리시는 여러분들은 아플 때 명의를 만나서 원인을 밝게 알고 그 방법을 지혜롭게 잘 써서 원래의 건강으로 회복하듯이 우리 삶에서 만난 어둠들도 그것이 가난이 있고 또 갈등이 있고 어떤 어려운 문제라고 했을 때 그 원인이 드러나서 길도 밝혀지고 그 해결의 과정 과정마다 인연이 필요하면 좋은 의사와 같은 명의와 같은 그러한 귀인이 나타나서 함께 도움을 주고받는 그런 상징입니다.
그러면 병원에서 치료받는 환자나 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또 마찬가지로 약사기도를 하시는 분들은 마음을 밝게 가지는 겁니다.
마음을 밝게 가지는 것은 가장 건강한 상태, 가장 풍요로운 상태, 가장 행복한 상태를 누리는 자기 이미지를 원으로 품는 거예요.
원을 마음속에 태양을 품듯이 간직하는 거예요. 밤에는 달을 품듯이 원을 품고.
그 원, 건강과 풍요와 행복 소원이 이루어진 상태가 내 마음속에 원으로 뚜렷하게 자리를 잡도록 하고 ‘그 원은 성취된다.’ ‘건강해진다.’라고 하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 이게 신심입니다.
원을 품고 내 원은 성취된다. 라는 믿음입니다. 그러면 또 감사합니다. 그죠?
그 과정 과정에서 생각나는 모든 분들이 감사하고 그 과정 과정들이 또 원을 성취하는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들이요 환경들이요 경계들이기 때문에 다 감사합니다.
감사라는 이 느낌은 원이 모두 이루어졌을 때의 그 느낌과 똑같은 겁니다.
그러니까 원이 다 이루어졌을 때의 열매 결과로 감사함을 느끼는 그 감사가 또 원을 빠르게 성취할 수 있는 에너지이기도 합니다. 같은 거죠.
그리고 사랑입니다. 사랑.
사랑은 자기 자신을 진실로 사랑하고 또 그 길에서 만나는 분들을 사랑하고 그 과정 과정들 사랑으로 해야 할 일을 해 나가면서 할 일을 하는 거예요.
우리가 하고 싶지 않아도 해야 할 일이 있잖아요.
계획하지 않았던 일인데도 ‘그 계획보다 먼저 해주시오.’하고 새치기하듯이 다가오는 일이 있습니다. 그런 것도 해야 할 일이라면 사랑으로 하면서 또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할 일을 해 나가는 거예요. 이것이 사랑입니다.
그래서 약사기도 올리신 그 공덕으로 약사유리광여래불, 약사여래불, 일광보살, 월광보살과 함께 그 길을 걸어가는 거죠.
그래서 마음 아프신 분들은 오늘 마음의 태양이 환하게 뜨고 또 몸 아프신 분들도 다시 본래 완전한 건강한 모습을 원으로 다시 확인하고 오늘 기도하는 거예요.
기도하면 가피가 있어요.
약사여래불께 기도하면 약사여래불이 나타나시거든요.
다가오시거든요.
부르면 오신단 말이에요.
기도하면 오신단 말이에요.
기도하면 에너지로 오는 거예요.
에너지로 오는데 우리가 접속하면 스위치 온(ON)을 하면 불을 탁 켜듯이, 다이얼을 맞추면 그대로 방송이 흘러나오듯이, 라디오 들리고 TV가 화면으로 보이듯이 기도가 바로 그 일입니다.
약사여래불_()_ 부르면
약사여래불_()_ 기도하면
약사여래불이 마음으로 흘러 들어오고 우리 몸으로 흘러 들어옵니다.
우리가 오늘 발원하는 축원하는 환자의 몸으로 마음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그리고 필요한 인연이 나타나는데 약사여래불은 누구로 나타나는가 하면 의사로 나타나고 간호사로 나타나고 보호자로 나타나고 또 주변에서 만나는 사람으로 나타난단 말이에요.
모든 분들은 부처님 인연이고 모든 분들은 다 도와주는 분들이에요.
그래서 자기가 기도하고 원을 품고 그 원은 이루어진다는 믿음과 감사와 사랑으로 자기가 앞장서고 불보살님과 동행하는 거죠.
앞장서면 뒤에서 밀어주는 분들이 나타나는 거예요.
또 길을 알려주는 분도 나타나고 좋은 정보를 이야기해 주는 분도 나타나고 그렇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더욱더 감사한 일이죠. 그리고 그 한 분 한 분들을 사랑하고.
그 길이 좀 어떨 때는 힘들고 지루하고 조급한 마음이 들더라도 해야 할 일을 그래도 해 나가는 자기 자신을 스스로도 격려하고 주변에서도 서로 격려를 주고받는 그러한 과정으로 오늘 약사기도의 원이 모두 밝게 태양처럼 달처럼 밝고 원만하게 성취되기를 다시 한번 발원하면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