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포 깍지길 6구간 명상의 길 연대산에서
◆산행일 : 2019년 7월 11(목),흐림, 무더위
◆산행지 : 경주 관음봉(210m), 연대산(214m)
◆산행코스: 경주 양북 어일리 양북면사무소~노치재갈림길~체육공원~음지마을 갈림길
~관음봉,관음봉삼거리~연대산~관음봉삼거리~한불볼삼거리(돌탑2기)~용당리~감은사지
~대본 자연산회단지(11.5km)
◆산행시간 : 08:26~12:48분 산행 완료( 총 4시간 22분 소요)
◆누구랑 : 남보화이팅 회장, 꽃돼지, 화자, 아지, 전상태,영일만친구(6명)
감포깍지길에는 총 7개의 코스가 있다.
그중, 감은사지 뒷산인 관음봉과 연대산 코스는 제6코스이다.
이 길은 몇 개의 오름 구간 빼고는 거의 평지 길이다.
대부분의 길이 널찍하고 편안한 오솔길로 구성되어 있어 걷기가 참 좋다.
관음봉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는데, 조망은 시원하다.
관음봉의 위치가 경주 최동단에 있어서 토함산 등 경주 주변의 산들은 멀게 만 보인다.
간간이 보이는 바다 쪽 조망을 벗 삼아 걸을만하며, 소나무 숲이 참 좋았던 길이다.
그리고 틈틈이 걸려있는 무일 우학 큰스님의 명상록을 읽고 의미를 되새기며 걷는 의미 있는 시간도 보낼 수 있다.
다만 무일봉에서 관음사 방향으로 내려서면 희곡지가 나오는데
여기서부터는 시멘트 도로이고, 이 길을 약 2.2km 정도 걷는 것이 다소 지겹다.
경주 감은사지 뒤편 산길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경주 연대산(蓮台山·214m) 산행은
근교산 마니아들의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시켜 준다.
비교적 완만하면서도 솔향기 가득한 숲길을 걸으면서 한여름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좋은 산길이다.
산길 대부분이 그늘로 이뤄져 있을 뿐 아니라 해병대 병사들의 행군로와도 부분 겹치고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감포도량 무일선원에서 설치해 놓은 '숲길걷기명상' 구절도 읽어가며
산행하는 재미가 있기에, 소위 '명상의 길'이라 부를만하다.
코스 마지막에는 탁 트인 동해 바다와 만난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산행을 마치고 동해안 해파랑길 일부 구간과 이견대, 문무대왕릉, 감은사지 등도
연계해서 둘러볼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갈 수 있어 가족 산행지로도 제격이다.
'감포 깍지길'이라는 독특한 명칭을 가진 감포 둘레길 구간에도 속하는 연대산 산행로는
총거리는 12㎞가량이며 휴식시간을 포함해 4~5시간 정도면 산행을 마무리할 수 있다.
관음봉 앞 삼거리에서 연대산 정상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온 후
이견대 방향으로 능선을 타야하는 코스라는 점도 참고하자.
산길은 대부분 평탄하고 부드러운 흙길이라 편안하다.
산행 진행로(핑크색)
▼ 이견대(右)와 문무대왕릉(左)....산행에 앞서 친구들을 기다리며 이견대에 미리 둘러 본다
▼ 이견대에서 본 문무대왕 수중릉인 대왕암
▼ 이견대에서 본 대왕암(문무대왕 수중릉)과 봉길해수욕장
대본리 자연산 회단지내 주차장에 차량2대는 주차하고,
1대의 차량에 몰아타고
산행 출발지인 양북 어일리의 양북면행정복지센터 앞으로 이동한다.
▼ 산행출발(08:26분)...양북 어일리의 양북제일교회(좌)와 양북면행정복지센터(우) 사잇길로 진행
▼ 양북제일교회 뒷도로에서 오른쪽 산으로 오르는 비스듬한 임도길로 진행방향
▼ 산길 진입 직전 뒤 돌아 본 양북면 소재지인 어일리 전경......그리 멀지 않은곳에 해운대~포항간 고속국도 교각이 보인다.
▼ 초반 잠시 오름
▼ 노치재가 보이는 절개지를 보자마자 다시 오른쪽 산길로 진행
▼ 부드럽고 멋진 소나무 숲길
▼ 편안한 소나무 숲길을 걸으며 담소를 나누는 동미들
▼ 숲길옆에서는 도라지꽃이 방끗
▼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체육공원을 두군데 지나고
▼ 솔숲길에는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감포도량 무일선원에서 숲길 걷기 명상의 글귀를 많이 붙여놔서 산행내내 명상의 글을 만날수 있다.
▼ 꽃돼지 여사
▼ 음지봉
▼ 영지 유생
▼ 음지마을 삼거리..........여기서 관음봉 가는 길은 좌, 우 어느 길로 가도 관음봉으로 간다.
우측으로 가면 넓은 임도로 진행하고, 왼쪽으로 진행하면 잠시후 밀양박씨 가족묘지 앞으로 진행, 좁은 숲길로 한참 가다보면 우측 널은 임도와 만난다.
우린 산행기와 독도를 잘못 읽고 관음봉과 연대산까지 갔다가 여기까지 되돌아오는 우를 범했다.
▼ 음지마을 삼거리 이정표
▼ 밀양박씨 가족묘지......음지마을 삼거리에서 잠시 진행하면 만나는 밀양박씨 가족묘지 앞으로 진행해야 한다.
▼ 관음봉 오르는 길
▼ 관음봉과 산불감시초소
▼ 관음봉......오늘 산행내내 유일하게 조망이 확 트이는 곳
▼ 관음봉에서 그네도 타며 잠시 쉬어 간다
▼ 관음봉 지킴이의 정성과 배려심이 느껴지는 자연산 의자.......정성스럽게 나무 껍질까지 벗겨 자연스러움이 묻어난다. 여지껏 산에 다니면서 제일 멋진 의자였다.
▼ 관음봉에서 본 동경주 I.C.와 구름이 걸린 토함산 방향 조망
▼ 관음봉 지킴이는 새들이 목이 마를때 물을 먹을수 있게 이렇게 음료대를 설치해 뒀다. 감동이다.
관음봉 지킴이 멋져!
▼ 관음봉 삼거리
▼ 무일봉 갈림길........좌측길은 연대산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무일봉, 관음사 가는 길이다
▼ 연대산
▼ 연대산 직전의 제이슨CC
▼ 되돌아 온 관음봉에서 한참 쉬어 간다.......여기서부터 음지마을 갈림길까지 한바퀴 돌아오는 대형 알바. 산행지도와 산행기를 대충본 댓가를 치른다.
▼ 되 돌아 온 기념으로 ...... 관음봉 정상석 2번째 알현
▼ 관음봉에서 음지마을 갈림길(0.9km)까지 갔다가 넓은 임도로 다시 관음봉 삼거리로 진행중 알바(1.8km)......현재까지 대형 알바일줄 모르고 진행중임.
잠시후 만나는 좌측의 오솔길과의 합류에서 모두 맨붕
▼ 터덜 터덜 오른 관음봉 삼거리에서 오른쪽 관음사(행군로) 3km 방향으로 진행
▼ 용도 미상의 건물과 주변엔 안테나를 설치용인지 철거한건지 바닥에 널려 있음.
▼ 돌탑 2기가 있는 한불봉 삼거리.....여기에서 넓은 행군로인 우측길로 직진
▼ 엥?? 갑자기 용당마을로 내려서졌다. 이견대로 바로 내려 갈려했는데 어디서 잘못된거지?
▼ 감은사지 삼층석탑인 서탑(좌)과 동탑(우)
▼ 대본삼거리의 대본교차로
▼ 대본 자연산 회단지로 내려선다.
▼ 대종천과 동해바다가 만나는 곳
▼ 횟집에서 물회와 회덥밥으로 맛난 점심
▼ 물회
점심을 먹고 꽃돼지, 화자는 가고
나머지 4명은 대왕암이 보이는 봉길해수욕장부근으로 이동
▼ 대왕의 꿈 촬영지인 봉길리해변과 대왕암
▼ 조망 좋은 카페에 들러
▼ 카푸치노 한잔
근교산이라고 얕보다 큰코 다친 산행이였다.
대형 알바에다 날머리도 계획한 곳으로 내려서지 못하고....
그래도 웃어 준(허탈해서 웃어줬겠지) 친구들!
미안하고 고마워!
그래도 차량 회수길에 들를려던 감은사지는 잘못내려서는 바람에 해결되었삐랬네.
다음 산행은 영남알프스 재약산 돈릿지
기대하시라~~